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 그리고 또 

염창동에 맛집이 은근 많다.

지금 소개 하는 이 집은, 정말 맛있다.

우리 내외가 정말 많이 간다.

그래도 매번 갈때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는다.



매번 갈 때마다 맛집 리뷰를 해야지 하면서

먹기 바빠 한 번도 사진도 못찍고 했던 집인데,

이 집의 주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이다.

사진 또 못찍었다.

다 먹은 사진만 아래 보여 드린다.



바지락 칼국수로는

맛으로 서울에서 한 다섯손가락

안에 들지 않나 싶다.

물론 내 주관적 의견이다.


밀촌 칼국수의 또 다른 메뉴,

부추보쌈이다.

이건 사진을 다행이 찍었다.




뭐라 설명하기 좀 그렇지만,

이것도 정말 맛있다.

그냥 동네에 있는 칼국수 집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항상 사람이 많다.

동네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찾는 것 같다..

동네에서 인정 받는 것 같다.

이집 만두도 맛있고,

여름에 콩국수도 맛있다.

별점 5점중 5점 주겠다.

만점 준 적 거의 없는데. ㅎㅎ






강화도 가면 내가(고려)저수지에서

외포리로 넘어가는데에 크고 멋진

카페가 하나 있다.

이런 카페가

이런 시골에도 있나 싶은데,

여튼 그 곳에 가봤다.




안에는 이런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고



이런 무쇠 난로도 있다.

내부 사진을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커피를 시켰다.



커피맛 좀 본다 생각하는데

맛있다. 원두 좋은 거 쓰시나보다.

적당히 잘 볶인것 같다.



카푸치노 사진이다.

이 것도 맛있었다.



같이간 일행 중 한 명은

차를 시켰다.

차 맛은 못봤다 ;;

커피는 무얼 시키든,

내린커피로 계속 리필해 주신다.

요즘 이런 곳 잘 없는데.

미국은 거의다 그렇다. 

강화도나 나들이 나와서,

카페 안가란 법 없다.

그냥 바람쐬로 교외로 나와서

이야기 나눌만 한 곳 같다.

좋다. 별 5개중 4.7개 주고 싶다.

아 참~ 화장실도 진짜 좋다 ㅎㅎㅎ



인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안국빌딩 앞에 오렌지와 레몬으로

과일주스를 만들어주는 노점이 있다.



노점이라 무시하면 안된다.

정말 맛있다. 신선하다.

메뉴는 세 가지.

오렌지 에이드

레몬에이드

오레 (오렌지와 레몬을 섞은 것)

가격은 모두 3천원.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오레"

오렌지와 레몬을 짜서 만든다.

오렌지 2개, 레몬 1개를 바로

즙을 짜써 얼음이 담긴 컵에

담으면 끝이다.



과일을 먹기 힘든 요즘 사람들,

이런식으로 과일 섭취하기 좋다.

그저께 2013년 3월 8일 새벽 1시 5분 방송된

MBC 프라임에서 일본인 와타요 타카호 박사는

암도 이기는 식단을 소개했었는데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나온게 생각난다.

뭐 방송 내용을 자세히 소개 하긴 그렇지만,

그냥 마트에서 과즙음료보다 훨 나은것 같다.

단 레몬에이드는 사이다를 섞어 준다.

그래서 추천은 그냥 "오레"

5점 만점에 4.4점 주고 싶다.

강추! 



 

나는 버거킹을 꽤 오래전부터 먹어왔다.

내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었으니

내가 다섯 살, 여섯 살 때 

80년대 중반쯤 부터 무슨무슨 이유로

미군부대에서 버거킹 먹었다.

키세스, 엠앤엠즈 초컬릿과 코카콜라,

한국에 닥터페퍼와 마운틴듀가 소개되기 전부터

각가지 미국 군것질 거리를 먹으며 자랐다.

그리고 커서는 미국생활을 꽤 오래 했기때문에

미국의 맛(미국의 맛이랄 것이 있나)을 어느 정도 안다.

 

 

자랑하려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미국 먹거리 브랜드의 맛의

변질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시작한다.

 

 

먼저 케찹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버거킹의 케찹은 하인즈(Heinz)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케찹브랜드는

하인즈, 헌츠(Hunt's) 등이 있는데,

미국인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하인즈이다.

미국 마켓쉐어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버거킹의 하인즈 케찹은 합격점이다.

