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홍대에서 정말 맛있는 일본 벤또,
그러니깐 일본식 도시락을 먹었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가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황당했었었는데.
북촌을 지나다 발견한 벤또집 코코로(KOKORO).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나오는
작은 사거리쯤에 있다.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별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벤또 종류가 많았었는데,
건강을 생각해 ㅎㅎ "낫또 벤또"를 시켰다.

옆사람은... 뭘시켰더라
여튼 아래 사진 같이 생긴 벤또를 시켰다.

그리고 또 다른 동행한 사람은
카레벤또를 시켰다.
무슨 카레벤또 였더라. 아 기억이... ㅜㅜ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고로케.


벤또맛은 웬지
홍대에 있을 때보다 별로여 진것 같다.
근데 그래도 맛있었다.
홍대때 보다 맛이 덜했던 기분은
그냥 그리 배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서인가.
홍대때보다 못한 것 같은 것이지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맛있다.
여튼 여기 좋다.
별 5개 중 4.4개 주고 싶다.

메뉴는 아래 참고






안국역 주변은 정말 좋은 동네다.
이런 저런 볼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고.
강남이나, 광화문, 여의도보다 낫다고 본다.
갑자기... 자리 논쟁을 하자는 건 아니고 ㅎㅎ
북촌, 인사동, 재동, 계동, 익선동, 화동, 중화동, 삼청동 등을 아우르는
안국역 근처만큼 맛있고 멋있는 집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 해서 하는 얘기다.

날이 좀 선선해져야 먹을 수 있는 매생이.
매생이가 드디어 나왔다. 안국역과 현대 계동 사옥 사이 골목에 위치한
"북촌 바지락 칼국수"에서 매생이 칼국수를 먹어봤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매생이 칼국수를 주문했더니
매생이 안나왔다고 안된다고 어떤 아주머니가 그러니,
저 쪽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어제 매생이 들어왔다고,
여수에서 들어왔다고 하면서 된다고 한다.

조금 있으니 매생이 칼국수가 나왔다.
매생이국밥도 그랬는데,
먹기 전에 이렇게 보면,
뭔가 싱거울것 같은 모습이지만
한 번 국물을 떠 먹으면 엄청난 고소함이
코와 입 안에 확 퍼진다.
매생이가 신선하면 뭔가 바다의 신선함도 느낀다.


김치는 매일 아침에 담군다고
먹을만큼만 덜어 먹으라고
이 집 벽 여기저기에 붙어있다.
김치도 김치지만, 저 무김치가 맛있었다.
무가 특이했다. 강화도 순무 같기도 하고.

"북촌 바지락 칼국수" 여기 맛있다. 깔끔하다.
다음번에는 바지락 칼국수 먹어봐야겠다.

별 5개중 4.3개 주고 싶다. :)



안국역과 현대 계동사옥 사이 골목에 있는 김명자 굴국밥집.
여기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재동 이던데, 간판에는 계동이라고 되어 있다.
뭐 강북은 하도 복잡복잡하니 어디가 무슨동인지 잘 모르겠다.

여의도에 있을 때에도 굴국밥 맛있는 집이 있었다.
무슨 빌딩 지하였는데, 나는 거기서 밥을 먹으면
너무 빨리 꺼지는 기분에, 뭔가 먹은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
잘 가지 않았었다. 그 기억 때문에 나에게 "굴국밥" 하면
빨리 꺼지는 음식 이라게 무의식중에 박혀 있었나보다.
그래서 한동안 괜시리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 가게된 이 집 김명자 굴국밥집



내부는 뭐 대부분 이 동네 식당과 대동소이하다.
그냥 밥먹기 좋은 분위기다. ㅎㅎ
메뉴는 아래와 같다. 세 사람이 같이 갔는데,
굴국밥집 와서 굴국밥은 안먹고,
한 명은 꼬막덮밥, 나와 다른 한명은 매생이국을 시켰다.

꼬막덮밥이 나왔다.
꼬막은 아래 숨어있다.



매생이국이 나왔다.
매생이 매생이... TV에서만 보고 들었지
직접 먹기는 처음이다.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고소하고.
매생이 국에 아래와 같이 굴도 들어있다.

