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다녔지만, 물곰탕은 안먹어봤었다.

곰치국이라고도 불리는 물곰탕.

속초 사람에게 물어간 물곰탕 잘한다는 집 사돈집을 가봤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많은 사람이 가기 좋겠다.

우리 일행도 한 10명 됐었는데,

나란히 앉아 먹었다.



물곰탕 가격은 싯가에 따라 변동이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1인분에 1만 5천원.



반찬은 위와 같이 나온다.

그냥 깔끔하다. 다 맛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고등어 조림인가?

참 고소했다.




드디어 곰치국이 나왔다.

곰치라는 생선, 곰같이 생겨서 곰치인가? ㅋ

국자로 떠서 내 그릇에~



살이 정말 오동통 하다.

특이하다. 뭔가... 

입에서 녹는듯 씹히는듯.



곰치의 저 늘어지는... 저거

저게 피부게 그렇게 좋덴다. ㅎㅎ

뭐 생선이야 속초니 정말 싱싱했고,

양도 적당했다. 


국물을 잘 우려내시는 것 같다.

본 재료가 싱싱하니 본 재료의 싱싱한 맛을

살리는 요리법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 집은 양념이 본 재료를 압도하지 않으면서

시원하고 싱싱한 재료로 부터 

우러나온 맛이 느껴진다.

국물은 사진상 빨갛지만,

실제 보면 그리 빨갛지 않고 맵지 않다.

지리탕 먹는 것 같다.


맛있다. 별 5개중 4.5개.



사돈집

033-633-0915

강원 속초시 영랑동 133





남산에 우뚝솟은 하얏트호텔, 

그 1층에 뷔페, 더 테라스 (The Terrace)가 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큰 맘먹고 갔다 :)

평범한 맞벌이 부부에게 

1인당 68000원 이란 큰 돈이다.



1층이어도 워낙 꼭대기에 있어

전망이 참 좋다.

아래 동영상으로는 표현이 잘 안된다.

직접보면 더 좋다.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다.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다.

예약을 안하면 못온다 한다.

우리도 일주일전에 예약했다.















하얏트 호텔 뷔페는

음식 종류가 막 다양하진 않다.

하지만 질이 좋다.

먹다보면 정말 느낀다.

해산물 뿐 아니라

과일이며 디저트며...

당연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정상급 호텔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나같은 막입도

퀄리티가 좋은게 막 느껴진다.


위에 포커스 나간 쇼콜라 사진을

굳이 올린 이유가 있다.

너무 맛있다!!!

뭐 다 맛있는데,

특히 쇼콜라랑

사진에는 없지만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다.


이날 배 엄청 부르게 먹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별로 불편한게 없다.

싹 다 잘 내려간 기분.


음식질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ㅎㅎ

별 5점 만점에 5점 준다~




염창동에 맛집이 많은데,

동네라 그런지 잘 안쓰게 된다.

부지런히 써야지.

오늘은 염창동 "개성면옥"

이 집이 정말 개성사람이

하는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보자.



여기는 주차하기 편하다.

1층은 주차장이고 2층부터 

음식점인 단독건물이다.




메뉴와 가격은 위 사진과 같다.

들어갔을때 맛있는 냄새가 났는데,

그게 뭔지 물어보니 불고기라 하신다.

그래서 "버섯생불고기" 호주산 2인분을 시켰다.



반찬 가짓수가 많거나 하진 않지만,

다 신선하고 맛있다. 

요즘 쭈꾸미 철이어서 그런지

반찬에 쭈꾸미도 있다.

더 달래서 더 먹었다. ㅎㅎ






위 사진에 보이는 양이 1인분이다.

남자 둘이 먹었는데 2인분 모자람 없이 먹었다.



"개성면옥" 가서

냉면은 안먹고 불고기만 먹었다.

맛있다. 아이들 놀이방도 있어

애들있는 가족이 오기 좋겠다.


내가 음식 사진 찍는 걸 보시더니

사장님 왈, 어떤 사람들은

떼로 와서 먹고는 자기들이 

블로그에 잘 올려줄테니

공짜로 해달라거나 

돈 반만 받으라거나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헐...

이게 무슨 경우인지.


맛집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 그런 분 없으실 테지만,

그런 찌질한 짓좀 하지 말자.


이 집 별 5개중 4개 주고 싶다.

가볼만 하다~



피자. 즐겨 찾아먹진 않는다. 

