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하면서 멕시칸 푸드 많이 먹었다. 멕시코 사람들 모여있는 지역 가서 타코 자주 먹었는데 그 맛이 종종 생각난다. 가로수길 갔다가 타코 칠리칠리를 발견했다.

경리단길에 타코 칠리칠리가 본점인것 같고 여기가 지점이다. 예전에 경리단길에 있는 타코칠리칠리 리뷰 쓸 때 콜라 작은 사이즈밖에 안판다고,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팔면 좋겠다고 썼는데, 가로수길 타코 칠리칠리는 그렇게 되어 있었다. 사람들의 의견이 많았는지 어쨌는지 여튼 바뀌어 있었다. 이래야 타코집이지. 타코 칠리칠리 가로수길점 한 번 보자.




타코 칠리칠리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우리는 타코 엘 빠스트롤과 하드쉘 타코, 그리고 프라이즈 앤 크림을 시켰다.





윗 사진이 하드쉘 타코다. 나는 하드쉘 타코가 좋더라~

프렌치 프라이, 따끈따끈한게 맛있다. 아래 사진은 타코 엘 빠스트롤에 핫소스 뿌린 모습.


콜라를 리필해 먹을 수 있게 해서 참 좋다~! 맛도 있고. 별 점 5개중 4.9개 주고 싶다~!



서대문에 김치찜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기에 먹으러 갔다. 이름은 "한옥집."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지 간판에 영어와 일어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입구 옆에 메뉴와 가격이 크게 쓰여져 있었다. 김치찜은 7천5백원.

내부는 그냥 기대 이하다. 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것 같기도하고 뭔가 산만하고 침침했다. 그냥 산듯하지 않다. 날도 습하고 더웠는데 냉방시설도 그냥 그랬다. 


우리 일행은 김치찜을 2인분 시켰다. 여기 자주 와본 와이프 말이 여긴 김치찌개는 별로라며 김치찜만 2인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어묵볶음, 좀 맛없는 잡채, 냉콩나물국, 김치와 함께 김치찜이 나왔다. 포기 김치로 나왔고 비계가 없는 살코기 위주의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나왔다.




김치찜 맛은 있었다. 푹 익은 김치가 그리 톡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이었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다. 먹으면서 안국동의 "밥점"이라는 김치찜 하는 집과 비교가 됐는데, 유명세에 비해 "밥점"의 김치찜보다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맛있다는 건 아니다. 아쉬운 것은 내부의 어수선함과 먹는 동안 약간 더웠던 것. 주관적인 내 점수는 별 5개중 3.6개 주겠다.


압구정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무심히 지나치던 길에 빵집 하나 발견했는데, 문 앞에 착한식당 표시를 달고 있었다. 예전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빵집 찾을 때 본적이 있다. 밀까지 직접 보러 다니고 공급 계약도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빵집 주인의 좋은 밀, 우리 밀을 사용하려는 노력과 빵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었다. 한 번 가봐야 겠다 했는데 이렇게 지나던 길에 만나서 들어가 보았다. 빵맛은 정말 좋았고 괜히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폰으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사진 공유한다.

















2012년에 코코브루니에서 어찌감이와 일편딸심은 정말 빙수계에 신선한 맛이었다. 매장도 뭔가 모던하며 분위기있고 시원하며 빙수의 이름도 재치 있었다. 2014년의 여름, 어찌감이를 먹었다. 그런데 어찌감이는 정말 별볼일 없어졌다. 맛에 대해 연구와 개선의 노력없이 오히려 퇴보한 모습을 보였다. 어찌감이에 들어간 말린 감은 정말 마른 골판지 압축해 놓은 듯 했다. 설빙의 빙수도 나타났고 다른 중소 카페들의 맛에 대한 끊임 없는 노력에 의한 빙수들의 맛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가운데 코코브루니의 어찌감이와 일편딸심은 정말 어찌감이 그리도 옛날 맛에만 일편딸심인지 모르겠다. 아니 옛날 맛만도 못한지 모르겠다.

별 5개중 1.9개 주고 싶다.







트윈트리타워, 옛 한국일보사 자리 있는 곳이 경복궁 사거리이다. 이 사거리의 북쪽이 사간동인데 경복궁 담을 왼쪽으로 끼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촌도 나오고 삼청동도 나온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이곳에 개장했다.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가기 전 '크리스마스 자몽' 이라는 가게가 있는 빌딩 2층에 '전주비빔밥 경회루' 라는 간판이 보인다. 3층에는 '막걸리학교' 라는 곳도 있다. 아는 분이 자주 가는 곳이라며 가자고 해서 갔는데, 그냥 이런 빌딩 2층에 밥집이 있을 줄이야. 

