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은근히 밥집이 없다.
대부분이 라면, 돈부리, 카레등을 파는 일식집,
수제 햄버거 가게, 스파게티 등...
그래서 홍대 거닐다가 밥을 먹으려면 좀 이리저리 찾아야 한다.
물론, "나물먹는곰"도 있고, "며느리밥풀꽃"도 있고,
홍대 정문 앞, "국시집"도 있다.
그 중에 합정역쪽으로 "보리울" 이라는
보리밥과 수제비를 주로 파는 집도 있다.
홍대 보리밥 보리울 (로드뷰 캡쳐)
수제비와 보리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수제비는 2인분 부터 된다기에, 그냥 보리밥 두 개를 시켰다.
나물 다섯가지와 보리밥, 그리고 무채무침과 열무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다.
상추와 풋고추는 싱싱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깔끔하다면 깔끔할 수 있는데,
뭔가 고깃집에서 나오는 설렁설렁 끓인 된장찌개 같다고 해야 할까. 훔.
그냥 느끼기에 성의가 좀 부족한게 느껴져서 괜히 이런 말을 쓰는 걸 수도 있다.
손님이 항상 많아서 바빠서 그러신지, 그리 막 친절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딱히 불친절 하지도 않았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 주눅든 기분은 있었다.
일단 주 메뉴인 보리밥은 괜찮은 정도다.
나물도 오래 무쳐놓고 파는 것 같지는 않았고.
밥집이 별로 없어서인지, 맛이 있어서인지
손님이 많으니 아무래도 밥이고 반찬이고 회전율이 빨라서 일지도.
근데 역시 보리밥이라 그런지 먹고나도 허하다 ;;
그냥 뭐 추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추천 안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포지션의 보리울.
제 점수는요~ 별 5개중 3개. 주관적이니까요. ㅎㅎ
보리울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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