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변막국수로 막국수의 "맛"을 알았다.
속초에 또 다른 막국수집, 진미막국수를 정대리에게 소개받아 찾았다.


가보니 역시... 유명하긴 한가보다.
SBS 맛대맛에 두 번이나 나온 집이다.








감자전



막국수




살얼음있는 동치미를 한 국자 넣어 비벼먹는다.


여기... 강릉해변 막국수집 만큼 맛있다.
가보시길. 후회 안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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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가서 회먹으려 한다면 대포항가면 바가지 쓴단다.
중앙시장에 있는 "할머니횟집"을 가라고... 사람들이 그런다.
25,000원이면 광어, 오징어, 멍게를 먹는다고...
두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 한다.
그래서 가봤다.

속초 중앙시장 내부. 엄청 크다.


중앙시장에서 파는 생선들


좀 무섭당


사진 왼편 지하로 가면 횟집들이 있다


횟집이 몰려있는 시장 (지하)












짧게 쓰는 맛집리뷰... 
친절하고, 회맛좋고, 가격도 좋고...
대포항 가지 말란다 ㅎㅎㅎ
바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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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생선구이집. 역시나 줄을 서있다.
거의 20분 정도(?)를 줄을 서 기다리다 들어갔다.
주변에 온통 이런 생선구이집들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고난후 속도 편하고.
양도 딱 적당하고.
그런데 먹고 나오면서,
그 옆에, 주위에 수많은 생선구이집들을 보면서,
더 깔끔하고 넓어보이는 가게들을 보면서,
뭐가 얼마나 차이가 있길래
이 "88생선구이집"만 사람이 많은걸까?
어차피 이 속초에서 생선이 달라야 그게 그거 아닐까?
무슨 특별한 양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숯불에 굽는데, 숯이 틀린것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기다리지 않고 다른 곳에서 먹어도 되지 않았겠나?

근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어떤이유냐면...
이 곳에선 생선을 굽는데, 아주머니들이 다 구워준다.
손님은 손을 못댄다. 다 구워주시니 편하다.
근데, 우리 생선을 구워주시는 아주머니...
가게에서 짬좀 되시는 분 같았는데,
나머지 종업원들에게 계속해서 핀잔을 주면서 일을 하시더라.
나무라는 투의 말투로 직원들 기분 상하게 일을 시키시더라.
나야 뭐 손님이니, 나한테 한 말도 아니니 상관 없을 것 같던데,
그게 아닌것 같더라.
그 아주머니의 나무람, 핀잔을 듣는
다른 종업원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그러니 맛이 좋긴 한데 먹는내내 편치가 않았다.
나만 그런 생각한건 아니었다.
혹시 가게관련자 분들이 이 글 보시면,
그러지 마시라 하고 싶다.
손님을 앞에두고 다른 직원을 나무라고 핀잔주는것.
손님을 무시하는 처사다.
그 핀잔과 나무람에 같이 같던 일행과의 말도 끊어졌다.
숙연(?)해 졌다. 뭔가 내가 잘못한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씁쓸한 것...
뭔가 안좋은일 겪은 것 같은 기분...
이거 완전 별로다.

여기 가시려고 하시는 분들께 조언은,
힘들여 오래 안기다리셔도,
그냥 주변의 수많은 생선구이집중
한 곳 가셔도 비슷하실 것이라는 말씀드린다.

연달아 "맛집"에 대한 Positive 포스팅이 아닌,
Neutral 혹은 Negative 포스팅을 올리는데,
이러다가 맛집계의 김구라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ㅎㅎ



만석닭강정을 찾았다. 그 옆으로는 여러 비슷한류의 닭집들이 있었다.
그리도 유명하다기에 찾은 만석닭강정. 역시나 줄을 서있다.

















솔직히 그리 호의적인 평은 못하겠다.
예전에 서울 성북시장 닭집의 닭강정만 못하다.
(걍 서울의 시장골목의 닭집의 닭정도이다.)
닭강정이란음식이 정말 이집에서 최초 개발되었는지도 의문이다.
원래 있었던 음식 아닌가? 이부분은 내가 잘 모르니 패스.
왜 그리 호의적인 평을 못주겠는지 그냥 느낀대로 써보겠다.