미국있을 때는 도미노스, 도네이토스(Donatos), 파파존스 피자

잘 시켜먹다가 한국와서 피자 시켜먹으려니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왜 그리 작은건지. ㅎ

미스터피자 기프티콘 받은게 있어서

미스터피자 홍대점으로 향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는,

신선설농탕 근처 스타벅스 2층에 있더니

홍대 전철역 바로 앞 빌딩 2층으로 이사했다.



기프티콘을 가지고 갔기에

따로 메뉴판 볼 필요도 없이

기프티콘의 메뉴를 먹게됐는데,

"쉬림프 골드" 였다.

주문하면서 엣지를 선택하려 했는데,

기프티콘이면 선택 못하고 그냥

default 밖에 안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여기서 한마디 하고 가자.

기프티콘 가지고 갔다고 

엣지 선택이 왜 안되는 걸까?

기프티콘은 상품권과 같은 현금 개념인데?

여튼 일단 넘어갔다.



애플키위 에이드 하나와

샐러드바 2인을 주문했다.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하얀색 접시 2개와

빨간접시 1개 중

하얀 접시를 들고

샐러드를 담으러 각자 갔다.

얼마 담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빨간접시를 이용하란다.

샐러드바 접시는 빨간접시라고.

그리고 2인이 빨간접시 하나 쓰는거라 한다.



조금 황당했다.

왜? 왜 두 명이 한 접시를 사용해야 하는거지?

어차피 샐러드바는 무제한인데?

게다가 아이폰5 보다 아주 약간 큰 접시,

그렇게 작은 접시에 샐러드를 담아서

둘이 나눠먹으라?

나눠먹다 머리 박겠다.



말이 안된다. ㅎㅎㅎ

만약 외국친구랑 같이 갔다가

같이 먹는게 익숙하지 않아

접시를 따로 써야 한다면

2인에 빨간접시 1개니,

4인을 시켜 나눠먹어야 하나?


외국인 친구까지 생각안하더라도

B형간염 보균자와 함께 가서 먹는다면 어쩔것인가? 

둘이 갔는데 4명치 샐러드바 사서

접시 두 개가지고 먹으란 소린가?


작은 접시를 둘이 공유하게 해서

자주 가져다 먹게해, 귀찮아서

조금이라도 덜 갖다 먹게 할 속셈인가?

주 타겟이 학생층일텐데,

학생들이 그걸 귀찮아 할까? ㅎㅎㅎ


"가격이 싸지 않냐?"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럼 정당한 가격을 받고 제대로된, 

소비자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라.

손바닥만한 접시를 공유하란 정책은

경영철한 근저에 소비자를 우습게 생각하는게

자리잡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희안한 샐러드바 정책이다.

꼼수부리는게 누구 닮았다. ㅎㅎ

생각하는게 그 정도 밖에 안되는지.

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이익을 창출하는 입장에서만

생각하니 이런 꼼수같은 정책이 나오는거다.


이익창출, 당연한거다.

그런데, 동시에 지네 이익 내주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동시에 생각했어야지 않나.


"미스터의 손길이 필요할 때" 어쩌고 광고하는데,

고객의 목소리가 필요할 때 인것 같다.



피자는 맛있었다.

국내 피자 1위 답다.




계산하려고 기프티콘 보여주고,

할인카드 있어 할인혜택 받으려 했더니

기프티콘이랑 중복 사용 못한단다.

왜? 아까도 말했지만 기프티콘은 

상품권과 같은 현금 개념인데?

그럼 누가 기프티콘 보내주겠나? 

그냥 피자 사먹으라 입금해주지.


극단적인 예로,

소비자가 더치페이 하기로 했다하고

피자는 쿠폰가진 사람이 계산하고

음료수와 샐러드바는 다른사람이 계산하면서

할인카드 내면 어떻게 할건가?


이런 일방적인 정책... 고쳐져야 한다.


방배역에 새로 사옥도 멋지게 

지어서 이사 했으면

새마음으로 새생각으로

고객 좀 생각하는 장사 하길 바란다.


이제 소비자는 참 똑똑하다

누구보다 잘 아실것 아닌가?

똑똑하고 합리적이다.

이치에 맞게 이익을 챙겨야 한다.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청소, 배달등 밑바닥부터 거친

MPK 정우현 창업주의 2세 정순민씨가 

이 포스팅 좀 봤으면 좋겠다.