왜 케찹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꺼냈냐면,

예전에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느 패스트푸드 점에서

하인즈 케찹을 쓴 적이 있는데,

이게 정말 하인즈 케찹 맞나 할 정도로

묽고 싱겁고, 신맛이 더 강했다. 

한국에서 제조한 것 같았다.

그런데 현재 버거킹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인즈케찹은

그런 케찹흉내 낸 변질된 

하인즈 케찹은 아니다.

 

 

감자튀김도 이날먹은 명동점은 괜찮았다.

다만 미국보다 양이 좀 적을 때가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싱거울 때가 있는데,

그건 개인적 취향일 수 있으니,

소금을 따로 비치해 두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 감자튀김에 대한 철학이 없이 

감자튀김을 튀겨내는 지점에서는

튀긴지 시간이 좀 지나서 

뜨끈뜨끈한 감이 없는 

감자튀김을 내 올 때가 있는데,

그런 감자튀김을 받았을 때는 정말 화난다.

감자를 튀길 자격이 없다.

패스트푸드, 아니 미국음식에서

감자튀김은 마치 한식집의 

김치나 동치미와 같은

음식점의 자존심을 

표현할 수 있는 음식 종류이다.

 

 

버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위 사진은 와퍼이다.

아... 아니 와퍼가 아니다. 저건 와퍼가 아니다.

버거킹에서 얼마나 와퍼가 의미있는 

메뉴인지에 대한 생각 없이 만들어낸 모습이다.

와퍼는 비유하자면, 루이비통의 speedy,

레이벤의 Wayfarer등과 같은 클래식 라인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얼마나 와퍼가

한국와서 초라해 졌는지, 

전통을 이어가지 못하는지,

본 모습을 잃어버렸는지 알 수 있다.

 

 

이건 7,8000원에 육박하는 버거세트의 모습이 아니다.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와퍼의 자존심은 어디 갔나?

버거킹 와퍼 메뉴 개발자가 보면 뭐라 할까?

내가 버거킹 본사 관계자라면, 용납할 수 없다.

난 버거킹 뿐 아니라, 맥도날드, 웬디즈 등,

미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런 팬의 한 명으로서 이런 와퍼의 모습은 얹짢다.

심지어 이날 와퍼는 따뜻하지 않았다. 차가웠다.

고기는 식어서 퍽퍽했다.

아마도 와퍼4종세트 행사기간이어서

많이 만들어 놓았나보다.

 

 

콜라는 리필이 된다. 이 점은 다행이다.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의 기본 정신은

음료의 리필이다.

 

음료를 먹는 소비자 부터 본인이 

많이 마실것 같으면 라지를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레귤러 사이즈의 콜라를 두세 명이 

나눠마신다고 해서 리필에 제한을 두는 건 

패스트푸드 기본에 어긋난다 생각한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기본, 

또는 정신을 운운하면,

그런게 어디있냐, 

장사는 이익이 남아야 한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음료리필 제한 안해서 

그 손해로 망할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

맥도날드 한국은 리필 안해준다.

정말 나쁘다.ㅎㅎㅎ

 

정통적인 버거킹의 맛을 지키려 노력해 오려는 차원에서

버거킹은 맥도날드처럼 한국 입맛에 맛는 메뉴를

적극 개발해오지도 않았지 않은가? 

(그런 차원이 아니었다면 죄송하다)

요즘에야 개발 좀 하지만.

 

우리나라 GDP, 즉 소득수준을 생각할때

비싸게 팔면서 이렇게 햄버거 허술하게 만들어 팔면

아니 값을 떠나서 버거킹의 본연의 맛을 훼손시키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버거킹 팬의 팬심을 이용하는,

이런 와퍼를 만들어 판다면,

버거킹을 사랑하는 팬이라 해도 먹지 않을 수 있다.

 

 

인사동 밥집들이 이름 특이한 집이 많다.
그 중에 "좋은씨앗" 이라는 집을 소개한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위 사진과 같다.
들어가서 메뉴를 펼쳤다.

여러사람이 가서 먹었기에
이거저거 시켜 먹었는데,
오삼불고기, 제육삼밥정식, 떡갈비정식
그렇게 시킨것 같다.

상차림은 위 사진과 같다.
깔끔한 편이다. 야채도 신선했고.
아래 사진은 제육볶음이다.