뭐랄까... 훔... 막 건강해지는 맛이다.
굴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굴국밥 시키면 굴만 먹을텐데,
매생이국 시키니 매생이와 굴을 먹을 수 있어 좋다. ㅎㅎㅎ
아 너무 맛있다 매생이국.
꽤 많은양인데 다 먹었는데도 배가 편하다.
먹고나서 배가 편한집이 좋다.
별 5개중 5개 주고 싶다. 강추입니다! 

북촌에서 초밥집이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초밥집이 아니라 일식집도.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ㅎㅎ
가회동에 초밥집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곰초밥.
그냥 동네에 있는 작은 초밥집이다.


가게 닫는 시간은 일정치 않나보다.

문에 있는 곰모양 귀엽다 ㅎ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정말 작다.

뭘 먹을까 하다가 모듬초밥 2인분을 시켰다.



드디어 초밥이 나왔다!
오... 작은 가게지만 재료가 신선하다.

아 진짜 맛있다!!

잘먹었다.
맛에 대해 좀 이야기 해야 하는데,
뭐 그리 맛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곰초밥집 주인인 곰님(?) 혼자 다 하시는데
여튼 맛있다. 안먹어 봤지만 데리야끼도 맛있다고 한다. 
다음에 먹어봐야지!
데이트 할 때 모듬초밥 2인분하고
데리야끼 하나 시키면 적당할듯
별 5개 중 5.7개 주고 싶다

명함도 이쁘네.




재동순두부.
순두부가 유명한데, 콩국수도 판다.
여름이니깐.
그래서 한 번 시켜봤다.

내 입이 까칠하긴 한데
그리 골든혀는 아니라서
이게 콩을 집접 삶아서 콩국을 낸건지
그냥 가루사다가 타서 한건지 잘 모른다.
그래도 콩국수 좋아하니 시켜본다.

이 집 반찬이 다 맛있다.
깔끔하니. 근데 이거 셀프라서
다시 가져다 먹는데 은근 힘들다.
테이블 자리도 아니고
아빠다리 하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슬리퍼 신고 반찬있는데 까지 갔다가.

그나마 그렇게 해도
점심시간엔 반찬통에 반찬이 없다.
다 가져다 먹어서. 그럼 또 아주머니 부르고
더 달라하고... 이거 은근 귀찮다.
한 네다섯명 오면 첨부터 반찬좀 많이 주시라.
재동 순두부 오면 은근 기대하는 반찬이
도토리 묵 무침이다.
근데 줄 때 있고 안줄 때 있다. ㅎ

콩국수가 나왔다.
뭐 그 모양이 그 모양이다.
콩국수 다 똑같이 생겼다.

위에 올려져 있는 오이하고
방울토마토가 좀 신선했다.

콩국수 맛 괜찮다.
서두에 말했지만 나는 골든 혓바닥은 아니다.
이게 콩을 삶아낸 콩국인지
가루 사다 푼건지 모르겠지만
잘 먹었다. 

별 5개중 4.1개 준다.



지난 번 안국동, 정확히 재동의

"호반"이라는 평양식 순댓국(순대국x)집을

소개 했었다. (호반 리뷰 바로가기)


이번에 갔을때는

순댓국말고 콩비지가 땡겨서

콩비지를 시켜 봤다.




보통 콩비지 가게들은

콩비지 안에돼지고기 얇게 썰어 넣는데,

이집은 돼지고기 등뼈가

살이 붙은채 들어가 있다. 대박!

콩비지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었다. 


지난 번 이 집 리뷰 썼으니,

이번엔 그냥 이렇게 간단히 쓰겠다.


메뉴와 가격, 반찬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글 제목 링크를 누르세요.


안국역 재동 맛집, 평양식 순댓국(순대국x) "호반"




아주 오랜만에 대박집을 발견했다.

헌법재판소 건너편,

재동의 "창덕치킨"




주인 아주머니 말에 의하면

여기서 28년째 장사하고 계신다고 한다.

대단하다. 한 곳에서 그리 오래.



우리가 시킨것은

후라이드 치킨과

골뱅이 무침.

그리고 맥주.

기본 안주는 아래와 같다.



그런데 이 마요네즈가 대박이다.

정말 장난 아니다.