생각 있으신 분 같으니깐.


평점 5점 만점에 피자가 맛있어서 0.8점 준다.





씨푸드(sea food) 뷔페 보노보노 서초점.

보노보노에도 등급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서초점은 "플러스" 등급.

좀 더 음식도 좋고 그 만큼 값도 비싸다.




위 사진과 같은 와인 바도 있고,

아래 사진과 같이 그리 붐비지도 않았다.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가?

그래도 꽤 한산했다.



음식의 질과 맛은 좋았다.

토다이 보다 종류는 적었지만,

맛과 질, 그리고 분위기는

뒤지지 않았다. 더 나은듯.







아래 사진들은 

나와 일행이 가져다 먹은

음식들이다. ㅎㅎ






사시미는 아래와 같이 

따로 접시에 담아둔다.

담아둔 사시미를 가져오면 된다.



아래 전복죽.

진짜 전복이 들어갔는지

확인은 못하지만,

맛있었다.



과일도 신선했다.

내가 좋아하는 자몽!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질 좋은 뷔페 구분을

나는 아이스크림 질로 한다.

여기 아래 사진 아이스크림은

검은깨 맛과 바닐라 혼합을 가져왔는데,

너무 맛있다!!!

아직도 생각난다 ㅜㅜ



비싼 가격만큼

음식의 질도 좋다.

별점 5점 만점에 4.6점 주고싶다.



딸기가 제철이다. 그래서 커피보다는

딸기주스를 먹어봤다. 커피집에서.

화동커피.



점심먹는 대신 

정독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빌려서

내려오다가 딸기주스 판다고 써붙인걸 보고

발길이 멈췄다.



청포도주스냐

딸기주스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딸기철이니

딸기주스를 골랐다.



컵에 한가득 있던 딸기를 다 갈아 주신다.

과일 먹기 힘들 우리네 직장인들.

이렇게라도 과일섭취 하자.



메뉴와 가격은 저렇다.



맛있구만!!

별 5개중 4개~




밥때가 어중간 하게 지나서 가게 된

신사역에 위치한 마산옥.



이집에 꽃게알밥이 그리워

오자는 사람이 있어 따라왔다.



밥때가 지나서 인지

손님은 우리 일행 뿐.

꽃게알밥을 시켰다.

18000원.



반찬은 위와 같이 나온다.

먹다가 미역국을 더 달랬더니

큰 그릇에 국자와 같이 준다.

미역국이 시원하다.

다른 반찬도 맛있다.



꽃게알밥이 나왔다.

딱 저렇게 나온다.

그리고는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좀 싱겁다 싶으면

간장게장의 간장좀 달라 하면 준다.



간장게장 간장은

좀 많이 부어도 안짜다.

그렇다고 저 사진에 있는 양

다 붇지는 않았다.

좀 양이 작아서

먹다가 밥을 더 시켜

간장에 비벼 먹었다.

반찬을 더 달랬더니

아래와 같은 반찬을 준다.



누룽지에 미역과함께

볶았는지 튀겼는지,

거기에 조청인지

올리고당인지 달작지근하게

무친 음식이다.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음식 이름이 뭐냐고 하니

그냥 누룽지에 이렇게 저렇게

한거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꽃게알밥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주관적 점수 별 5개중 4.1개 준다.

약간 가격이 비싸

쉽게 추천은 못하겠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
















삼청동에 고급스러운 중국음식집 "몽중헌"

이 곳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생겼다.



외부는 윗사진처럼 생겼고,

내부는 아랫사진처럼 생겼다.




방에 들어갔더니 잘 정리된

식기들과 반찬이 있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긴 한데,

정감이 없다.

창문이 있는 방도 있을텐데,

우리가 들어간 방은 창문이 없다.

대낮인데 한 밤중 같은 기분.

내부 인테리어 소재가 목소리를

쳐 낸다. 울린다.

창문도 없는 공간안에 식물도 하나 없고,

그냥 벽이라 이야기를 하면 약간 울린다.

빛이 없으니 식물 키우기가 힘들 듯.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뭔가 비밀스럽고 은밀한 수작을 꾸밀때나

뒷거래가 오가는 그런 분위기다.



여러가지 음식을 시켰는데,

사람수에 맞게 알아서 나뉘어 서빙된다.



여긴 딤섬이 유명하다고 한다.



딤섬맛은 괜찮았다.