윗 사진에서 저기... 무국 보이시나?
개인적으로 맛있었다.
아래 두 개의 사진이 오삼불고기.

떡갈비도 맛있었다.
뭐라 특별히 평할게 없다.
그냥... 맛있고 깔끔하고
분위기도 인사동 여느 밥집과 비슷하고.
별점 5개 중 4개 주고 싶다.


보훈병원 갈 일이 있었다.
근처에서 밥먹으려 마땅한 곳을 찾다
김학래 임미숙씨가 하는 중국음식점
린찐 이라는 집을 찾았다.

중국음식에 대한 일가견이 없을 뿐더러
중국음식은 그냥 대부분 다 잘 먹는다.
그냥 중국음식은 동네서 시켜먹는 
자장면, 탕수육 정도면 좋다고 먹는다.
일반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이 쓰는
린찐의 맛에 대한 평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우리 네 명 일행이 시킨 음식은,
깐풍기, 인절미 탕수육, 자장면 곱배기,
그리고 볶음밥이다.
위 사진에 있는 것이 깐풍기이다.
깐풍기는 맛있었다. 양도 적당했다.
동네 중국음식점의 깐풍기가 5점만점 중 3점일때 
린찐의 깐풍기는 한 4점정도 주고싶다.

위 사진이 린찐의 대표메뉴 인절미 탕수육이다.
일단 3만원 이라는 값에 비해 양이 너무 작다.
인절미를 먹는 기분이라 금방 배는 부르더라.

위 사진을 보면 가운데 있는게 고기이다.
그리고 겉에 싸여 있는 것이 인절미이다.
저런게 저 위에 사진만큼의 양이 나오는데,
솔찍히 돈아깝다. 인절미 탕수육, 특별한 맛은 있다.
쫄깃쫄깃한 겉의 인절미 옷과 고기를 같이 먹는 맛.
근데 뭔가 기대에 못미친다.
그냥 일반적인 탕수육 먹는게 낫겠다.
일반 동네 중국음식점의 탕수육과
인절미 탕수육 이라는 종목이 달라
직접적인 맛 비교는 못하지만,
동네 탕수육이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이라면,
인절미 탕수육은 2점 정도 되겠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일반적으로 볶음밥에 짜장이 같이 나오는데,
린찐은 안나온다.

자장면 같은 경우도 사진을 못찍었는데,
처음에 자장면이 나왔는데 차갑더라.
자장도 뭔가 싱겁고.
딱 무슨 느낌이었냐면,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도 맛있지만,
예전에 고속도로 휴게소나
아니면 그냥 동네 우동파는집에서
곁다리 메뉴로 파는 자장면 먹는 딱 그맛이다.

일단 음식이 차가웠기 때문에
말을 할까 하다가 안할려고 하는데
마침 물따라 주러 오셔서
기대 안하고 말했는데
두 말없이 새로 가져다 주셨다.
서비스는 좋다.

그런데 새로 가져다 주신 자장면도
맛이 없는데...
자장면 곱배기 다 먹기 힘들어보긴 처음이다.
그것도 둘이 나눠먹었는데.

후식으로 나온 찹쌀전병이라 해야 하나?
우리네 찹쌀떡 같은... 동그란 떡? 빵?
빠쓰 찹쌀떡?
그게 후식으로 나왔는데,
일반적으로 먹기 전 그런 찰진
겉은 달콤한 것으로 코팅되어 바삭거리고,
속은 촉촉하고 쫀득한 그런 빵을 기대한다.
후식으로 나온 이 빵은, 그리 쫀득하지도,
그리 달콤하지도, 바삭하지도 않은
뭔가... 뭐라 말해야 할까? 그냥 빵?
미국에서 중국음식뷔페가면
디저트 코너에 화려하게 차려놓은
빵과 쿠키등의 후식들... 슈크림...
이런거 먹었을때 우리가 기대하던
그런 맛이 아닌 경험을 하신분이 있으시리라.
딱 그런 기분과 맛이다.

계산을 하러 나오니 카운터에
김학래씨가 웃으며 잘 드셨냐고 인사한다.
될 수 있으면 가게에 계시는 것 같았다.

린찐, 많은 블로그 포스팅들과
소문에 비해 그리 만족을 주는 집은 아니다.
서비스 좋은 집에게 이렇게 냉정한 평가를 할 때가
제일 힘들다. 