약간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가게 내부는 그저 깔끔했다. 그리 큰 멋을 부린것도 없고, 그냥 잘 정돈된 모습. 가게 이름에 전주비빔밥이 들어가 있으니 가서 그냥 전주비빔밥을 시켰다. 나를 데려간 그 분은 이 집을 꽤 오래 다니셨다고.

반찬이 먼저 나왔다. 반찬들 역시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깔끔했다. 다만 냉콩나물국이 참 시원했고, 같이 나온 계란말이 색이 고왔다. 색이 고운 계란말이를 보면서 음식 대강대강 해 내오는 집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온 전주비빔밥. 깔끔했다. 맛있다. 이 집 음식은 반찬도 그렇고 뭔가 덧붙이려 하지 않은 맛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게 좋다. 그냥 원래 그 음식 그대로의 모습,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맛. 요즘 TV에 음식맛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너나나나 모두 담백하다고 하는데, 이런걸 두고 '담백'하다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전라도 음식 맛있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지 않나. 그 중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전주비빔밥이 꼽힌다. 전주 출신 어떤 사람이 전주비빔밥은 외지인들이 많이 먹는다라고 말 한 것을 들은 기억이 난다. 전주 사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많이 찾아 먹는 음식이 아닐 뿐더러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뜻으로 한 이야기이다. 전주비빔밥을 대표로 하는 으리으리한 음식점은 대부분 외지인들이 간단다.

전주를 대표로 하는 음식은 메밀국수, 콩국수, 순대국, 피순대 등등 많지만 대표적으로 유명한 음식이 바로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이 아닐까 한다. 종로경찰서 옆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7천원에 파는 집이 있었다. 그 집에 자주 갔었는데 얼마전에 메밀국수집으로 바뀌었다. 여튼, 진짜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왔다.

현대옥을 찾아가기 위해 안내도를 봤다.

현대옥은 2동 22호에 있다. 시장 골목 깊숙한 외진 곳에 있어 찾아가기 쉽지는 않다. 시장 분들에게 물어가거나 안내도를 보고 위치를 잘 기억해서 가면 된다.

가다보면 유명한 "조점례 남문 피순대"도 보이고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하다고, 텔레비전에 나왔다며 원조라고 써 붙인 집도 보인다. 현대옥이 찾기 쉽지 않아 이런 곳에 갈뻔도 했으나 현대옥을 잘 찾아갔다.

자리에 앉아 콩나물국밥을 시키니 오징어도 할꺼냐고 하신다. 뭔지 잘 몰랐지만 그러겠다고 했다. 앉은 자리 앞에서 파와 고추를 자르고 마늘을 빻고 계셨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 까지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런것도 모르고 그냥 갔는데 다행히 2시 전이었다.

드디어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오징어가 저렇게 올려져 나왔다. 그리고 종로경찰서 옆의 그 가게에서 먹던대로 계란이 약간 익은채 따로 밥그릇에 나왔다. 그리고 김도 주셨는데, 김을 부셔서 국밥에도 넣고 계란에도 넣어 먹으라고 하신다. 어떻게 먹는지 몰라 여쭤봤더니 국물을 몇 숟가락 계란에 넣고 김도 부셔서 넣으라고 하신다. 그러면 계란이 적당히 익는데 그 때 먹으면 된다고 하신다. 뭐 취향에 따라 그냥 국밥에 넣어 먹어도 될 듯.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벽에 붙여져 있었다.

바로 윗 사진에 김통에 든 김이 있는데, 이 곳에 자주 찾는 손님들은 남부시장의 김가게에서 김을 사서 온다. 그리고는 "김통좀 주세요" 하면 저런 김통을 주시고 김을 잘라서 저렇게 넣고 먹는다. 남부시장에 김이 유명한가 보다. 그리고 옆에 앉은 아저씨가 우리에게도 김좀 드시라며 주셨다. 그 김 참 맛있었다. 어떤 여자 손님은 나가면서 "김통 여기다 넣어 놓고 갑니다~" 라고 한다. 자주 오니 김 남은 것을 보관해 주는 건지, 아니면 현대옥에 남은 김을 기증하고 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콩나물국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냐마는, 나는 정말 맛있었다. 서울 다동에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이 생각났다. 음식이 다르니 직접 비교는 무리이지만 그냥 생각난김에 비교를 하자면 북엇국도 정말 맛있는데,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이 좀 더 맛있다. 정성이 더 들어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콩나물국밥 한 그릇이지만 정성이 느껴졌다. 같이 나온 반찬 네 가지가 있는데 그것도 정갈하고 맛있었다.