닭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기본으로 나온 과자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치킨. 옛날 스타일의

후라이드 치킨이다.

진짜 맛있다.

어떻게 설명할까...

옛날에 후라이드 치킨은

약간 예전 닭들보다 

마른 닭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닭튀김. 더 바삭거린다.

맛있다.



골뱅이 무침이 나왔다.

요즘 이렇게 양 많이 주는데

본 적이 없다.

양 뿐 아니라,

맛도 장난 아니다.

진짜 맛있다.




훔...

뭐 말로 더 잘 설명할 순 없을 것 같고,

이런 집은 맛집 올리기 싫다.

사람 많아지면 가기 힘들고,

주인들이 가게 확장해서 옮긴다.

그럼 맛 없어진다.

이 집은 그렇게 옮기고 

그럴 것 같진 않지만.

5점 만점에 5.3점 준다.

5점 넘게 준적이 이게 두 번째 인가? 그렇다.

강추! 대박이다. 



2013년 4월 말 이 근처 지나가다가 

귀빈정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ㅜㅜ

정말 아쉽네요. 아래 사진과 같이 귀빈정이

사라지고 "팬 스테이크" 라는 곳으로

바뀐다는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ㅜㅜ









"백반집 가실래요?"해서 간 곳.

안국역 근처, 재동 근처,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점심먹기 좋은 곳 "귀빈정".



들어가니 안은 이렇다.

그냥 집같다.





메뉴와 가격은 위와 같다.

오징어와 백반을 시켰나?

잘 기억도 안난다.

그냥 가서 대강사람 수 만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나왔다.

아... 저 계란찜.

집에선 은근 잘 안해먹게 되는데.



김치찌개다.



오징어 볶음.

음식은 다 맛있었다.

양도 부족하지 않았다.

물도 따뜻한 보리차를 준다.

밥을 다 먹으면 누룽지도 준다.



정말 집에서 밥먹은 기분.

이 근처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점심먹기 괜찮다. 추천!

별 5개중 4.5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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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재동, 그러니깐 헌법 재판소 건너편 쪽으로 위치한

예전에 언론사가 이 동네 모여 있을 때부터 기자들이 많이 찾았다는

평양식 순댓국집 "호반"을 소개한다.

아참! 순대국이 아니라 "순댓국"이 맞다 한다.




이 동네 음식점들이 굽이굽이

골목길에 있는지라 찾아가기 쉽지 않다.

여튼 찾아 들어가면 안은 이렇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뭐 이거저거 많이 판다.

그 중에 이집에서 유명한 순댓국,

평양식 순댓국을 먹어보기로 한다.



기다리고 있으니 반찬이 나왔는데,

윗 사진 왼편에 보이는 물김치. 맛있다. 연근도 맛있고. 

특이한 점은 이 집은 반찬으로 튀김을 준다.

개인적으로 튀김을 좋아하는데, 튀김을 주니 좋다.



그리고 나온 순댓국.



나를 데리고간 동료가

이 집 순댓국 맛이 약간 시큼하다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 할 수도 있다고

가기 전에 몇 번을 말했다.

나는 음식을 별로 가리는 편이 아니라 괜찮았다.

시큼한 맛이 나긴 나는데 그렇게 기분나쁜 시큼함은 아닌것 같다.

일단 일반 순댓국이랑 다르다.

위 사진상으로는 순대가 잘 안보이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확실하게 아실거다.

평양식 순댓국이라더니, 

순대가 이북식이다. 아바이 순대랑 좀 비슷하다.



맛있다. 추천한다.

그런데 이 순대국의 약간 신맛이

싫은 분들은 싫을 수도 있겠다.

음식 대부분 잘 드시는 분들은 드셔도 될 듯.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는 점을 감한하여

별 5개중 4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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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안국역 근처가 사무실인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셨을만한 곳

"재동순두부"를 소개한다.





가게 안은 이렇게 한옥 같다.



반찬은 아래와 같이 나온다.

연근조림, 묵, 계란말이, 김...

다 맛있엇다.





반찬을 포함한 순두부 맛은 좋았다.

특히 반찬들이 다 정갈했다.

뭐 어찌 평을 해야할지 ㅎㅎㅎ

걍 맛있다. 별 5개중 4.3 주고 싶다.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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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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