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더밥 영업시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예전에 자주 다닐 일이 있었다.
6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치과병원.
접수해놓고 시간이 떠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자주 가던 음식점들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중,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한식을 파는 밥집을 발견했다.

맛집 검색도 하지 않고 무작정 밥집을 찾다 들어간 집, "더밥".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

 

정갈한 가정식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정갈한 가정식 요리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길래 반가웠다.

음식점 분위기는 편안했다.

인사동 밥집이랑 약간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더밥 내부

 

메뉴를 보니,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이 중에서 나는 "명품콩비지 정식"을 시켰고,

나와 함께 먹은 사람은 "버섯뚝불정식"을 시켰다.

 

더밥 상차림

 

콩비지를 예전엔 안 좋아 했는데,

언제부턴가 좋아하기 시작해서

식당 가서 콩비지 잘하겠다 싶으면 먹어본다.

이 집도 콩비지를 한 숟갈 먹어보았다.

 

더밥 명품콩비지정식더밥 명품콩비지정식

 

우와~ 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콩비지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콩비지 맛들과는 다른 맛이 났다.

달짝지근 하면서 입에 거치는 것 없이 매끈한 맛.

텁텁하지 않은, 거칠지 않은 맛이다.

마치 퓨전 음식 먹는 것처럼.

 

더밥 버섯뚝불정식더밥 버섯뚝불정식

 

그래서 뚝불정식도 한 숟갈 먹어보았다.

우아... 맛있다.

이 집 문에 써놓은 것처럼 "정갈하다".

뚝불고기도 양념맛으로 뭉쳐진 맛이 아니라,

그 국물의 맛... 어떻게 표현할까... "간결"한 맛이 난다.

단어가 "간결"이 뭐냐 할지 모르지만,

막 이거저거 섞여서 묵직한 걸죽한 그런 맛이 아닌,

마치 동치미 먹는 듯한 깔끔한 맛, 그런 맛이다.

 

 

반찬도 다 맛있었다.

일일히 이렇게 사진 따로 찍어가며 설명할만큼.

 

 

김치는 익어서 신맛을 내기 시작한 그런 김치다.

딱 먹었을때 첫 맛에서 쏘는 맛이 있다.

뒷맛은 깔끔하다.

다른 음식과 섞여도

"아 내가 김치를 씹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닭가슴살하고 오이, 게맛살을

겨자 소스와 버무린 것인데 맛있다.

 

 

우엉조림도 맛있다.

짠만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이 외 반찬들도 다 맛있다.

물도 결명자차 였는데,

물 온도도 딱 알맞은 따뜻한 물이었다.

밥이랑 콩비지랑 깨끗히 먹었는데도

배가 편안했다.

 

 

우리가 밥 먹는중 손님은 끊이질 않았고,

예약하고 오는 손님도 많았다.

외국인 친구나 손님있으면

한식 대접하기 괜찮은 장소인듯 싶다.

 

별 점은, 5점 중 4.8점 주고 싶다.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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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군닭 & 국수 400

요즘 닭집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긴다.
매봉역 1번 출구를 나오면 한국관이라는 한식집에서도 닭집을 냈다.
그 이름이 "군닭 & 국수 400". 이름이 특이하다.
포털 지도에는 한국관군닭400 이라고 나온다.

군닭 & 국수 400

군닭은 말 그대로 구운 닭이라 군닭이고
국수는 국수를 파니깐 국수,
마지막 400은 400도에서 닭을 구워낸다고 한다.
닭 굽는 기계를 직접 만들었다고.

군닭 & 국수 400의 면가국수군닭 & 국수 400의 면가국수

군닭 & 국수 400의 골뱅이 비빔국수군닭 & 국수 400의 골뱅이 비빔국수

위에 두 국수, 면가국수랑 골뱅이 비빔국수 둘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골뱅이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남자가 곱빼기 안 시켜도 될 정도다. 

군닭 & 국수 400, 군닭 오리지날군닭 오리지날

 군닭 & 국수 400, 군닭봉 매운맛군닭봉 매운맛

닭도 맛있다. 군닭 오리지날은 소스에 찍어 먹고,
군닭봉 매운맛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나는 매운맛을 잘 먹는 편이라 그냥 맵단생각 못하고 먹었는데
옆에 같이 먹는 사람들은 먹을수록 맵다고 한다.