일단 닭 자체가 맛이 별로였다.
튀김옷이 맛이 없다.
바삭거리지 않고,
닭 표면에 골고루 달라붙여 튀겨진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뭉쳐있는 곳도 많았다.
그리고, 이게 정녕 닭강정인가란 의문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닭강정은,
닭을 맨속으로 잡아도 약간 끈적이는 느낌은 있지만,
닭소스가 손에 그리 많이 뭍지는 않는다.
소스가 많이 철푸덕 철푸덕 뭍는것은 그냥 양념통닭이다.

그럼 서울의 많은 닭집에서 먹는 양념통닭만큼 맛있냐?
둘둘치킨, 림스치킨, 비비큐, 네네치킨, 굽네치킨등...
동네에서 그냥 시켜먹을수 있는 닭집보다 못하다 생각한다.

근데 왜들 그리 줄서서 먹나?
걍... 소문 잘 난것 같다.
하도 이블로그 저블로그에서 좋은평만 써줘서 그런것 같다.
혹시 여기 가보려 하시는 분들께 조언하자면,
그냥 그 주변에 온통 닭집인데,
그런데서 줄 안서고 사셔도 괜찮을듯 하다.

한가지 좋은점. 양이 푸짐하다.
근데 이것도, 우리네 동네 닭집들의 양이 너무 적어진 탓이라 생각한다.
나 닭얘기 나와서 한 마디 한다.
동네 닭집들, 비비큐, 네네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등등
닭 한마리가 그렇게 적나?
양을 야금야금 줄여도 어떻게 그렇게 줄일 수 있나?
당신들에게 외친다.

"닭의 양을 늘려달라~ 닭 한마리면 한마리다운 양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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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리.
그의 맛집 콜렉션중 하나인 가리봉동 삼팔교자관이다.
서울에 차이나타운이 있는줄은 몰랐다.
인천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의 설명에 의하면 두 차이나 타운은 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인천의 차이나 타운은 정말 중국인들, 한족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쪽의 중국음식점들에는 자장면, 짬뽕등이 있다고 한다.
자장면이 한족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화교들이 대부분 중국 음식점을 한다고... 하면서.
반면 서울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은 대부분이 "동포"들 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중국 음식점들에는 자장면이 없는 곳들이 있다고...


서울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 분위기가 일반 서울의 느낌(?)과는 정말 다르다.
이방인들이 옮겨와 사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요즘은 잘 없는 뒷통수 튀어나온 중고 브라운관 티비가 가득한 전파상,
그 옆은 옛날 스타일의 세탁기들, 냉장고들, 에어컨들을 놓고 파는 곳,
남대문시장의 족발집들처럼 생긴, 꽈배기와 도너츠, 호떡등을 파는 곳등.

꽈배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대리에 의하면, 많은 중국인들이 아침을 커다란 꽈배기로 때운다고 한다.
직접 꽈배기를 꽈서 바로 기름에 튀기고 있는 가게 모습들... 직접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어찌하다 이곳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나를 물었더니,
88올림픽이 끝날 무렵즈음에,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점차 하양세를 타면서,
섬유관련공장들이 많이 밀집해 있었던 가리봉동이 점점 쇄락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후에 집값이 싼곳을 찾는 이주노동자들이 이곳에 모이게 되었는데, 그렇게 해서 형성된 곳이 바로 이 곳.


정대리의 말로는 정통 중국음식을 주메뉴로 하는 삼팔교자관은 오히려 한국 사람들에게 더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잘 맛는 음식들을 선보이기 때문이라고.






우리가 흔히 보던 자장면이나 짬뽕은 없다. 메뉴 왼쪽편 오른쪽 제일 밑부분에 자장면과 흡사한 요리가 있긴하다. 
삼팔교자관의 대표요리 네가지가 왼편에 크게 사진과 함께 나와있다.
이중에서 우리가 먹은것은 꿔보뤄. 그리고 위샹뤄쓰.

꿔보뤄꿔보뤄, 중국식 탕수육


꿔보뤄의 단면.


찹쌀옷을 입고 그 않에 돼지고기가 얇게 들어가서, 아주 뜨거운 기름에서 튀겨지고는 소스가 입혀지는 음식.
한 입 베어물때는 굉장이 바삭거리고 씹을때는 쫀득 거린다. 튀김을 먹는 것 같은데, 탕수육을 먹는 것 같기도하다.
튀김옷이 고기와 같은 느낌으로 쫀득거려서 뭐가 고기이고 뭐가 튀김옷인지 입에서 잘 구별이 안간다. 
맛있다는 말이다. ^_^

위샹뤄쓰


위샹뤄쓰, 이게 본색깔에 가깝다.


