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음식 맛있다" 또는 

"미국음식 좋아한다" 라고 하면

"미국음식이란게 어딧냐?" 라고 반문한다.

맞다. 미국음식이 어디있나? 

다 유럽에서 건너온거지.



미국 음식 브랜드는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미국의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 뉴욕 출신의

남자들이 써브웨이를 먹으며 툴툴거린

이야기를 좀 써보자.



가격은 대략 위와 같다.

써브웨이 역시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득수준과 물가를 생각할 시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유학이든, 지사근무등 무슨 이유든,

서구문화권, 특히 북미생활 

해 본 사람 찾기는 참 쉽다.

북미 생활하며 쉽게 

접해 볼 수 있는 써브웨이.

타향살이 하며 먹었던 맛이 

그리울 때가 있어 찾아갔다가

실망하는 사람 한 둘이 아니다.

왜? 당연 먹던 그 맛이 아니니깐.



미국 브랜드 음식들이

한국에 오면 모두 다이어트 하나?

버거킹도 그렇고 써브웨이도 그렇고 

하나같이들 내용이 부실하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높게 책정해 놓고는.



무슨 치즈를 넣을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치즈 가짓수도 적은것 같다.

아니 초이스가 없었던듯.

아 게다가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써브웨이 멜트 (Subway Melt)를 시키며

더블 밋 (Double Meat)을 주문했는데,

미국에서 주문시 나오는 더블밋

아닌 양 보다도 못했다.



위 사진은 써브웨이의

클래식 메뉴 중 하나인

써브웨이 "햄 (Ham)" 이다.

내용물 넣을 때 신경 안쓰고

있다가 와서 보니 야채를

정말 "아껴" 넣어주셨다.

그래서 들고 가서 더 넣어 달랬다.

위 사진은 야채 더 넣어준 상태다 ;;

노란 고추인 바나나 페퍼 도 없다.

(Banana Pepper or Yellow Pepper)



위 사진은 일행중 한 명이 먹은 

또 다른 클래식 메뉴 "참치 (Tuna)" 이다.

참치 역시 얇게 발라 주셨다.

"미쿡"에선 참치를 "얇게 바르지" 않는다.

스쿱스쿱(scoop) 퍼서는 처덕처덕

팍팍 얹어 야채도 퍽퍽 얹어서

빵과 포장지로 둘둘말아 준다.



빵에 대한 한마디.

빵이 너무 잘 부셔진다.

소스와 많은 양의 내용물에도

잘 부셔지지 않았던 미국빵과 달리

한국 빵은 잘 흐트러지고 부셔진다.

그래서 좋은 모습으로 먹기 힘들다.



그래도 음료에 대한 예의는 있었다.

파운튼 (Fountain)에서 컵으로 

양것 가져다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맥도날드 한국은 개념없이

리필도 안해주는데 말이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크램차우더 스프.

일행 중 하나가 저 사진을 보고 

크램차우더 스프를 시켰다.

그림과 달라도 너무 다르단다.

아래 사진의 스프를 보시라. 

먹다 버리기 전 모습이다.

그냥 돈을 쓰레기 통으로 버리는 기분일듯.



써브웨이는 돈을 받은 만큼

써브(Serve)를 해 줘야 한다.

받은만큼 음식의 질을 보장해 줘야 한다.

미국에선 있는 초이스,

상대적으로 비싸게 받는 한국에선 없고,

미국에서 이 만큼 주면서

한국에선 요만큼 주는...

그런 눈가림식 음식의 질 가지고는

한국에서 롱런하기 힘들다 생각한다.



아주 쉽게 생각하면 된다.

써브웨이 사장, 아니 미국 본사 직원이

와서 주문해서 먹는다 생각해보라.

지금 현재의 써브(Sub) 질 가지고 뭐라 할까?

서브웨이 2013년에 매장 수 100개 달성예정 이라던데,

매장수 늘리면 뭐하나? 맛과 질에 신경써라.


써브웨이 한국의 써브(Sub)에 대한 제 점수는요

5점 만점에 2.5점 준다. 후하게 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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