이 동네 괜찮은 닭집 생긴 것 같다.
프랜차이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될 것 같다 :)

나의 주관적 맛점수는
별 다섯 개 중 4.3개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

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

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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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홍대 튀김집 바삭의 튀김


바삭(Bar삭)에 대한 리뷰는 지난번에 썼지만,

이번엔, 튀김우동을 먹어봐서 한 번 더 쓰기로 했다능~

지난번 바삭 리뷰에 대한 요약은,


- 가게에서 기름냄새 안난다.

- 뚝배기에 나오는 계란죽 맛있다.

- 떡볶이는 별로 맛없다 (떡이).

- 고구마튀김, 김말이 등, 튀김류 다 맛있다.

- 고추튀김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이정도.

이번엔 튀김우동하고 튀김을 먹었다.

튀김우동이 4800원.


홍대 튀김집 바삭 튀김우동홍대 튀김집 바삭 튀김우동


우리 와이프 왈 괜찮다고 한다.

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대비 괜찮다.


날이 추워서 국물을 찾게 되는데,

바삭에는 오뎅을 안파니깐,

국물먹으려고 우동시켰는데,

괜찮았다~ :)


홍대 튀김집 바삭 김말이 튀김 속홍대 튀김집 바삭 김말이 튀김 속


김말이 튀김에 대해 지난번에 언급했으나

새로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일단 크기가 크다!

그리고 속에 들어간 당면에도 양념을 하는 것 같다.

달작지근하니 맛있다.

김말이 진짜 맛있는듯.

또 먹고 싶다~!


홍대 튀김집 바삭 고추튀김 속홍대 튀김집 바삭 고추튀김 속


지난번 바삭 리뷰 때 고추 튀김이 별로라고 썼는데,

이번에 먹으니 고추튀김도 괜찮은듯~


아~~ 튀김만 한 10만원어치 시켜놓고

콜라랑 같이 먹으면서 야구보고 싶다~


바삭 메뉴 가격 바삭 메뉴 가격




신촌에 간만에 나갔다가 저녁때가 한참 지났는데 밥을 안먹었다.

그러다 지나는데 설렁탕집 광고 문구에 이렇게 써있다.


"가마솥으로 우려낸 진짜 설렁탕이 정말로 5900원?


우려내지 않은 진짜가 아닌 설렁탕도 많단 얘긴가?

하긴 이젠 이런 의심정도는 식상해져 버렸다.

언젠가 TV에서 중국에서 설렁탕 국물을 

캔으로 수입해다 쓰는 걸 보여준 적이 있다.

위생적으로 만드는지, 어떤 원료로 만드는지

확인도 안된 그 국물을 써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들이 일반에 알려진 적이 있다.


아마도 이런 모습들이 

저런 광고카피를 나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



여튼 이집은 맛집이라고 소개한다기 보다는

저런 광고 문구를 보니 기분이 걍 묘해져서 써본다.


이집은 냉면도 잘하는 것 같은데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냉면에 

대해 방영된 이후 쉽게 먹질 못하겠다.


아, 다시 본론인 설렁탕으로 돌아가자.

맛은, 뭐 평범하다.

고기 질은 괜찮다.

그렇게 확 당기는 맛을 주지는 않는다.

반찬은 딱 두 가지, 깍두기와 김치.

그런데 가격이 5900원 이라는게 반전이다.



5900원 정도에 

이 정도 맛과 가게의 청결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거하게 펼쳐놓고 먹지 않고

빨리 한끼 먹고 끝내고 싶을 때,

간단히 먹고 싶은데,

분식이나 길거리 음식은 싫을 때,

그럴 때 가기 좋겠다.



한 가지!

김치와 깍두기를 사진과 동영상에서

보듯이 먹을 만큼만 잘라먹게 되있다.

이게 가게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것이,

가게는 김치와 깍두기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소비자는 혹시라도 모르는

김치, 깍두기 재사용에 대해

이런 시스템으로 안심할 수 있다는 점.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 주고싶다. :)

가게가 깨끗하다.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제시카 키친 괜찮더라~"

애슐리만 다니던 나에게 

전과장님이 이렇게 말한지가 벌써 1년전 인것 같은데,

제시카 키친 한 번 가본다 가본다 하고 못가보고 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 에서 제시카키친을 발견하고,

약간의 고민끝에 다녀왔다. 그 이야기를 아주 간략히 써본다.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제시카키친은 애슐리나 빕스랑 비슷한 패밀리 레스토랑 같다.

일반인 입장에서 큰 차이점은 못느끼겠다.

주구장창 다녔던 애슐리와의 차이점 위주로,

주관적으로 이야기 하겠다.