위샹뤄쓰와 같이 나오는 빵


돼지고기 채를 썬 것들로 약간 매콤하게 복아져 나오는 위샹뤄쓰.
밥하고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맨밥 한공기를 달라고 했다.
밥과 같이 먹어도 맛있었으나,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빵의 롤을 벗겨서 거기에 쌈을 싸 먹는게 더 맛있었다.
위샹뤄쓰의 고추기름등의 약간은 기름진 소스가 저 빵의 조직에 닿으면
빵이 바로 그 소스들과 기름기를 빨아들인다.

써비스로 나온 계란빠스와 찍어먹는 물 (위쪽)


늘어지는 엿인지 뭔지 모르는 겉에 발라져 있는 소스


마지막으로 계란빠쓰. 길거리에서 고구마 빠스를 많이 먹어보셨을게다. 
손에 붙이 않고, 먹으면 이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맛있는 빠쓰.
이 집의 별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위에 작은공기에 물과 함께 나오는데,
처음에 저걸 찍어먹으라고 하셔서, 
소스인가 했는데 그냥 물이었다. 
왜 물을 찍어 먹나?
물을 안찍으면 저 뜨거운 빠쓰 겉에 발라져 있는 소스가
엿가락 처럼 계속해서 늘어나서 끊어지질 않는다.
물에 담구는 순간, 겉의 소스들이 빠삭하게 딱 굳는다.
그래서 입에 넣었을때 바삭한 맛이 난다. ^^

칭따오 맥주


마지막으로 소개할 칭따오 맥주. 술 맛도 모르고, 하지도 못하는 나.
근데 여기 칭따오 맥주는 좀 다르다길래 정대리가 한 병 시켜서 나눠 먹자고해서 시켰다.
오 근데 사이즈가 다르다!
저 컵과 비교한걸 보시라. 그럼 크기가 대략 얼마정도인지 알 수 있으실 것이다.
정대리도 나도 별로 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남겼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칭따오 맥주에, 요리들 같이 먹으면 너무 좋아들 할 것 같다.


7호선 남구로역에서 슬슬 걸어서 한 10분정도 가는 것 같다. ^_^
정동 중국음식이 그리운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먹는 이야기 끝났으니깐...
아래 보면 화장실 사진이 보인다.
이렇게 생겼다. 구식이다.
여성분들 가면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구식 화장실이라도 더럽지는 않다.
참고하시라고... 
미리 화장실 다녀오실분은 다녀오시라고... 
알려드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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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줄서 먹는 우동집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요즘 뜨는 "홍대 옆" 이라는 합정역에서 조금 걸어서 망원동.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말아서 야외에 탁자에서 사람들이 먹고(실내에도 먹을곳이 있다)... 하는 곳.
낮에는 그곳이 건물 주차장이라 영업을 안하고 7시부터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면발이 쫀득하고, 서울대입구에 있는 "기계우동"집과 흡사한 맛을 내는데, 가격은 망원동이 좀 더 비싼편. 
어묵우동에 들어가는 어묵도 질이 좋은 어묵을 쓰는 것 같다. 


날도 추워지는데, 저녁에 출출할때, 술드시는 분들은 소주 한잔하며 투덕투덕 이런저런얘기 할 때 가기 좋은것 같다. 차 있는 분들은 거기 동네에 그냥 적당히 댈만하다.


대리 정성진.
그는 밀가루 회사(인사팀)에서 일했었다 (건설회사에서도 일했었다).
밀가루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는 뜻~ ^_^

이번 맛집은 다름 아닌 밀면!
서울 사람들은 잘 알지도, 먹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을,
주변에 부산친구들이나 있어야 들어보았을,
그 밀면! 그 밀면이 서울에도 있다는 것! 게다가 맛있다는 것!
이건 대단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밀면에 무지한 우리들에게 정대리는 밀면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전쟁중, 또는 후에, 북에서 내려와 부산에 자리잡은 실향민들이,
북에서 먹던 냉면을 만들어 먹으려는데,
이런! 메밀이 없다. 그래서 이대신 잇몸,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서,
냉면처럼 해 먹은 것이 바로 밀면이 되었다는 이야기.

부푼 기대를 안고 정성진 대리의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간 우리 셋.

