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나는

인사동의 밥집 "친절한 현자씨"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다니며 보고 다니다가 가봤다.




메뉴는 뭐 평범하다.

가격도 평범.

생선구이는 9천원인데...

살짝 비싼거 아닌가 하는 생각.

어쨌든... 난 고등어 구이를 시켰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반찬도 나왔다.

깔끔한 룩 (look)만큼

반찬맛도 깔끔하다.




생선이 막 맛있다거나

신선한 걸 느꼈다거나

그런건 없었다.

그냥... 오히려 생선이

좀 퍽퍽한게... 걍 그랬다.

서비스도 막 친절하다거나

그렇다고 막 불친절 한것도 아닌

그냥 아주 평범함...

분위기만 약간 홍대삘 나는.

그닥 특색이 없다.

다른 인사동의 밥집들과의 경쟁에

괜찮을지 모르겠다.

별점 5개중 3.1개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 :)








인사동에 많은 밥집들중 "잔치집"이란 곳이다.

사실 여기는 처음 가보고 쓰는건 아니고,

세번째 가보고 쓰는 집이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좀 사진이 작아 보기 힘드신 분들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2층도 있고, 3층도 있는것 같은,

층 구분이 약간 헷갈리는 구조다.

들어가보면 아실꺼다.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다.



우리일행은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점심한정메뉴"에서 돌솥비빔밥, 돌솥순두부를 시켰다.

그리곤 상이 차려졌다.





반찬들이 다 맛있다.

제육볶음이 반찬으로 나온다.

그리고 양념통닭의 양념같은거에

나오는 무슨 반찬 있는데, 

뭔진 모르겠는데 맛있다.

일행은 반찬만 3-4번 더 달라했다.

좀 죄송했지만... 먹히는데 어쩌나.



돌솥비빔밥이 나왔다.

그런데 밥 양이 너무 작다 생각하고

투덜데며 비비고 있는데,

같이간 일행중 밥을 거의 안먹는 사람이

자기꺼 더 먹으라고 한다.

일단 내꺼 나온거 먹어보고

먹자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리 작진 않았다.

내가 요즘 좀 덜 먹으려고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돌솥순두부.

옆사람이 시킨거다.

전체적으로 추천할만한 집이다.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다.

반찬 더 달라해도 직원들도 친절하고.

별 5개중 4.4개 주고 싶다~

외국인 친구 데리고 가도 괜찮겠다.



삼청동에서 밥집 찾으면,

다 골목골목에 들어가 있어서

은근 어딜 가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골목에 들어가 있는 음식점중 하나인

소격동부엌이다.



소격동부엌 옆집인 "삼청화(花) - 엄마의 밥상"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그 옆집인 소격동부엌은

그에 비하면 덜 알려진 듯.




내부는 위 사진과 같다. 

그냥 정말 집같다. 크지도 않다.

좀 조용히 집같은 분위기에서 

밥먹으며 이야기하기 좋은 듯.

외국손님 데리고 가도 좋을 듯 하다.

한옥에다가 너무 정신없지 않고

차분하면서 깔끔하다.



메뉴도 간단하다. 나와 내 친구는 

꽁치김치찌개와 만두뚝배기를 시켰다.



위 병은 물병이다.

따뜻한 보리차가 담겨있다.



반찬이랑 상차림은 저렇다.

솔직히는 반찬이 막 맛깔나고 그렇지는 않다.

그냥... 뭐랄까 소박하다. 집밥느낌.

그리고 만두뚝배기는 아래 사진.




내 친구가 시킨 꽁치김치찌개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다.


맛은, 뭐 그리 맛있다 할 순 없는데

그냥... 뭔가 상업적이지 않은맛.

혹시 조미로 안쓰시는지도 모르겠다.

많이 안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가 편한걸 보면 조미료 안쓰시나?

밥은 더 달라면 더 주신다.


분위기와 맛을 고려한 점수

별 5개중 4개 주고싶다.

앞서 언급했으나 맛이 막 뛰어나기보단

분위기가 좋다. 편안하다.





삼청동 맛집,


삼청동 음식점들이 골목골목으로 숨어 들어가 있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찾기 쉽지 않다.

이 곳 "삼청 화(花) - 엄마의 밥상"도 골목 안에 있어 지나치기 쉽다.


삼청동 맛집,


삼청동 맛집,


자리가 없어 기다리며 메뉴판을 본다.


삼청동 맛집,


삼청동 맛집,


나는 순두부를 시키기로 하고 

음식점 내부를 둘러본다.


삼청동 맛집,


삼청동 맛집,


그리고 자리를 안내받아 앉으니

반찬이 나온다.