미국에 있을 때,

차이나타운에 딤섬으로 유명한 

중국집 들락거리던 생각이 난다.

정말 싸게 배부르게 먹었었는데.



누에같이 생긴 딤섬도 있다.

안은 아래 사진과 같다.

맛은 뭐라 할까?

아... 그 맛이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난다. ㅜㅜ

그거랑 비슷한데.



아래 사진은 마요네즈 새우다.

상상하는 그 맛이다. ㅎㅎ



아래 사진은 유린기다.




맛있다. 옛날 통닭집 옷맛이다.

바삭거리고... 그 옛날 튀김옷 맛.



위 사진은 사천탕면이다.

솔직히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여긴 짬뽕이 맛있다던가?

여의도의 "열빈" 이라는 곳 사천탕면이 맛있었는데.

그리고는 푸딩 후식이 나왔다.

별 다른 맛은 아니고 마켓에서 파는

하나에 1000원 넘는 좀 비싼 푸딩, 그 맛이다.




자 이제 가감없이 맛에대한 솔직한 평을 해보자.

전체적으로 이 가격대의 다른 중국집들과 비교했을시

우위에 있다 말하기 힘들것 같다.

맛이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가격 생각했을 때 좀 그렇다. 

양도 좀 적은 감이 있긴 하지만,

배부르게 먹어 뭐하겠나? ㅎㅎ

주변이 문화적으로 좋다.

그게 이 집의 큰 강점이다.


비지니스 손님 접대할 만 한 곳이다.

또는 상견례 할 만도 하다.

예약시 창문이 있는 방으로 잡아야 할 듯.

데이트 또는 소개팅 하며

간단한 식사하기도 괜찮을 듯 하다.


이 집의 레벨과 가격, 그리고 인테리어를

고려한 주관적 점수를 주자면,

별 5개 중 3.3개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힘들여 메뉴판 사진 찍어왔다. :)
























"미국음식 맛있다" 또는 

"미국음식 좋아한다" 라고 하면

"미국음식이란게 어딧냐?" 라고 반문한다.

맞다. 미국음식이 어디있나? 

다 유럽에서 건너온거지.



미국 음식 브랜드는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미국의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 뉴욕 출신의

남자들이 써브웨이를 먹으며 툴툴거린

이야기를 좀 써보자.



가격은 대략 위와 같다.

써브웨이 역시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득수준과 물가를 생각할 시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유학이든, 지사근무등 무슨 이유든,

서구문화권, 특히 북미생활 

해 본 사람 찾기는 참 쉽다.

북미 생활하며 쉽게 

접해 볼 수 있는 써브웨이.

타향살이 하며 먹었던 맛이 

그리울 때가 있어 찾아갔다가

실망하는 사람 한 둘이 아니다.

왜? 당연 먹던 그 맛이 아니니깐.



미국 브랜드 음식들이

한국에 오면 모두 다이어트 하나?

버거킹도 그렇고 써브웨이도 그렇고 

하나같이들 내용이 부실하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높게 책정해 놓고는.



무슨 치즈를 넣을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치즈 가짓수도 적은것 같다.

아니 초이스가 없었던듯.

아 게다가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써브웨이 멜트 (Subway Melt)를 시키며

더블 밋 (Double Meat)을 주문했는데,

미국에서 주문시 나오는 더블밋

아닌 양 보다도 못했다.



위 사진은 써브웨이의

클래식 메뉴 중 하나인

써브웨이 "햄 (Ham)" 이다.

내용물 넣을 때 신경 안쓰고

있다가 와서 보니 야채를

정말 "아껴" 넣어주셨다.

그래서 들고 가서 더 넣어 달랬다.

위 사진은 야채 더 넣어준 상태다 ;;

노란 고추인 바나나 페퍼 도 없다.

(Banana Pepper or Yellow Pepper)



위 사진은 일행중 한 명이 먹은 

또 다른 클래식 메뉴 "참치 (Tuna)" 이다.

참치 역시 얇게 발라 주셨다.

"미쿡"에선 참치를 "얇게 바르지" 않는다.

스쿱스쿱(scoop) 퍼서는 처덕처덕

팍팍 얹어 야채도 퍽퍽 얹어서

빵과 포장지로 둘둘말아 준다.



빵에 대한 한마디.

빵이 너무 잘 부셔진다.

소스와 많은 양의 내용물에도

잘 부셔지지 않았던 미국빵과 달리

한국 빵은 잘 흐트러지고 부셔진다.