주관적 별점은 5개 중 5개 주고 싶다. 전주 갔다면 꼭 들러보시길. 아래는 채널A 관찰카메라에 나온 현대옥이다.


북촌 오리엔탈 스푼을 갔다. 결론만 말하겠다. 음식 맛 별로고 값만 비싸다. 사진도 별로 안찍었고 사실 할 말도 별로 없는데, 값을 떠나 맛이 정말 별로라서 이렇게 라도 써야 겠다. 예전에 여기 갔었는데, 지난 번엔 파타이, 미고랭등 그냥 무난한 메뉴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번에 먹은 탄탄멘은 정말 맛없다. 이렇게 만들면서 무슨 "오리엔탈 음식"을 한다고 하는지. 내가 먹던 탄탄멘은 정말 이런건 아니다. 양도 진짜 적다. 다 먹은 탄탄멘 사진 아래 해물초면 사진인데, 이건 좀 괜찮았다. 지난 리뷰 때는 5점중 3.8점 줬었는데, 이번엔 1.4점 주고 싶다. 오리엔탈 스푼 메뉴와 가격을 알고 싶으시면 지난 리뷰에 상세히 있으니 참고하세요.


북촌이라 불리우는 지역중 하나인 소격동, 그 곳 소격동 37번지에 주방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소격동 37번지 Kitchen' 이다.

겉에서 본 소격동 37번지 Kitchen의 모습은 주택의 모습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겉에서 보면 그냥 집에 장식좀 해 놓은 모습이다. 제목에서 '담담한' 음식을 내온다고 썼는데, 이런 담담함은 음식 뿐 아니라 음식점 인테리어의 내외관에서 그대로 뭍어난다. 잠깐 여기서 '담담한'이 무슨 말이냐 라고 질문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면, 뭐 별건 아니고 '덤덤한' 이라고 쓰자니, 뭔가 약간 부정적이게 들리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데 소격동 37번지 Kitchen은 그렇지는 않다. 그저 자기의 길을 가고 평범하지만 디테일에 신경쓴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한, 하지만 디테일을 가진, 촌스럽지 않고 싫증나지 않는 느낌을 그냥 내 언어로 쓴 것이 '담담한' 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이게 사전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는 모르겠다만, 나는 그냥 이렇게 쓸란다.





나는 시래기 비빔밥을 시켰다. 참 소박하지만 예쁘게 나온다. 고추장을 안주길래 달라고 했다. 그런데 고추장에 비벼먹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다. 맛은, 요즘 '담백하다' 라는 말 많이 써서 괜히 쓰기 싫어 지는데, 그저 담백한 맛이다. 뭔가 자극적인 맛은 없다. 자극적인 즐거움은 없지만 먹은 뒤에 배가 편한 여운있는 즐거움을 준다.

반찬도 맛있다. 폰으로 찍어 사진 퀄리티가 좀 그런데, 이날 비가와서 김이 약간 눅눅했던 것 빼고는 반찬도 참 맛있었다. 아래는 같이 나온 미역국인데, 정신없이 먹다가 찍어서 좀 사진은 그래보여도 맛있다. 사진 보면 아실게다. 입에 착착 붙는 미역국물맛.

같이 간 동료가 시킨 떡만둣국. 역시 예쁘다. 떡 만둣국의 색이 기본적으로 노란식을 띈다. 하얀 그릇 안에 병아리 노란색이 지배하고 그 가운데 녹색과 당근주황색등이 조화를 잘 이룬다. 떡만둣국 맛은 못 봐서 맛 이야기는 못하겠다. ㅎㅎ

밥먹으며 이야기 할 곳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소위 '경양식'집에나 가야 그런 것이 가능한데, 이 곳은 그냥 가서 밥먹으며 조용조용, 조곤조곤 잔잔한 이야기가 가능한 분위기이다.

주관적 별점 총 5개중 4.3개 주고 싶다. 가실 분은 아래 메뉴와 가격 그리고 지도가 도움이 되기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홍대가 술집만 늘어가고 밥파는 집은 자꾸 줄어든다. 면류, 안주, 일식이나 기타 다른 나라 음식 파는 곳은 늘어가는데, 정작 밥파는 집은 그리 흔하지는 않다. 그나마 밥류라고 생각되는 메뉴를 찾다가 '수타돈가스' 라고 써놓았길래 돈까스집 '부엉이 돈가스' 라는 곳을 가봤다. 원래는 사모님 돈가스를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더라. 그런데 돈가스가 맞는건가 돈까스가 맞는건가?