삼청동 맛집,


반찬이 깔끔했는데 다 맛있다.

소세지가 나와서 좋았다~

아래는 옆사람이 시킨 불고기 백반 당면사리 추가.


삼청동 맛집,


맛있어 보인다 :)


삼청동 맛집,


밥에 저렇게 노랗게 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순두부가 나왔다.


삼청동 맛집,


사진으로 보면 해물이 잘 안보일텐데,

홍합, 조개, 게 다리, 미더덕 등의 해물이 들어가 있었다.

조미료 맛이 진하지 않으면서 국물이 시원했다.

아래 동영상을 한 번 보시길.



맛있었다. 깔끔했다. 

그런데 막 와~ 맛있다!! 이정도는 아니라서

밥 한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집정도라서

별 5개 중 3.9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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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6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홍대에서는 밥집이 은근 없는데,

역시 인사동은 밥집은 많다.

그 중에 유진주막이라는 곳을 소개한다.





이름은 주막인데, 밥집이다.

밥먹으면서 막걸리도 먹는 분위기.

메뉴는 아래와 같다.




이거저거 다 팔지만,

유진주막을 좀 오래 드나들던 분의 말에 의하면

생선구이 생각날 때 이집을 찾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생선구이는 거의 다 있다.

삼치, 꽁치, 자반, 조기, 그리고 "이명수" ㅋㅋ

생선구이 가격이 6천원이면 착하다.



반찬이 다 맛있었는데,

그 중에 어리굴젓이 나왔다.

그런데 깡통에 파는 그런 어리굴젓 아니고,

직접 담그신거 같은 어리굴젓.



생선구이가 나왔는데, 6천원인데 진짜 크다.

게다가 두 조각!! 맛있었다!!

그리고 또 제육볶음도 시켰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나왔다.




메뉴에 보면, "돼지고기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는데,

고기 질은 좋았다. 그런데 제육은 뭐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뭐라할까... 약간 밍숭맹숭한 맛?

여기 할머니가 음식을 가져다 주시고 하는데

음식도 하시는 것 같고.



서비스로 달걀 후라이도 주셨다.

완전 푸짐하게. 외할머니집 가서 밥먹는 그런 기분?



다 먹고 난 상이다. ㅎㅎ

주관적 점수 5점 만점에 4.5점 준다.

맛있다. 여기 막걸리도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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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뭐 인사동에서 한식 먹으면 웬만하면 

다 맛있겠지 라는 선입견을 막연히 갖는다.

오늘은 "인사동 그 집" 이라는 밥집을 가봤다.







내부는 인사동 밥집들 처럼 한옥 스타일이다.

방으로 신발벗고 들어가는 식이 아닌,

그냥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게 해놨다.

외국 친구나 손님들 데리고 오기 괜찮겠다.




이런 수 많은 사진들 어디서 구한건지.

아마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프린트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제육볶음을 시켰다.



이렇게 돌그릇에 나온다.

막 맛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양이 푸짐하다 말하기도 그렇고,

고기의 질이 좋다 말하기도 그렇다.

그리고 반찬은 이렇다.

연두부와 김치, 미역국 등.



아래 사진은 나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강된장 이었다. 좀... 보기에는 맛없어 보이긴 한다.

건강에는 좋겠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그런 강된장은 아니었다.



그냥... 밥 한끼 먹기는 괜찮겠다.

막 가고 싶진 않다.

하지만, 외국인 친구를 데려가려면 가도 괜찮을 듯.

분위기도 괜찮고, 테이블에 앉을 수 있고.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해도 좋을 듯.

점수는 별5개 중 3.6개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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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인사동의 많고 많은 한식집들.

한끼를 그냥 때워도 어디서 때워야 할 지.

오늘은 인사동 골목의 "칠갑산" 이라는 곳을 가봤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친절하게 가게 밖에 메뉴와 가격이 잘 써있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안에 들어가니 인사동 밥집들 처럼

오래된 주택집 안 같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방 안에 들어가도 이렇게 메뉴가 붙어있다.

정말 다양하기도 하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메뉴와 가격



나는 알탕을 시켰고, 동행한 사람들은 

뚝불고기정식, 제육정식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반찬이 먼저 나왔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반찬맛은 그냥 평범했다. 대체로 양념이 과하지 않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내 옆사람의 제육정식이 나왔는데 양이 너무 작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쓰여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솔직히 이 고기가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고기질이 좋았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내가 시킨 알탕과 또 다른 사람이 시킨 불고기 정식은,

사진을 못찍고, 대신 동영상은 찍었다. 

아래 동영상 30초 미만이니 보시길.

맛은 둘 다 괜찮긴 했다. 