그래서 좋은 모습으로 먹기 힘들다.



그래도 음료에 대한 예의는 있었다.

파운튼 (Fountain)에서 컵으로 

양것 가져다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맥도날드 한국은 개념없이

리필도 안해주는데 말이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크램차우더 스프.

일행 중 하나가 저 사진을 보고 

크램차우더 스프를 시켰다.

그림과 달라도 너무 다르단다.

아래 사진의 스프를 보시라. 

먹다 버리기 전 모습이다.

그냥 돈을 쓰레기 통으로 버리는 기분일듯.



써브웨이는 돈을 받은 만큼

써브(Serve)를 해 줘야 한다.

받은만큼 음식의 질을 보장해 줘야 한다.

미국에선 있는 초이스,

상대적으로 비싸게 받는 한국에선 없고,

미국에서 이 만큼 주면서

한국에선 요만큼 주는...

그런 눈가림식 음식의 질 가지고는

한국에서 롱런하기 힘들다 생각한다.



아주 쉽게 생각하면 된다.

써브웨이 사장, 아니 미국 본사 직원이

와서 주문해서 먹는다 생각해보라.

지금 현재의 써브(Sub) 질 가지고 뭐라 할까?

서브웨이 2013년에 매장 수 100개 달성예정 이라던데,

매장수 늘리면 뭐하나? 맛과 질에 신경써라.


써브웨이 한국의 써브(Sub)에 대한 제 점수는요

5점 만점에 2.5점 준다. 후하게 줬다. ㅎㅎㅎ



홍대 거리를 다니다가

한 번씩 봤음직한 간판 "동아냉면"

냉면집 이름이 전과 이름을 연상케 한다.



근데 뭔가 모를 포스(force)가 있어

맛이 있나보다 라고만 짐작하고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한 번, 아니 최근에 

우연치 않게 두 번 가게 되었다.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비빔냉면(소)와 만두 하나를 시켰다.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을 보고는

사실 냉면을 끊었었다.

냉면 무지 좋아 했었는데.

그러다 여기 처음 왔다.

물냉면은 안시키고,

상대적으로 청결하고 

조미료에 덜 노출되는 비빔냉면을 시켰다.



냉면하면 또 이 따끈한 육수인데,

이게 뭐 육수인지는 알 길이 없다.

먹거리 X파일에서 보면, 

대표적인 냉면맛집들도 고기 우려서

육수내는집은 별로 없었다.

그냥 조미료 배합 국물.

그래도 저 온육수가 땅겨 먹었다.

맛있다 ㅎㅎㅎ 

역시 내 입맛은 조미료 입맛인가?



비빔국수가 나왔는데,

소자라서 그런지 양이 정말작다.

그래도 4500원인데.



나같은 사람은 딱 두 젓가락이면

없앨 수 있는 양 정도 된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좀 먹고 있으니 만두가 나왔다.

만두 4천원에 네 개 나왔으니 

하나에 천원 꼴이다. :)

맛을 보자.



음~ 맛있다. 속도 알차다.

얼마전에 손님무시하기를 만두빚듯하는 황생가 (북촌칼국수)의 만두보다

훨씬 맛있다. 북촌에서 돌담좀 올리고 장사하니

여러 손님이 돈 한번에 몰아 안내서 장사 못해먹겠다고 하는,

만두 손으로 빚는 거 보여주려고

손님 막 지나다녀서 먼지 나는 홀에서 만두 빚는,

황생가 북촌칼국수집 만두보다, 훨씬 맛있다.


그리고 인사동의 손으로 빚는 만두로 유명한

6천원짜리 만둣국(만두국x)에 만두 세개 넣어주는

만두 순두부에 만두 한 개 넣어서

조미료맛 강하게 내서 대강 끓여주는

사동면옥의 만두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단, 이곳 가게 안 분위기가 왜이리 칙칙한지 모르겠다.

가게 인테리어를 말하는게 아니다.

쓰러져 가는 가게도 많이 다녀봐도

그런 곳도 분위기가 밝은 곳이 많다. 활기차고.

그런데 이 집은 그렇지가 않다.

조명이 유독 어둡나? 별로 그래 보이지 않는다.


왜그럴까?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냥 나름 유추해 보자면,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중국에서

오신 분들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선족, 연변동포 등등으로 불리우는.


내가 두 번 갔을때도 보면,

명확하게 간략하게 주문하지 않으면

주문 잘 못 알아들으신다.