일단 애슐리는... 주말에 가면인지 저녁인지 하우스 와인이 무제한이다.

제시카키친은 연말이라 맥주를 무제한 준다고 한다.

그런데 바쁠 때라서 "체류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더라.

2시간 이상 밥 먹으면 안된다는 소리.

2시간 이상 밥먹는 일이 흔치 않아서 

나에겐 별 기분 나쁜 일도, 신경쓰이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무제한 공짜 맥주 즐기면서 이야기하며 

시간 보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리일 것 같다.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음식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샐러드... 그러니깐 정말 채소 샐러드류는 괜찮은듯.

하지만 애슐리랑 비교해서 생각하면... 글쎄 둘 다 괜찮은, 비슷한 수준.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다른 음식은 애슐리가 확실히 낫다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제시카키친 음식은 보관용기 때문인지,

따뜻하지가 않았다. 저 위 사진의 닭날개... 식어있었다.

닭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애슐리 닭은 진짜 맛있다.

금방금방 튀겨내고, 신선한 닭을 쓴다.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음식이 따뜻하지가 않다고 했는데,

바로 윗사진에 크림소스 스파게티 먹을 때,

이게 식어있으니... 느끼한거 잘먹는 축에 속하는데 좀 그랬다.

피자도 식어 있으니... 아무리 씬(thin) 피자라도 질긴느낌.



마르쉐처럼 스테이크를 바로 구워 주는 코너가 있는데,

한 번에 저 만큼씩 준다. 두 조각.

내 와이프는 여자라 그런지 한 조각 받아왔다.

어찌 쓰다보니 고운소리는 안나오는 듯 하다.

감정도 없는데.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후식은, 커피 맛있었다. 원두 괜찮은거 쓰나보다 :)

후식메뉴 중에서도 그렇게 썩 맛있다 느낀건 없었다.


여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여기 가기전에 윙스푼에서 잠시 이대후문 제시카키친 평을 봤는데,


"자리가 좁다"

"너무 붙어있어 이야기하기 좀 그렇더라" 


이런식의 평을 봤는데, 동감한다. 

처음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일반체구의 남자가 앉기 좀 좁은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왜 내가 앉은 의자 뒤에 다른 사람이 앉으면 의자빼고

나가기 좀 불편한 정도의 좁은... 그런 정도.


이대후문, 제시카 키친 (Jessica's Kitchen)


쇼파테이블들은 대부분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아마 중앙쪽에 파티션을 사이에 두고 

놓여진 테이블이 그런 것 같다.

이런 건 신경을 써서 재배치를 해야 할 듯.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이건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 있는데,

그릇이 플라스틱이다.

보통은 사기그릇을 쓰고 그릇을 따뜻하게 하려고

전구같은거 아래에 그릇 쌓아놓지 않나?

기억이 정확히 나질... ;;


꼭 전구 아래에 놓아주기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플라스틱 접시에 먹는건 별루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음식맛도 플라스틱 그릇에 담으면 

덜해지는 것 같다.


서비스가 나쁘고 그런 건 없었다.

근데 나오면서 느낌은, 

다음부턴 애슐리 가야겠다 이런 느낌.

메뉴의 다양성부터 맛까지 전체적으로 애슐리에 밀린다.

우리 와이프 왈, "가격대비 한 번 이상은 가긴 좀 그렇네~" 한다


주관적인 점수는 별 5개 중 2.5개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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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8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홍대거리를 지나가다가 뭘 먹어야 겠는데,

날도 추워지고... 뭘 먹을까.

그렇다고 스파게티 이런건 너무 날이 추우니,

밥종류를 먹고 싶은 생각에, 국물도 먹고싶고...

그러면서 지나가다가 고추장불고기집을 보고 들어갔다.

고추장불고기 먹으면 된장찌개 이런것도 나올테니.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메뉴에 고추장불고기와 고추장 삼겹살 등이 있었는데,

고추장 불고기가 1인분에 4500원. 2인분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온다.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밥은 따로 시켜야 하는데, 밥시키니 된장찌개도 나오고.

집에서 고추장불고기 재 놨다 먹는 기분으로 먹었다.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먹을만 했고.

둘러보니 다들 술 한잔씩 하는 분위기다.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그러게. 걍 편한 친구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밥도 먹고.

그러기 괜찮은 곳인거 같다. 분위기는 위 사진과 같아서,

작업할만한 공간은 아니고, 걍 좀 된 연인들이라면 가서 밥먹고 술한잔 하기 좋은.