위에 반찬맛에서 양념을 과하게 하지 않은 것 같다 말한것 처럼

본 음식 맛들도 그랬다. 조미료를 좀 덜쓰는 것 같기도 하고.



인사동 칠갑산. 뭐 괜찮은 것 같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7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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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인사동 근처, 안국역 근처에서

바쁠 때 후다닥 점심 먹을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아무래도 관광지라 그런가?



토방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냥 들어갔다.

종로구에서 지정한 "착한가게" 라고 한다.

아마도 적정한 가격을 받는다는 의미 같음.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순두부를 주문했다. 5500원.




순두부 맛은 뭐... 딱 보통수준이다.

좀 맛 따지는 분이 드시면 맛없다고 할 수 도 있겠다.

나는 뭐 괜찮았다. 반찬 맛은 깔끔했다.

반찬 재사용 안한다고 여기저기 붙여놨다.

그냥 부담없이 점심 먹기 괜찮다.

아참! 여기 반찬으로 계장이 나온다.

저 위에 사진에 밥위에 빨간 거, 그게 계장이다.

세 조각 나온다 ㅎㅎㅎㅎ


점수는 5점 만점에 3.8점.

그냥 점심먹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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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더밥 영업시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예전에 자주 다닐 일이 있었다.
6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치과병원.
접수해놓고 시간이 떠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자주 가던 음식점들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중,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한식을 파는 밥집을 발견했다.

맛집 검색도 하지 않고 무작정 밥집을 찾다 들어간 집, "더밥".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

 

정갈한 가정식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정갈한 가정식 요리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길래 반가웠다.

음식점 분위기는 편안했다.

인사동 밥집이랑 약간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더밥 내부

 

메뉴를 보니,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이 중에서 나는 "명품콩비지 정식"을 시켰고,

나와 함께 먹은 사람은 "버섯뚝불정식"을 시켰다.

 

더밥 상차림

 

콩비지를 예전엔 안 좋아 했는데,

언제부턴가 좋아하기 시작해서

식당 가서 콩비지 잘하겠다 싶으면 먹어본다.

이 집도 콩비지를 한 숟갈 먹어보았다.

 

더밥 명품콩비지정식더밥 명품콩비지정식

 

우와~ 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콩비지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콩비지 맛들과는 다른 맛이 났다.

달짝지근 하면서 입에 거치는 것 없이 매끈한 맛.

텁텁하지 않은, 거칠지 않은 맛이다.

마치 퓨전 음식 먹는 것처럼.

 

더밥 버섯뚝불정식더밥 버섯뚝불정식

 

그래서 뚝불정식도 한 숟갈 먹어보았다.

우아... 맛있다.

이 집 문에 써놓은 것처럼 "정갈하다".

뚝불고기도 양념맛으로 뭉쳐진 맛이 아니라,

그 국물의 맛... 어떻게 표현할까... "간결"한 맛이 난다.

단어가 "간결"이 뭐냐 할지 모르지만,

막 이거저거 섞여서 묵직한 걸죽한 그런 맛이 아닌,

마치 동치미 먹는 듯한 깔끔한 맛, 그런 맛이다.

 

 

반찬도 다 맛있었다.

일일히 이렇게 사진 따로 찍어가며 설명할만큼.

 

 

김치는 익어서 신맛을 내기 시작한 그런 김치다.

딱 먹었을때 첫 맛에서 쏘는 맛이 있다.

뒷맛은 깔끔하다.

다른 음식과 섞여도

"아 내가 김치를 씹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닭가슴살하고 오이, 게맛살을

겨자 소스와 버무린 것인데 맛있다.

 

 

우엉조림도 맛있다.

짠만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이 외 반찬들도 다 맛있다.

물도 결명자차 였는데,

물 온도도 딱 알맞은 따뜻한 물이었다.

밥이랑 콩비지랑 깨끗히 먹었는데도

배가 편안했다.

 

 

우리가 밥 먹는중 손님은 끊이질 않았고,

예약하고 오는 손님도 많았다.

외국인 친구나 손님있으면

한식 대접하기 괜찮은 장소인듯 싶다.

 

별 점은, 5점 중 4.8점 주고 싶다.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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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홍대 밥집, 옹달샘홍대 밥집, 옹달샘 간판

홍대에 밥집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좀 있다. 나물먹는 곰이나 며느리 밥풀꽃국시집 등.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일식집이나 양식집등에 비해서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또 다른 밥집, 옹달샘.

그냥 평범한 밥집이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 중, 오징어 볶음 + 나물밥 2개 세트를 시켰다. 그랬더니 된장찌개도 각각 나온다.