뭐 이런것을 탓하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이 분들 우리나라에서 일하시면서,

타지에서 어렵게 일하시면서.

생활하는 그런 어려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뭔가 억압되어 있고,

억눌린,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그런 느낌.


내가 미국에서 직장생활할 때,

미국애들은 코리아 타운을 슬럼이라 불렀다.

코리아 타운에 산다고 하면,

그런 슬럼에서 어떻게 사냐 라고 한다.

그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거다.

나는 괜찮았는데.


나는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이었으니깐 뭐 억눌린다거나

주눅든다거나, 눈치본다거나 하는게 없었지만,


그 곳의 많은 한인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민오신 분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즉, 불법체류 하시는 분들이 많다.

자연히 합법적으로 일을하고 삶을 영위할 수 없다.

불법으로 일하면서 그 곳에 터전이 잡혔기 때문에

그냥 사는 분들이 많다.

이민국의 눈치보며, 미국아이들의 눈치보며,

그리고 불법체류의 약점을 이용해 고용한 고용주의 눈치를 보며,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할리웃이나 산타모니카에서 놀다가

코리아타운으로 넘어 가면 뭔가모를

음산함과 스산함, 억눌림이 느껴진다.


한국에서 구로동, 가리봉동의 

조선족들이 많이사는지역을 가보셨나?

그 곳의 맛있는 중국음식점 "삼팔교자관"

이라는 곳을 갔을 때, 미국의 코리아타운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


혹시 모르지만,

동아냉면에서 일하는 분들,

외국인 노동자로써,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 받고 계신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오해 있을까봐 명확히 밝히지만,

단순히 그냥 든 생각이다.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주방안에 있는 아줌마 눈빛이 무서웠다.

(그냥 내가 느낀거다.)


맛집 이야기 하다가

이상한데로 흘러 여기까지 왔다.

맛은 있으니 한 번 가보시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도

한 번 찾아보고 공부하고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대한민국내 사람들이

다 같이 행복하기 위해서.


아 별점을 깜빡했다.

5개 중 4.1개 준다.

추천~



지난 번 안국동, 정확히 재동의

"호반"이라는 평양식 순댓국(순대국x)집을

소개 했었다. (호반 리뷰 바로가기)


이번에 갔을때는

순댓국말고 콩비지가 땡겨서

콩비지를 시켜 봤다.




보통 콩비지 가게들은

콩비지 안에돼지고기 얇게 썰어 넣는데,

이집은 돼지고기 등뼈가

살이 붙은채 들어가 있다. 대박!

콩비지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었다. 


지난 번 이 집 리뷰 썼으니,

이번엔 그냥 이렇게 간단히 쓰겠다.


메뉴와 가격, 반찬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글 제목 링크를 누르세요.


안국역 재동 맛집, 평양식 순댓국(순대국x) "호반"




안국동 윤보선길 19-16에

한옥집을 식당으로 쓰고 있는 별궁식당.

청국장이 유명하다기에 가봤다.





들어갔더니 밥때인지라 사람이 많다.

우리 일행이 사람이 많아

앉을 곳이 없다.

날도 따뜻하니 마당에

상 차려달라고 했다.




마당엔 위 사진과 같이

장독도 많고 식재료 준비도 한다.

청국장을 시켰더니

찬은 아래와 같이 나왔다.





그냥 흔한 집반찬들이다.

맛이 깔끔하긴 하나

막 맛있다 소리는 안나온다.

아래 사진처럼 청국장이 나왔다.



이 집 청국장은 그리 진하지 않다.

묽다. 청국장의 그 진한 냄새도 안난다.

아마 외국인 관광객을 의식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가 밥먹을때 일본인 관광객이 보였다.


근데 한국사람이 청국장이라 할 때

기대할만한 청국장 맛은 느끼지 못했다.

평소보다 진한 된장찌개?

아니 진하게 끓여오는 된장찌개보다

맛이 싱겁다. 싱거워 좋기는 하다.

그런데 청국장의 진한 맛이 안난다.


커피먹을때 먹는 초코펃지(fudge)와 비유하자면,

제대로 만든 초코펃지는 정말 진하고

초콜렛이 입안에서 막 묻어 난다.

그런데 좀 얇팍하게 만드는 곳에서는

먹으면 그냥 초코 빵이다. 허탈하다.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


갑자기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해바라기라는 음식점이 생각난다.