날씨가 꽤 더웠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 하다. 그냥 흔한 '홍대풍'이다. 홍대도 이제 이런 식의 인테리어가 너무 흔해저 식상한것 같다. 뭔가 가게만의 특별한 개성이 사라지고 다 그냥 비슷한 '홍대풍' 인테리어가 되어간다.


돈가스가 나오기전 스프가 나왔는데 맛은 그냥 그렇다. 끓여놓은지 꽤 된 느낌, 위에 프레이크 몇 개 얹어서 미적지근한 스프를 내왔다. 그래도 안주는 것 보단 낫다~




부엉이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를 시켰는데, 다 똑같고 소스만 다르다. 감자 웻지 몇개를 얹어 주는데 특별한 맛은 없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 감자웻지 조리해서 나온거다. 이것 마저도 그리 뜨끈뜨끈 하지 않다. 그냥 미적지근해서 감자 웻지 속 조직이 혀로 안에서 입천장에 문지르면 느껴지는 그런 맛이다. 밥은 모자라면 더 준다고 말을 한 것 같다. 확실히는 기억이 잘 안난다.

수제 돈가스라고 해서 뭐가 맛이 좀 다르겠지 하고 왔는데, 뭐가 딱히 특별한 것은 모르겠다. 그렇다고 맛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맛있다는 소리도 전혀 안나왔다. 그냥 중간중에 약간 맛 없는 쪽으로 더 기울어진 맛이다. 가격이 7천원 8천원 이정도 된것 같다. 돈가쓰 가격치고 적당한 가격같기는 하지만, 맛이 좀 별로라 돈 안아깝다는 생각은 안든다.

별 5개중 2.8개 주고 싶다.



계산서를 담아주는 케이스인데 여권 케이스 같다.


부엉이 돈가스 메뉴와 가격



홍대에 면채반 이라는 곳이 있다. 생긴지는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오며가며 보면 은근 사람이 많다. 냉면, 칼국수등 면류를 파는 집이다. 어떠집인지 한 번 가봤다.

면채반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황태회 냉면 8천원. 회가 비싸서 그런가? 여튼 난 그걸 시키고, 우리 아내님은 바지락 칼국수를 시켰다.



가게 안 인테리어는 오밀조밀하다. 아래와 같은 오래된 빈티지 사진도 잘 걸어 놓았다.

음식을 주기전에 삶은 달걀을 주는데, 따뜻하다.

황태회 냉면이 나왔다. 비주얼이야 뭐... 냉면이 별 다를게 없다.
냉면 맛은 괜찮은 편이다. 맛 없지도 맛이 막 있지도 않다. 그래도 맛있는 편이다 ㅎㅎㅎ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이 신선해 보인다. 중간에 커다란 가리비도 보인다. 그런데 면이 약간 덜 쫀득하다. 입에 들어가면 약간 후루룩 그냥 풀어져 버리는 느낌. 보기엔 안그런데 먹으면 그렇다. 국물은 시원하다.


맛 괜찮은 집이다. 별 5개중 4.1개 주고 싶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줄임말로 CPK. 한국에 들어온지 꽤 됐다. LA살때 종종 갔었던 곳이라 한국 들어오고 나서 반가운 마음에 몇 번 갔었다. 이렇게 리뷰를 쓰기는 처음이다. 뭐 결론만 말하자면, 음식의 질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피자를 내왔는데 별로 따뜻하지가 않다. 잠발라야 스파게티는 너무 짜다. 에이드는 5가지 중 2가지 밖에 안된단다. 서비스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니 불친절하거나 그런 건 없다. 그런데 음식질이 점점 나빠지는 건 맞는 것 같다.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캘리포니아 살 때 먹었던 맛하고 비슷했다. 재료도 신선한 편이었고.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강남역 지점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별로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 공유한다. 사진은 그냥 먹음직 스럽게 나왔다. ㅎㅎㅎ 별점 5개중 2개 주고 싶다. 혹시 이거 보시는 분은 가지 마시길. 차라리 TGIF나 아웃백 이런데를 가는게 나을 듯.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 여기서 회의겸 밥도 먹을겸... 해서 다녀왔다.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정말 스미스라는 사람이 한국에 왔다가 한옥이 너무 좋아서 한옥을 사서 레스토랑으로 꾸민 거라고 한다. 내부에 세세하게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들이 보인다. 리뷰를 쓰려고 작정하고 간 것이 아니라 사진이 몇장 없다. 중요한 건, 음식사진이 없다는 것 ㅎㅎㅎ 그냥 분위기만 보시라고 올려본다. 가격은 파스타류가 1만 8천원정도 부터, 피자가 좀 더 비쌌나 하다. 5명이서 파스타 4개, 샐러드 1개, 피자 두 개 시켜서 약 17만원정도 나왔다. 맛에 대한 별점은 별 5개중 4.5개 주고 싶다.