오징어 볶음과 된장찌개

 

곤드레 나물밥

 

오징어 볶음

그렇게 확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평범한 맛.
분위기가 막 식당같지는 않고 커피숍 같다고나 할까? 귀엽기도 하고.
그냥 편하게 밥먹을 수 있다. 서비스도 수수하고. ㅎㅎ

별 5개중 4개 정도 주고 싶다. :)


 

홍대 보리밥, 보리울 


홍대에 은근히 밥집이 없다.

대부분이 라면, 돈부리, 카레등을 파는 일식집,

수제 햄버거 가게, 스파게티 등...

그래서 홍대 거닐다가 밥을 먹으려면 좀 이리저리 찾아야 한다.

물론, "나물먹는곰"도 있고, "며느리밥풀꽃"도 있고,

홍대 정문 앞, "국시집"도 있다.


그 중에 합정역쪽으로 "보리울" 이라는

보리밥과 수제비를 주로 파는 집도 있다.


홍대 보리밥 보리울홍대 보리밥 보리울 (로드뷰 캡쳐)


수제비와 보리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수제비는 2인분 부터 된다기에, 그냥 보리밥 두 개를 시켰다.

나물 다섯가지와 보리밥, 그리고 무채무침과 열무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다.

상추와 풋고추는 싱싱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깔끔하다면 깔끔할 수 있는데,

뭔가 고깃집에서 나오는 설렁설렁 끓인 된장찌개 같다고 해야 할까. 훔.

그냥 느끼기에 성의가 좀 부족한게 느껴져서 괜히 이런 말을 쓰는 걸 수도 있다.


홍대 보리밥, 보리울


손님이 항상 많아서 바빠서 그러신지, 그리 막 친절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불친절 하지도 않았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 주눅든 기분은 있었다.


일단 주 메뉴인 보리밥은 괜찮은 정도다.

나물도 오래 무쳐놓고 파는 것 같지는 않았고.

밥집이 별로 없어서인지, 맛이 있어서인지

손님이 많으니 아무래도 밥이고 반찬이고 회전율이 빨라서 일지도.

근데 역시 보리밥이라 그런지 먹고나도 허하다 ;;


그냥 뭐 추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추천 안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포지션의 보리울.

제 점수는요~ 별 5개중 3개. 주관적이니까요. ㅎㅎ

보리울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홍대 보리밥, 보리울



나물먹는 곰 콩국수나물먹는 곰 콩국수


홍대, 합정, 상수를 다니다 보면, 오늘은 밥을 먹고 싶은데, 

밥집이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아 이리저리 찾아 헤메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 같다. 

그 중 "나물먹는 곰"은 "며느리밥풀꽃", 홍대 정문 앞쪽의 "국시집", 그리고 "보리울" 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홍대의 밥집, 한식집 중 하나라 하고 싶다.


나물먹는 곰 전경나물먹는 곰 전경


계절이 여름이니 만큼 콩국수를 먹고 다니는데, 나물먹는 곰에서도 콩국수를 먹어보았다.


나물먹는 곰 콩국수나물먹는 곰 콩국수


나물먹는 곰 콩국수는 뭐랄까, 국물을 한 술 떠서 넣었을 때 입에 고소함이 잘 퍼진다.

국물은 아주 그리 진득한 국물은 아니고, 씹히는게 그리 많은 국물이 아닌,

그냥 고소하고 술술 잘 넘어가는 국물이다.

그냥 뭔가 말로 잘 설명 할 순 없지만, "아주" 전통적인 콩국에서 우러난 우직하고 정직한 "콩국"이 아닌

뭔가 교묘하게 젊은 사람들도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맛으로 미묘하지만 살짝 "퓨전" 시켰다.

위 이야기는 명동교자 콩국수와 며느리밥풀꽃 콩국수에 비해서 하는 이야기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맛을 글로 설명하는게 참 힘들다 ㅎㅎㅎ 


나물먹는 곰의 여러가지 나물나물먹는 곰의 여러가지 나물


같이 동행한 사람이 시킨 비빔밥에 나온 나물들이다. 

하나 하나 먹어봤는데, 나물먹는 곰 이라는 음식점 이름 답게 나물이 참 맛있다.


홍대에 외국인 친구라도 데리고 돌아다니다가 한국음식 자랑하며 먹여줄만한,

분위기도 있으면서 가격도 적당하고, 한식 맛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곳이 별로 없는데,

아주 격을 차리는 자리라면 더 비싸고 좋은데 가시길 권하지만,

나물먹는 곰 정도면 편한 외국인 친구 데려갈 만 한 곳이라 생각한다.


별 다섯개중 4.5개 주고 싶다. 유후~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하시거나 아래 지도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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