"가야밀면" 이라는 곳이었는데, 아버지가 하는 집이 있고,
아드님이 하는 집이 있다고 했다. 정성진 대리는 아드님이 하는 집을 가 보았다고 했다.
가본곳이니, 길을 아니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웬걸... 문 닫았다. ㅠㅠ (윗지도는 문닫은 가게 지도입니다. 검색하시는 분들 주의하삼)
아... 우리는 절망하는듯 하였으나, 준비가 철저한 정대리.
아버지가 하는 본점의 약도를 뽑아 왔다. 와... 대단한 준비성!
우리는 그래서 그리로 고고씽! 더우니 택시를 탔다.
그리고 지도에 나와 있는대로, 월정초등학교 근처로 갔다.

정대리 택시타다앞에 탄 정대리


그리고는 그 근처에서 내렸는데, 아 약도가 좀 애매하게 나와있어서 찾질 못하겠다!
갈피를 못잡으면서도 밀면을 먹겠다는 의지하나로 뙤약볕을 견디고 있는 우리는
길을 물어보지만, 어떤 아주머니의 잘못된 길인도로 반대쪽으로 한동안 걷는다 ㅠㅠ

가야 밀면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


그러던중 "IT현수"의 아이폰이 등장한다. 그리고 지도를 보며 월정초등학교쪽으로 다시 방향을 잡는다.

뙤약볕을 견디는 우리. 방향은 잡았다!


그렇게 한 10분여를 걸었을까? 15분?
배를 부여잡고...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바라던 밀면이 서있어~! (김태우의 "사랑비"가 이렇게... ㅠㅠ)

가야밀면서울 강서구 화곡7동 376-13


드디어 찾았다!!
아래 지도 나간다!!

주택가에 위치한 자그마한 가게.
문을 열고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들어가본다~!


밀면 보통2, 곱배기2을 시킨다.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밀면 육수로 배를 ready 시킨다.
아드님이 하시던 밀면집에 갔다가 이리로 왔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그 가게 없애고 이쪽(화곡동)으로 합쳤다고 하신다.

밀면밀면


드디어 나왔다!
슬러쉬같은 얼음 육수와 함께 나온 밀면.

반찬밀면 반찬, 소박하다.


밀면 다대기밀면 다대기


정대리는 부산사람들은 대개 밀면에 다대기를 꼭 넣어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오리지날 국물을 맛 본후, 캬~ 죽인다~! 완전 시원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맛!
다대기를 넣어서 먹었다. 면이 엄청 쫀득 하더라. 밀로 만든 면인데 신기했다.
뜨거운 육수에 면을 넣어 먹어보니, "온면"이 됐다.
정대리왈,

"어 여기 온면도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온면은 추석끝나고 부터 하려고 가려놨지~(메뉴판 사친 참조)"

맛있게 먹고 있는 남궁쌤, 정대리


자혜쌤, 나



면류 맛집 전문가 정대리.
그의 두 번째 맛집 소개!
서울대 입구역에 있는, 겉으로만 봐서는 그냥 지나치게 생긴 "기계우동" 집.
그는 가게 문을 열고 거침없이 들어갔다.
그래서 나도 따라 들어갔다.



"우동 두 개요!"

가게 주인 아저씨와 필요한 말은 저 한마디.
더 이상은 말이 필요없다.




그리고 얼마 안있다 나온 우동 두 그릇.
겉보기에는 그냥 우동이다.



하지만 국물을 맛보는 순간 그 맛이란!!
혹시 전에 "스낵카"를 기억하는가?
잠실야구장이나, 강남땅이 미처 다 개발되기전 황무지에 서있던 스낵카.
또는 한강둔치공원에 서 있던 스낵카. 그곳에 가끔 정말 맛있는 우동을 하는 스낵카가 있다.

그런 국물맛. 깔끔하다.
지저분 하지 않다. 미원? 그런거 모른다.
먹고 난뒤 쩍쩍 달라붙는... 그런맛 아니다.
걍 한 번 먹어보시라!

사진에 살짝 나온 깍두기. 예술이다.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단무지, 쉬운 단무지가 아니다.

면발, 쫀득하고... 맛집 전문가 정대리에 의하면,
최고급 밀가루를 쓰는 것 같고, 감자 전분이든, 옥수수 전분이든, 고구마 전분이든,
전분을 약간 섞어서 반죽을 해 놓았다가, 최소 하루 숙성 시킨후에
엄청난 압축의 힘을 가진 기계로 뽑아내는 면발이라고 한다.
기계우동.