언젠가 이 글을 읽어보실 김학래씨에게는 좀 죄송하다.
전체적 점수, 서비스가 좋았던걸 감안해
5점 만점중 3.5점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인사동에 많은 밥집들중 "잔치집"이란 곳이다.

사실 여기는 처음 가보고 쓰는건 아니고,

세번째 가보고 쓰는 집이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좀 사진이 작아 보기 힘드신 분들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2층도 있고, 3층도 있는것 같은,

층 구분이 약간 헷갈리는 구조다.

들어가보면 아실꺼다.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다.



우리일행은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점심한정메뉴"에서 돌솥비빔밥, 돌솥순두부를 시켰다.

그리곤 상이 차려졌다.





반찬들이 다 맛있다.

제육볶음이 반찬으로 나온다.

그리고 양념통닭의 양념같은거에

나오는 무슨 반찬 있는데, 

뭔진 모르겠는데 맛있다.

일행은 반찬만 3-4번 더 달라했다.

좀 죄송했지만... 먹히는데 어쩌나.



돌솥비빔밥이 나왔다.

그런데 밥 양이 너무 작다 생각하고

투덜데며 비비고 있는데,

같이간 일행중 밥을 거의 안먹는 사람이

자기꺼 더 먹으라고 한다.

일단 내꺼 나온거 먹어보고

먹자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리 작진 않았다.

내가 요즘 좀 덜 먹으려고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돌솥순두부.

옆사람이 시킨거다.

전체적으로 추천할만한 집이다.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다.

반찬 더 달라해도 직원들도 친절하고.

별 5개중 4.4개 주고 싶다~

외국인 친구 데리고 가도 괜찮겠다.



삼청동에서 밥집 찾으면,

다 골목골목에 들어가 있어서

은근 어딜 가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골목에 들어가 있는 음식점중 하나인

소격동부엌이다.



소격동부엌 옆집인 "삼청화(花) - 엄마의 밥상"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그 옆집인 소격동부엌은

그에 비하면 덜 알려진 듯.




내부는 위 사진과 같다. 

그냥 정말 집같다. 크지도 않다.

좀 조용히 집같은 분위기에서 

밥먹으며 이야기하기 좋은 듯.

외국손님 데리고 가도 좋을 듯 하다.

한옥에다가 너무 정신없지 않고

차분하면서 깔끔하다.



메뉴도 간단하다. 나와 내 친구는 

꽁치김치찌개와 만두뚝배기를 시켰다.



위 병은 물병이다.

따뜻한 보리차가 담겨있다.



반찬이랑 상차림은 저렇다.

솔직히는 반찬이 막 맛깔나고 그렇지는 않다.

그냥... 뭐랄까 소박하다. 집밥느낌.

그리고 만두뚝배기는 아래 사진.




내 친구가 시킨 꽁치김치찌개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다.


맛은, 뭐 그리 맛있다 할 순 없는데

그냥... 뭔가 상업적이지 않은맛.

혹시 조미로 안쓰시는지도 모르겠다.

많이 안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가 편한걸 보면 조미료 안쓰시나?

밥은 더 달라면 더 주신다.


분위기와 맛을 고려한 점수

별 5개중 4개 주고싶다.

앞서 언급했으나 맛이 막 뛰어나기보단

분위기가 좋다. 편안하다.





2013년 4월 말 이 근처 지나가다가 

귀빈정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ㅜㅜ

정말 아쉽네요. 아래 사진과 같이 귀빈정이

사라지고 "팬 스테이크" 라는 곳으로

바뀐다는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ㅜㅜ









"백반집 가실래요?"해서 간 곳.

안국역 근처, 재동 근처,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점심먹기 좋은 곳 "귀빈정".



들어가니 안은 이렇다.

그냥 집같다.





메뉴와 가격은 위와 같다.

오징어와 백반을 시켰나?

잘 기억도 안난다.

그냥 가서 대강사람 수 만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나왔다.

아... 저 계란찜.

집에선 은근 잘 안해먹게 되는데.



김치찌개다.



오징어 볶음.

음식은 다 맛있었다.

양도 부족하지 않았다.

물도 따뜻한 보리차를 준다.

밥을 다 먹으면 누룽지도 준다.



정말 집에서 밥먹은 기분.

이 근처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점심먹기 괜찮다. 추천!