하지만 걍 동성친구간에, 회사 동료간에 이런저런 얘기하기 좋은.

그런 곳이란 생각. 불고기는 값에 비해 참 맛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이, 

위에 사진/동영상, 보면 반찬으로 오뎅이 나온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뎅이 말랑말랑하고 달작지근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나 입에 넣었는데,

헐... 딱딱하다 ;; 아무래도 오뎅을 한 번 데치지 않고 하신듯 ㅎㅎ

그게 참... 아쉽다면 아쉬운 점.


점수는 5점 만점에 3.8 점. 

점수는 그리 높게 주진 않았지만, 고추장불고기는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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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정년이 짧아져서 그런지, 소규모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카페여는 것을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요즘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 말고.


홍대나 가로수길 가보면 스스로의 이름을 가진

멋스러운 카페들이 문을 많이 연다.

홍대나 가로수길에 어설픈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글쎄... 안어울린다. 촌스럽다. 거리를 죽인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대규모의 유통망을 가진 커다란 옷 브랜드 말고,

커피브랜드 말고, 외식브랜드 말고,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개성을 가진, 강점을 가진,

그래서 자존심 있는 가게들이 그런 길에는 어울린다.


그런데 가로수길도 아니고 홍대 합정 상수도 아닌곳에,

그런데 어울릴만한 가게가 일산 MBC 옆에 생겼다.

가게 이름이 납작슬리퍼.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여기서 맛집리뷰, 그러니까 카페리뷰를 하기전에

먼저 정직하게 밝히자면, 나랑 친한 형네 내외가 낸 가게이다.

그 형네 내외한테도 말했지만, 나는 얄짤없이 쓴다고 했다.

형도 그러라고... ㅋㅋㅋ


정말이다. 나는 블로그 한 건에 20만원씩 받고 쓰는 그런 사람 아니다.

정말 도독도독 돋아있는 "까칠한 혓바늘"로

정확하게 (주관적이긴 하지만) 맛을 평가하고,

서비스가 구린집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한다.


오늘 납작슬리퍼에 대한 평가에서,

서비스가 구린지에 대한 평가는 하지 못하겠다.

왜냐면 지인한테 서비스 나쁘게 할 순 없지 않겠는가 ㅋㅋㅋ

그래서 맛만 정확하게 가감없이 평가하겠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아... 서두가 길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이 집에서 내세우는게 브런치 메뉴인데,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으니

브런치 먹고 앞에 호수공원 산책하기 딱 좋긴 하겠다.

그걸 노렸나보다 :)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샌드위치클럽 샌드위치


이틀에 걸쳐서 내가 먹어본 건,

불고기 샌드위치, 클럽 샌드위치, 리코타치즈 샐러드,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허니 까망베르 파니니, 올데이 브런치, 

키위사과 주스, 화이트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다.

진짜 많이 먹었지 않았나? ㅎㅎ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허니 까망베르 파니니



홈페이지 만드는데 쓸 사진 찍을겸 해서 만든것들

조금씩 먹어봤다. 아니... 사실 폭풍흡입했다.

맛에 대해 가감없이 얘기하자면, 정말 맛있다.


이 가게에서 내세우는게 "홈메이드"인데,

정말 집에서 만든 기분이다.

집에서 만든 음식이란게 느껴진다.



예전에 미국생활 하면서, 미국애들 집에 놀러가면

갸네들은 샌드위치 만드는게 우리가 볶음밥 만들듯 만드니깐,

샌드위치며 샐러드 이런거 금방금방 만들어 내온다.

그거 먹으면서 비디오 게임도 하고... 그랬었는데,

미국 가게에서 사먹는 샌드위치 먹다가

집에서 만들어준 샌드위치 먹으면 

뭔가 다른느낌 딱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뭐 그런 비슷한 느낌이랄까?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뭐 이미 유명해진 시청, 서소문에 파니니로 유명한 마마스(MAMA'S)랑

굳이 맛을 비교해 보자면, 마마스는 약간 먹으면 뱃속이 듬직하다(?).

듬직하다는게 그러니깐 ㅋㅋ 훔... 배가 꽉 찬다. 무거워진다. HEAVY 하다.

마마스가 맛 없다는 건 아니다~ :)


그런데 납작슬리퍼는, 내가 여러가지 음식 꽤 많이 먹었는데도,

배에 거북함이 없다. FRESH 하다. 


그런기분 느껴보셨을 것이다. 