먹고 났는데 속이 편하다.
역시 좋은 음식은 속이 편하다.
더운날, 더운줄도 모르고 한그릇 확 해치웠다.
가격 또한 착하다.


원래는 콩국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대리가 전에 아저씨와 나눈 얘기에 의하면,
어느 한 손님때문에 그 "전설의 콩국수"가 사라지게 되었는데,
사건은 이렇다.

"아저씨 콩국수 한그릇이요!"

콩을 그자리에서 갈아서 콩국을 만들어 나오는 콩국수.
가격은 4천원이었다.

콩국수를 시켜 아주 잘 먹은 손님왈,

손님: "왤케 비싸요~
사장님: 4천원이 뭐가 비싸요~
손님: 여긴 원래 싼집이자나요~
사장님: ...

아... 어떤놈인지... 콩국수를 말아먹은 그놈... 나쁜놈이다.
써비스로 내 사진 들어간다. ㅎㅎ


어디냐면... 서울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좀 걸으시라. 밑에 지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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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다시 들른 이 곳은 주인도 바뀌고 가게 이름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맛은? 없었습니다. ㅎㅎㅎ 참고하세요.



면류 맛집 전문가 정성진님의 콜렉션.
이제야 올리게 된것을 참으로 유감으로 생각하며,
첫번째, 사당역에서 남태령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는
"강릉해변막국수" 집을 소개합니다.
원래 본점은 강릉에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천과 과천에도 있는데,
과천점엘 면류 맛집 전문가 정성진 대리님이 데려와 주셨는데요,
현대그룹 고 정주영회장의 단골이었다던 (강릉본점) 이 집.
메밀막국수가 유명한데요,
사진을 한 번 보시죠.

메밀전. 아... 침나와 ㅠㅠ


메밀막국수. 먹으며 계속 "아 맛있다"를 연발했던...


가격도 착합니다!


고 정주영 회장과의 사진도...



먹기 바빠서 사람 사진도 못찍고...
가게 사진도 못찍었네요~ ㅎㅎ

위치는 과천 관문사거리
전화번호 02-502-4229


동기모임에서 먹을 치킨을 시키려고,
네네치킨, 둘둘치킨(여기는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해서 포기),
BBQ치킨, 교촌치킨등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BBQ치킨에서 새로 나온 "바사칸양념치킨"을 발견했다.
먹을만한 크기로 나오는... 신제품.

홈페이지에서 공부를 먼저 했다. 뭘 어떻게 먹을까.
"바사칸양념치킨" 은 16,000원에  양념에 버무리지 않을경우
7가지 소스중 두 가지를 준다고 한다 (sauce on the side).

대표전화 (1588-9282)로 전화했더니, 신호가고... 대기하다가 "뚜뚜뚜뚜~" 그냥 끊긴다... 이건 뭥미.
구글에서 힘겹게 검색을 해서 직접 지점으로 전화를 건다.

"여의도역지점"에 전화를 걸었다.

바사칸양념치킨을 시키려고 하는데요, 소스에 버무리지 않으면 소스 두 가지를 따로 주신다고 하는데...

아저씨가 여자 사장님인지를 바꿔주더니, 그 여자 사장님 말씀 왈,

"점포마다 틀려요. 저희는 그냥 두가지 소스중에 고르시면 그걸로 버무려 드려요..."

상심했다!!

"아 네... 다시 전화 드릴께요"


하고 끊고는 "여의도지점"에 전화를 걸었다.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대로 해준다.

본사의 정책과 함께하지 않으려면
본사에서 회의는 왜하고, 홈페이지에 광고는 왜하나?
본사는 이런거 신경써야 할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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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맞은편 신중초등학교 정류장에 있는 파스타집 The Homey. 맛있고 분의도 좋고 가게 앞에 즈차도 가능 하다. 근데 약간 짭짤했다. 서비스 좋다. 친절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홍대입구에서 먹은 아비코카레. 매운맛정도를 고르고, 카레 종류도 고르고, 토핑도 골라서 먹는다.
매운맛정도는 아기, 1단계, 2단계, 3단계, 지존, 신 이렇게 있는데,
3단계를 먹었는데 꽤 매웠다.
카레와 밥은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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