그곳은 한옥같은 분위기도,

햇살아래 먹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상가 지하 식당이지만,

청국장 맛있었다.


우리 일행중 예전부터 여기 자주 다니던 한 사람 왈 


"여기가 이렇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데"


라고 말한다. 먹기 전이라 잘 몰랐는데,

먹고 나니 저 말에 동감한다.


서비스도 특별히 나쁜건 없었지만,

물컵으로 준 쇠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데,

쇠맛이 심하게 난다.

컵을 씻어놓고 말리지 않고 오래

포개어 뒀나보다.


바쁜건 이해하겠는데 계산하려고

오래 기다리는데 불러도, 기다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우리 일행 중 하나가 이렇게 말한다.


"계산 안하고 그냥 가도 모르겠어요"


기분나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맛이 줄서먹을 만큼은 아니다.

별점 5점 만점에 3점 준다.




인사동과 안국동,

북촌 등... 점심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여기 안가본 곳을 가봤다.

점심먹기 괜찮은 한식집 

재동의 "삼지" 또는 "쌈지"



여기 골목길 안이라 좀 찾기 힘들다.

아래 지도 보며 찾아가면 도움이 좀 될 듯.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빨간색으로 써 놓은

"뚝배기 닭볶음탕+도시락"

을 시켰다.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떡볶이가 나온다.

식기는 했지만 맛있다.



밥을 이렇게 철 도시락에 준다.

열면 그 안에 방금 부친 

달걀후라이가 있다.



닭볶음탕은 아래와 같이 나온다.

위에 놓인 깻잎이 신선하다.




점심시간에

한 번도 안가본 곳 

시도 해 봤는데

대성공인듯. 맛있다.

점심먹기 괜찮은 곳이다.

별 5개중 4.4개 주고 싶다.

추천한다. 점심먹으러 가보시길.



아주 오랜만에 대박집을 발견했다.

헌법재판소 건너편,

재동의 "창덕치킨"




주인 아주머니 말에 의하면

여기서 28년째 장사하고 계신다고 한다.

대단하다. 한 곳에서 그리 오래.



우리가 시킨것은

후라이드 치킨과

골뱅이 무침.

그리고 맥주.

기본 안주는 아래와 같다.



그런데 이 마요네즈가 대박이다.

정말 장난 아니다.



닭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기본으로 나온 과자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치킨. 옛날 스타일의

후라이드 치킨이다.

진짜 맛있다.

어떻게 설명할까...

옛날에 후라이드 치킨은

약간 예전 닭들보다 

마른 닭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닭튀김. 더 바삭거린다.

맛있다.



골뱅이 무침이 나왔다.

요즘 이렇게 양 많이 주는데

본 적이 없다.

양 뿐 아니라,

맛도 장난 아니다.

진짜 맛있다.




훔...

뭐 말로 더 잘 설명할 순 없을 것 같고,

이런 집은 맛집 올리기 싫다.

사람 많아지면 가기 힘들고,

주인들이 가게 확장해서 옮긴다.

그럼 맛 없어진다.

이 집은 그렇게 옮기고 

그럴 것 같진 않지만.

5점 만점에 5.3점 준다.

5점 넘게 준적이 이게 두 번째 인가? 그렇다.

강추! 대박이다. 



강서구에 그리고 또 

염창동에 맛집이 은근 많다.

지금 소개 하는 이 집은, 정말 맛있다.

우리 내외가 정말 많이 간다.

그래도 매번 갈때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는다.



매번 갈 때마다 맛집 리뷰를 해야지 하면서

먹기 바빠 한 번도 사진도 못찍고 했던 집인데,

이 집의 주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이다.

사진 또 못찍었다.

다 먹은 사진만 아래 보여 드린다.



바지락 칼국수로는

맛으로 서울에서 한 다섯손가락

안에 들지 않나 싶다.

물론 내 주관적 의견이다.


밀촌 칼국수의 또 다른 메뉴,

부추보쌈이다.

이건 사진을 다행이 찍었다.




뭐라 설명하기 좀 그렇지만,

이것도 정말 맛있다.

그냥 동네에 있는 칼국수 집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항상 사람이 많다.

동네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찾는 것 같다..

동네에서 인정 받는 것 같다.

이집 만두도 맛있고,

여름에 콩국수도 맛있다.

별점 5점중 5점 주겠다.

만점 준 적 거의 없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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