집에서 가족먹는다 생각하고 

만드는 음식점에서 먹으면 집밥먹은 듯 편하다.

맛있게 먹어서 배는 부른데, 

배부르게 먹어도 소화 잘되고, 

배에 거북함 없었던 그런 기분.

납작슬리퍼에서 먹고 그런 기분이다.


리코타치즈와 피클도 직접 만든단다.

아 그리고 함께 나오는 푸른 풀들도 맛있다.

원래 풀 잘 안먹는데 다 먹었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화이트 마끼아또


음료로 넘어가자면,

먹어본 커피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화이트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는데,

뭐 마끼아또 이야기는 여기서 안하겠다.

커피 variation에 대한 맛 평가하기엔 내 혀가 좀 모자란다. ㅎㅎㅎ


하지만 아메리카노에 대해서 말하자면, 깔끔하고 맛있다. 

어느 집 커피 마시면 약간 뒷맛에서 신맛이 나는 집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맛의 커피는 내 취향은 아니다.

내 취향은 "찐하고 쓴류"의 아메리카노를 사발로 마시는 걸 즐긴다.

참고로 나, 커피 맛좀 안다고 자부한다 ㅎㅎㅎ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아이스 아메리카노


납작슬리퍼 아메리카노는 내가 말하는 기준의 "찐한"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빈 아메리카노 진한 정도가 5 이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진한 정도가 10 이라면,

여기는 한 7.5 - 8 정도의 진하기를 가지고 있다.

뒷맛 깔끔하다. 텁텁하지 않다. 

가끔 안좋은 원두, 오래된 원두 쓴 집들 커피 먹다보면

명치 위 아래로 닝글닝글 해지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 커피들과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원두 좋은거 쓰냐 물어보니,

심각하게 대답하며 좋은거 쓴단다.

여러 원두 시험해 보고 골랐단다.

그런거 같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키위사과 주스


주스는, 갈아 만들지 않고 휴롬기게로 짜서 준다.

뭐 먹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주스 갈아먹는것 보다 짜서 마시는게 더 맛있다.

농축액 안쓰고 걍 과일짜서 준다. 맛있다.


오늘 리뷰 좀 길게 쓰고 있는데,

먹어본게 많아서 쓸게 많다 :)


기타 인테리어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의자모양 다 다른데, 의자 하나하나 다 이쁘다.

담요도 다 다른 모양, 테이블 아래 깔린 카펫,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



하얀 벽면, 높은 천장이 약간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담요나 다른 모양/느낌의 의자들, 나무 테이블 등의

신경써 고른 다른 느낌의 등(light)들.

이런 소품들이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킨다.


지인가게라 칭찬 일색으로 도배하는 기분인데,

정말 그런생각 안하고 쓴 리뷰임을 믿어주시면 좋겠다 :)

까칠한 혓바늘은 "프로페셔널", 공과사 구분한다~


아 참! 쓴소리좀 하자면, 음악 볼륨이 좀 크다 ㅎㅎㅎ

음악 화일별 볼륨 일정화 (adjustment)가 안되어 있는것 같았는데,

이거는... 아이튠스에서는 음악화일 임포트(import) 할 때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음악 플레이어 뭐쓰는지 모르겠어서... 여튼... 볼륨에 신경써야 할 듯~ 



마티넬리 탄산 사과주스


아 그리고 하나 더~

탄산음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서...

콜라나 사이다는 가게컨셉과 안맞는다면,

마티넬리 (Martinelli's) 탄산 사과주스

팔면 안될까? 이거 완전 맛있다!!


주차도 종일 공짜라니, 일산 사시는 분들,

서울 강서권 사시는 분들, 토요일 일요일 쓱 다녀오기 좋겠다 :)


냉정한 평가! 맛과 인테리어 모두에 별 5개중 4.5개 주고싶다.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패스~ (지인집이라 ㅎ)


납작슬리퍼 홈페이지


 

 

망원동 명물은 망원시장이다. 요즘 홈플러스 합정점 때문에 말이 많다.

마포구에 벌써 2개나 있는데, 왜 굳이 여기 또 들어오는지.

마포구청장을 포함한 나랏일 하는 분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한다.

 

망원시장에 왔다가, 이 근처에 돼지갈비 맛있다는 집이있어서 찾아와봤다.

청기와 숯불갈비.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돼지갈비라 하면,

예전에는 정말 서민들이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배불리 고기외식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돼지갈비도 그렇지 않게 됐다.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위에 왼쪽 사진 보면, 종지에 간장같은게 들어있다.