지나다 보기만 했다. 홍대, 합정, 상수가서 순댓국 먹기란 쉽지 않다. 그 동네에 직장이 있거나, 살거나 한다면 모를까. 홍대나, 합정, 상수 가서도 뭐 먹을게 없는 경우가 꽤 있다. 친구랑 저렴하게 소주 한잔 걸치고 싶을 때도 있을테고. 이럴 때 가면 좋겠다. 

그리 특별할 건 없다. 그냥 순댓국 집이다. 여기저기서 소주 한 잔씩 하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린다. 큰 소리로 이야기 하는 사람, 받아주는 사람... 내가 갔을 때는 젊은 사람들이 있진 않았다. 젊은 사람 가는 곳 나이든 사람 가는 곳 따로 있겠나. 순댓국집이면 순댓국 집이다.

순댓국과 반찬은 위 사진과 같다. 깔끔하다. 가게 안팎으로 오래된 느낌 물씬 풍기고 있지만, 음식은 깔끔하다.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고, 양파와 고추도 신선하다. 어느 곳 가면 양파와 고추를 미리 준비해 놔서 그런지 마른 걸 주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손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본다.

여기 순대국 맛있다. 너무 탁하지도 진하지도 않으면서 돼지국물일텐데도 좀 시원한 맛, 기분. 맛있다. 별점 5개중 5개 주고 싶다. :)



누가 낙원상가 지하에 밥맛, 그러니깐 쌀밥 맛 좋기로 유명해서 먹거리 x파일에 나왔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멀지도 않기에 가봤다. 뭐가 유명한가 봤더니 밥맛이 좋단다. 맛집중에 순수히 '밥 맛'으로 유명세 탄 곳은 여기 밖에 없을 듯. 듣기로는 방송에서 밥이라도 맛있게 해줘야지 생각하고 밥을 짓는다고 하시는데, 방송을 안봐서 자세한 건 모르겠다. 밥 맛도 그렇지만 여기는 청국장으로 유명하다 한다.


평일 점심시간인데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맛집 답다.


기다리며 찍은 주방이다. 손님 맞이로 정신 없다.


먹거리 x파일 착한식당 1호점! 몰랐다.




방송에 나왔던 사진이 많이 붙어 있다.


메뉴를 보니 간단하다. 뭘 시켰더라? 아래 사진에 나오겠지 ㅎㅎ

기다리며 보니 유상무상무도 왔다가고, 지드레곤도 왔다 갔다. 천하의 지드레곤이 왔다니!


깔끔한 반찬. 맛있다.


아 오징어 볶음을 시켰었다. 이것도 맛있다.


청국장을 안시키고 된장찌개를 시켰던 것 같다. 이것도 맛있다!


밥으로 유명하다기에 찍어봤다. 같이 밥을 먹었던 일행은 쌀을 좋은 것 쓰는 것 같다고 한다. 밥이 맛있긴 하더라. 윤기도 있고, 집에서 먹는 밥같기도 하고, 약간 누릉지 향같은... 그런 향도 나고. 맛있다.


아 싹비웠다. 점심에 이렇게 많이 먹으면... 힘든데. ㅎㅎ 여튼 잘먹었다!
맛있어요! 별 5개중 5개~


생성 내장탕이라고 하면, 안드셔본 분들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일본놈들이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놔서
해산물 맘 놓고 먹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을 이 찌개를 먹을 당시 했다면,
맘 편히 못먹었을 텐데,
먹으러 들어갈 때나 먹는 중에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
그냥 맛있다는 생각밖에는.

이집은 그냥, 좀 다른 밥집 없나 해서 찾다가
그냥 들어간 집인데, 생선찌개 전문일 지는 몰랐다.
여기서 가장 잘팔리는 메뉴는
명태 내장 찌개인 것 같아 우리도 그걸 시켰다.

아참 여긴 낙원상가 근처다.



점심메뉴는 대부분 1인분에 6천원이고
조금 비싸면 8천원이다.
저렴한 편이다.

명태 내장탕이 이렇게 나온다. 푸짐하다.
남자 두 명이 넉넉히 내장을 떠 먹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이다.

검색도 안하고 그냥 간 집이 맛있어서 좋았다.
점심 먹기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푸짐하다.
추천한다. 별 5개중 5개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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