별 5개중 4.5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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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은지가 오래라

맛집검색해서 문래역 "철든놈" 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더니,

을지로로 확장이전했다는

공지하나 붙어 있어 

근처 당산으로 옮겨 간 곳이

마당쇠 껍데기와 소금구이.

당산 원조곱창 바로 옆에 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둘이 가서 "삼겹한판" 시켰다.

나중에 좀 더 시켰는데,

그냥 삼겹한판이면 될 것 같다.




분위기는 이렇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와 같은 홍합탕을 준다.

홍합이 신선했다.



옷에 냄새가 배면 어쩌나 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통의자가 있다.

그 위 뚜껑을 열고 옷을 넣으면 된다.





위 사진과 같이 상이 차려지고,

고기는 초벌구이를 해서

연탄불과 같이 가져온다.





아저씨가 고기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것 같다.

초벌구이 한 걸 가져다 주시고 나서도 

고기를 와서 구워주신다.

고기는 제대로 구워야 

고기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건지, 

열심히 구워주신다.

굽다가 껍데기가 좀 탔는데,

다시 새로 한 줄을 가져다 주신다.

고기 맛있었다. 친절하고.

별 5개중 4개 주고 싶다.

그냥 가서 술 한잔 하면서

고기 굽기 좋다. 너무 안복잡하고.


마침 메뉴 하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도 있고 해서

여의도의 모락을 찾았다.



여의도는 주말엔 참 한가하다.

점심때인데 사람이 별로 없다.



뭘 시켰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상큼한 소스가 괜찮다.


모락 여의도점비빔밥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과 고추장.



모락 여의도점떡갈비


모락 여의도점김치찜


맛은 일반적이고

값은 비싼편이다.

외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한식 먹기 괜찮을 듯 싶다.

별 5개중 3.6개 준다.



세종로 사거리 감리교 본부 앞쪽 버스 정류장에 이순신상을 2시방향에 놓고 군밤과 쥐포를 구워 파는 노점이 있다. 추운데 머리를 꽁꽁 싸매고 묵묵히 군밤을 구우시는 할머니. 회사가 이 근처일때 밤낮 지나면서도 사먹는 사람 하나 본 일이 없다. 손에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기도 하지만 현금이 있을때도 잘 차려입고 바쁘게 다니는광화문 직장인이 저런 노점에서 군밤 사고 있는 모습이 구려 보일까봐 한 번도 사먹은 일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너무 추운날임에도 항상 저 자리에 나와서 군밤 굽는 할머니를 보다 스타벅스에서 오천원 쉽게 꺼내 커피먹는 나를 비춰 보고는 마침 손에 현금이 있길래 삼천원을 주고 군밤 한 봉지를 사 먹었다. 설익어 짜각짜각한 밤도 있었고 껍질도 좀 덜 까진 부분도 있었지만 맛있었다.


직장을 옮기며 광화문 근처로 잘 가지 못했는데 광화문에는 우리 집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오늘은 야근도 안해 시간도 있고 마침 날도 풀려 걸을만 하겠다 싶어 광화문까지 걸어 간다. 오늘은 월급이 들어오는 날인줄 모르고 걸어가며 스마트폰으로 계좌에 잔고 확인을 하는데 월급이 들어와 있는 걸 보곤 급 반색이 되어 세상을 다 가진양 리드미컬하게 걷다가 통신비 나가는 통장도 확인했는데 돈이 모자랐는지 1천 몇백원 탈탈 털려 인출되고는 잔고가 3원이다. 인간이라는 것이 참 간사해 방금전 월급들어온 잔고는 어느새 잊고 금방 잔고없는 통장에 맘이 무거워 진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려 서 있는데 건너편에 군밤을 굽고있는 할머니가 보인다.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마침 낮에 점심먹을때 내가 카드로 계산하고 동료에게 받은 현금 2만원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할머니, 군밤을 팔아드리려고 바로 직진해 가서 군밤 한 봉지 주세요 한다. 할머니가 5천원짜리 있고 3천원짜리 있다고 하신다. 3천원짜리 주세요 하고는 버스를 기다리며 밤을 몇 개 먹다가 5천원짜리 있다는 말이 맴돈다. 자주 오지 못해 팔아드리지도 못하는데 우리 와이파이(와이프) 갖다주자 생각하고 5천원짜 한 봉지를 더 산다. 