소스인거 같은데, 고기 구울 때 아래사진처럼 불판위에 올려놓고,

다 익은 고기를 찍어먹거나 넣어놓았다 먹거나 하라 하신다.

 

망원동 청기와 숯불갈비

 

친절하게 고기도 구워주시고. 고기도 맛있었다.

천원짜리 공기밥을 시키니 된장찌개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망원동은 좋은 동네란 생각이 든다 :)

돼지갈비는 1인분에 11,000원.

 

별 5개 중 4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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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미국 LA 살던 시절, 한인타운과 아주 근접해서

우리의 친구들 멕시코인을 주류로 한 남미인들이 살고 있다.

뭐 거의 같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섞여 살고 있다.

그래서 보면, "어뗀틱 (authentic) 멕시칸 푸드"(ㅎㅎㅎ 죄송)를

먹을 기회가 많았었다. 


이태원 이태원 "타코 칠리칠리" 전경


직장 친구중 멕시코인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소개해준 정말 정통 멕시칸 음식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멕시칸 음식점을 몇 군데 다녔었다.


타코 칠리칠리이태원이어서 그런지 동네 주민같은 외국인도 흔하다.


우리 한국사람 입맛에 멕시칸 음식이 잘 맞는 편이라

한국 사람들도 멕시코 음식점에 

줄을 늘어서 있는 광경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 와서는 정말이지 멕시칸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았다.

뭐 멕시칸 음식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쉽게 찾아가지질 않는

그런거... 근처에 없으니... 그런거다.

그러다가 지인짜 오랜만에 멕시칸 음식을 먹는다.


타코 칠리칠리 메뉴 가격타코 칠리칠리 메뉴와 가격


따코 알 빠스톨을 돼지고기로 시켰다.

어찌 생겼냐면 아래 사진과 같다.


타코 칠리칠리 따코 알 빠스톨 (돼지고기)


옥수수 전병위에 저렇게 돼지고기와 양파등을 얹은거에 핫소스를 뿌려 먹는다.

크기는 뭐 그리 크지 않으니 성인남자가 이걸로 배채우려면 한 네 개는 먹어야 한다.

그리고 시킨게 흔한 칠리 프라이즈. 아래 칠리 보이는가? 칠리가 맛있다.

예전에 미국살 때 먹었던 웬디스에서 파는 칠리가 맛있었는데...


타코 칠리칠리 칠리 프라이즈


또 시켰는데 엔칠라다 닭고기다.

사진은 아래에.





이걸 칼로 자른 단면은 아래와 같다.



밥하고 닭고기, 콩등... 뭐 부리또 비슷하게 들어가 있다.

이것도 맛있다. 핫소스 마구 뿌려 먹었다.

할라피뇨도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신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게 있다.



콜라를 캔콜라로 판다. 

게다가 작은 사이즈... 뚱뚱한 콜라 말고 ;;

그냥 자유롭게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컵을 주고 알아서 빼 마시게 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타코 먹으면서 콜라가 끊기면 정말 "자증"난다~~~

그래도 뭐 오랜만에 멕시코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

제 점수는요~ 별 5개중 4개 드립니다~!!!

가보시길 추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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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홍대에 웬 용두동? 그러게 말이다.

검색해보면 홍대 홍스 쭈꾸미는 또 따로 있다.

용두동에서 이리로 이사를 왔는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여의도에 맛집이 있다. "가양버섯칼국수"라고 MBC 건너에.

그 때 사장님한테 가양동에서 이리로 이사 오셨나 봐요? 했더니,

아니시란다. ㅋㅋㅋ 그냥 여의도에 있었단다.

 

홍대맛집, 용두동 홍스 쭈꾸미다음 로드뷰에서 본 가게모습

 

여기는 용두동에서 왔는지 처음부터 홍대 합정 지역에 있었는지 모르지만,

여튼 맛을 한 번 보자~

 

홍대 합정 홍스쭈꾸미 메뉴

 

위와 같은 메뉴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건, "불쭈꾸미"

"좀 매운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묻는 질문에 쿨하게 "네~"

 

 

 

이렇게 나온다. 그리고 미역국을 항아리에 준다.

그런데 밥은 따로 시켜야 한다는 사실 ;;

쭈꾸미볶음 먹으면서 술드시는 분들이야 밥 안먹을 수 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밥을 주는데, 여긴 밥을 시켜야 한다 ;;

참고로 쭈꾸미를 적당히 익혀 먹어야 안질기다.

좀 익히다 보면 아래오 같이 된다.

 

 

둘이 가서 밥 한 공기와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우동사리는 익혀서 나오고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맛에 대해 잠시 얘기 하자면, "불쭈꾸미" 는 맵긴 맵다.

매운거 잘 먹는 편인데, 매운편이다.

매운거 땡기는 날에,

매운음식으로 스트레스 풀고싶을 때,

가보시라 권한다

대체적으로 괜찮은 음식점이다.

밥이 포함이 아닌게 좀 아쉽다.

 

별 5개중 4개 드리고 싶다~ :)

 

 



속초 다니면서 감자옹심이는 처음 먹어봤다.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감자옹심이집.
오늘 소개하는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집 말고
감자옹심이를 파는 집은 몇 군데 더 있다고 한다.
시장 아주머니에게 추천을 받아 간 감나무집 감자 옹심이.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가 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감자로 만든 수제비라 생각하시면 되겠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감자야 강원도가 감자가 유명하니 좋은걸 쓰실 것 같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감나무집 감자옹심이


맛을 설명해 드리자면, 서울에서 먹던 들깨 항아리 수제비랑 85% 이상 같다.
15% 다른점은 수제비는 밀가루고, 감자옹심이는 감자라는 것.
고소한 맛은 참 좋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막 끌리고 그런 맛은 아니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개인적 점수는 별 5개중 3.8개 주고 싶다.




 

속초 중앙시장을 다니다 보면 만석닭강정 이라고 쓰여진 상자를 몇 상자씩 들고 다니는 분들을 자주 본다.
시장 내 엄청 줄이 길다 싶으면 만석닭강정 줄 아니면 그 옆쪽 호떡집 줄이다.

만석닭강정이 이렇게 뜨기전에는 원래 속초시장내 닭강정의 양대 산맥은
중앙닭강정과 만석닭강정이라 "맛집 전문가" 에게 들었었다.

그 당시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닭강정집이 요즘처럼 많지 않았었다.
뭐 예전부터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 골목에서 닭강정 먹던 나로서는,
만석닭강정에 열광하는 모습이 사실 좀 이해가 안간다.
(2년전 만석닭강정이 지금보다 덜 유명했을 시절 쓴 리뷰를 보시려면 클릭

거의 30분 이상, 또는 1시간씩 기다려서 닭강정을 사가시는데,
그런 노력까지 들여서 만석에서 먹기 좀 그렇다는게 내 생각이다.

나의 입맛 기준에선 솔직히 만석닭강정 맛은 여러분이 동네에서 시켜먹는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양념통닭보다 맛이 약간 없는 수준이다.
식어도 맛있다고 선전하는데, 그건 뻥이다. 무조건 따뜻해야 맛있다.

만석닭강정에 대한 맛을 잠깐 이야기 하자면,
달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닭이 그리 신선한지 모르겠다. 아니면 튀길때 잘못튀긴건지,
왜 그... 닭 살 조직이 나뭇가지나 골판지 같은...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조직이 있는 것을 느낀다.

그 주변 닭강정집들 맛이 다 비슷비슷 하다.  

지금 소개 하려고 하는 속초닭강정도 맛은 비슷하다.
현지분들은 속초 닭강정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매운맛과 보통맛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매운맛을 골랐다.
그냥 만석이나 중앙과 비슷하다. 단맛이 좀 덜하다는 거.
만석닭강정 안사먹을 정도 맛은 된다.

개인적 바램으로는 매운맛은 좀 더 맵게 해주심이... :)

별점 5점중 3.8점 드린다
(참고하시라고 만석닭강정 점수도 드리면 3.5점, 저희 동네 치킨매니아 매운양념 4.2점).

아래는 동영상~ :)



예전엔 속초 가면 대포항에서 회도 먹고 튀김도 먹고 건어물도 사고 했는데,
대포항은 비싼 가격과 "진정성" 없는 상행위로
요즘은 유명해서 관광객의 발길이 좀 뜸해지는 듯 하다.

이 대포항의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가 바로 "새우튀김"이다.
가보면 튀김집 엄청 많다. 그런데 뭐 엄청 줄 서서 기다리는데
보통 짧으면 10분, 15분, 길면 30분, 40분 기다린다.
이렇게 줄서서 큰새우튀김 2마리에 3천원인데,
그리 만족감은 없었던 기억.
그냥 유명하니 먹어봤다 정도.
다음부턴 이렇게 수고해서 안먹어도 되겠다 정도.