저렇게 성실히 군밤구워서 아들딸 잘 키우셨을게다. 생전 맛난거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못드시면서 사셨을게다. 좋은거 있으면 자식새끼들 생각하며 군밤 한 봉지 두 봉지 팔아 키우셨을게다. 쓴 커피 척척 사먹으며 도시인 된 양, 미국것과 맛이 다르다며 투덜대면서도 척척 사먹으면서 우리네 할머니가 파는 군밤에는 인색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오늘, 아니 정확히 몇 시간 전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군밤 파는 할머니 같은 사람이 걱정없이 사는 사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고 박정희 전대통령을 은인으로 알고 사시는 어른신분들, 박근혜 대통령이 아비만큼 해주리라 철썩같이 믿고 뽑아준 여러 국민들, 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어 주어야 한다. 부디 그렇게 5년 잘 해주시기를 바래본다.



안국역 근처에 점심으로

부대찌개 먹을만 한 곳 "정든찌개"

종로구 재동이다.


 희망가게 1호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난

희망가게 1호라고 한다.

가게 내부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깔끔하다.

들어가자 마자 부대찌개를 시켰다.

반찬이 나왔다.


 희망가게 1호


저 녹색 전이 맛있다.

김도 맛있고. 깍두기도.


 희망가게 1호


좀 끓을때 라면사리를 넣는다.

아 참, 햄사리도 추가 주문했는데

햄사리 5천원이다.

부대찌개 1인분에는 7천원.

햄사리가 좀 비싸지 않나 싶다.

다른데는 대부분 1500원이나 2천원 받는데.


 희망가게 1호


라면사리는 무제한이다.

라면사리가 무제한이라해도,

햄사리가 5천원인건 좀 비싸다.

여의도에서 일할때 

황제부대찌개라는 곳을 즐겨 갔는데,

밥값 비싸기로 유명한 여의도에서도

햄사리는 2천원이었던가? 그랬다.

거기도 라면사리는 무제한.

부대찌개도 1인분에 7천원인가... 했고.

맛은 괜찮았다.

사리가 비싸서 주변에 비슷한 가격에 

맛있는 밥집이 많아서 경쟁력이 있을까 싶다.

점수는 5점 만점중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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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으로 약간 멀리 갔다.

일부러 좀 걸어야 한다.

걸을 시간이 없으니까.

삼청동 하라 돈카츠 (돈까스).


삼청동 하라돈카츠


은근히 삼청동에 돈까스 먹을 곳이 없다.

내가 못찾는 건지도.


삼청동 하라돈카츠


올라가는 계단이다.

누가 그린 그림인지.


삼청동 하라돈카츠


삼청동 하라돈카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창밖을 보니 기왓장 얹은 지붕들이 보인다.


삼청동 하라돈카츠


삼청동 하라돈카츠


메뉴를 보다가...

가장 기본적인 하라돈카츠를 시켰다.

그리고 기다리니 전식으로 떡볶이가 나온다.


삼청동 하라돈카츠


같이 간 일행 중 누가

국대떡볶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시킨 음식이 나왔다.


삼청동 하라돈카츠


삼청동 하라돈카츠


아래 사진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정식.

우동과 새우튀김이 있다.


삼청동 하라돈카츠


삼청동 하라돈카츠


위 사진은 가츠동.

고기질이 좋은 것 같아서 보니 제주산.

적당히 잘 튀겨낸 돈까스.

괜찮았다. 떡볶이도 주고.

막 엄청 맛있다 소리는 안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별 무리 없는 맛.

별 5개중 3.8개 주겠다.



안국동 풍문여고 골목으로 주욱 걸어들어가면

덕성여고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먹쉬돈나도 지나고

죠스떡볶이도 지나고 작은 가게들이 나오는데

그 중 호떡 파는 집이 두 군데 붙어 있다.



그 중 오른쪽에 있는 집에서 호떡을 사먹었다.

사장님이 찹쌀호떡이라고 소화 잘 된다하셨다.

밥먹고 또 호떡먹기 부담스러운데,

소화 잘된다니 믿고 먹었다.





풍문여고 건너편 종로경찰서 옆

인사동 꿀호떡 야채호떡집 호떡도 맛있는데,

이 집은 사장님 말대로 찹쌀을 쓴게 강점이다.

정말 소화가 잘 됐다. 맛도 있고.

지나가다 하나 사먹을만 하다. :)

5점 만점에 4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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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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