튀김 좋아하는 나. 속초 중앙시장을 걸어가다가
튀김집을 발견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먹어보자!

공주네 튀김이라고 작은 가게였는데,
손님도 별로 없고, 소위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는 아닌가보다.
걍 이런 가게가 난 좋다. 

먹느라 사진을 몇 장 안찍었다.
먹으며 아주머니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원래는 대포항에서 새우튀김 장사하시다가
무슨 일로 이쪽으로 오셨다고.  

맛은,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ㅎㅎ
작은새우하고 큰새우하고 다 먹어봤는데,개인적으로는 작은새우가 더 맛있었다.
큰 새우는 머리가 크고 거칠어 껍질까지 먹는데 거부감 있는 분들은 안좋아하실듯.
나는 그런거 상관 없이 잘 먹지만, 걍 맛만 생각했을 때 작은 새우가 더 맛있더라.

중앙시장 가시면 몇 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별 5개중 4개 드리고 싶다~ :)
많이 파세요~!


속초에 종종, 그러니까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자주 놀러가는 편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고속버스타고 2시간 30분이면 가니, 참 좋아졌다.
속초가면 뭐하겠나? 잘 먹고 좋은 공기 마시고 오는거지. 먹는게 중요하다!

속초엔 이리저리 맛집들이 많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 입소문으로 대박난 집들이 꽤 있다.

걍 이미 대박난 집들은 내가 안팔아줘도 잘 될터이니,
비교적 한적하고 맛있으면서, 그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을 가고 싶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로 여기!!! "까막골 막국수" 이다.

속초 까막골 막국수까막골 막국수 전경


막국수 하면, 속초에서 정말 내가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진미막국수"가 있다.
그런데 뭐 속초 갈때마다 거기 가서 먹으면 뭔가 새로운거 시도해 보는 재미가 없으니...
또 다른 막국수집을 찾다가 찾은 곳이 여기.

진미 막국수는 동치미에 말아먹는 식이라면 여기는, 걍... 메밀삶은 물인가? 
여튼...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막국수 스타일은 아니다.

까막골 막국수까막골 막국수

겨자를 치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음식이 나오면 먹기 바빠서 ;;
사진 왼쪽처럼 나오는데, 사각사각한 얼음 장난 아니다. 휘 저으면 오른쪽처럼 된다.
그런데 대부분 막국수 집에서 메밀전 이런거 파는데, 이집 족발을 판다.
그래서 시켜 먹어보았다.

까막골 막국수 매운족발까막골 막국수 매운족발

사진 보시라!! 벌써 풍기는 저 자태! 위용이 대단하다!
침을 넘어가게 하는... 저 붉은 빛이란!
양념족발과 매운양념족발 중 매운거 시켰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장난 아니게 맛있다! 후회 없다!
이거 먹은 다음날 또 가려 했는데, 웬지 민망해서 안갔다.
두 명이 소자 시켜 먹었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을 수 있으니 중자나 대자 시켜 드시길.

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이 김치들도 맛있다.

까막골 막국수 메뉴까막골 막국수 메뉴

메뉴 참고하세용.
장소는 속초 영랑호 옆 엑스포공원에 바이킹이 하나 있다.
거기 바로 앞이다.

속초 영랑호 엑스포 바이킹

이집 포스팅 안할려고 했는데,
또 막 사람 드글드글하면 담번에 가서 먹기 힘드니깐.
걍 나만의 곳으로 남겨 놓고 싶었는데, 포스팅 합니다.

별 5개중 5개 만점 드립니다!
맛집 포스팅 하면서 만점 준건 첨인듯. ㅎㅎ

장소는 아래 지도 클릭하세요~ 강추입니다.



 홍대 밥집, 옹달샘홍대 밥집, 옹달샘 간판

홍대에 밥집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좀 있다. 나물먹는 곰이나 며느리 밥풀꽃국시집 등.
물론 상대적으로 다른 일식집이나 양식집등에 비해서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또 다른 밥집, 옹달샘.

그냥 평범한 밥집이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 중, 오징어 볶음 + 나물밥 2개 세트를 시켰다. 그랬더니 된장찌개도 각각 나온다.

오징어 볶음과 된장찌개

 

곤드레 나물밥

 

오징어 볶음

그렇게 확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평범한 맛.
분위기가 막 식당같지는 않고 커피숍 같다고나 할까? 귀엽기도 하고.
그냥 편하게 밥먹을 수 있다. 서비스도 수수하고. ㅎㅎ

별 5개중 4개 정도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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