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 가운데로
점점 다가서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그 중 냉면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이대 앞 오래된 냉면집 율촌.
주인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대학생때 가본 기억이 있는데
얼마전 이대 앞에 갔다가
가게 되었다.



나는 만두와 비빔냉면을 시켰다.
그리고 만두가 먼저 나왔다.
만두는 거창한 맛은 아니고
그저 소박한데 꾸준한 맛이랄까?
맨날 자주쓰는 담백하다 이런말 말고
표현하려니 ㅎㅎ

비빔냉면이 나왔다.
그냥 비빌려면 잘 안비벼 진다.

냉 육수를 주는데
적당히 부어서 비비면 된다.
이걸 다 붓고 비비는 사람도 있다.

비비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을 만난다.

칡냉면이라 냉면 색이 검다.
맛있다. 냉면 먹기 괜찮다.
이대 앞 다니다 냉면 먹으려면
여기 가면 된다.

별점 5개중 4.5개 주고 싶다.


여의도에서 일하던 시절,
여기 자주 갔었다.
여기만 가면... 과식했던 기억이...
가양 버섯칼국수.
여의도 MBC 근처
홍우빌딩 지하에 있다.

여기 1층의 장독대 김치찌개집도 맛있다.
여튼 들어가면 그냥 몇 인분이요 한다.
그럼 알아서 가져다 주신다.

윗 사진처럼 버섯이 장난 아니다.
펄펄 끓이다가 버섯부터 건져 먹는다.

김치도 맛있다.

그러다가 아래처럼 면을 가져다 주신다.
더 달라면 더 주신다.
면을 익힐려면 시간이 걸리니
처음 넣을 때 양이 적다 싶으면 더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아래처럼 밥을 볶아 주신다.

맛은, 맛있다. 친절하시고.
여기 여러번 다녔었는데
하루는 사장님께 여쭤봤다.
원래 가양동에서 장사하시다
여의도로 오셨냐고.
그랬더니 사장님 왈 아니란다.
그냥 여의도에서 하셨단다 ㅎㅎㅎ
그럼 집 이름은 마케팅? :)
뭐가 됐든 여기 맛있다.
별점 5개중 5개 준다.
참고로 사진은 리사이즈 하면서
내 크레딧이 들어갔는데,
직장동료가 찍어준 사진임을 밝힌다.
여기 맛있으니 가보삼!



북촌 정독도서관을 바라보고 왼편으로 가면
네스카페 2층에 오리엔탈 스푼이라는 곳이 있다.
모던한게... 뭐 동양음식 파는 곳이겠거니 하고 갔다.



모던한 인테리어.

아시아의 각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이다.
나는 태국음식인 팟타이를 시켰다.
미국 있을 때 퇴근하면서 5불 주고 "To Go" 해서
사다가 다운받아 놓은 한국 예능 프로 보면서
먹던 기억이 난다.


아래 사진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미고랭
나는 이걸 파시유 라고 알고 있는데
여기선 이름이 미고랭이다.
소스 맛은 파타이와 비슷하다.

아래는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명란 파스타. 요거 맛있다!


모던한 분위기에서
아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데이트 하기 좋겠다.
소개팅 하기 좋겠다.
부담없는 내부 분위기.
이야기 하기 적당하다.

맛은 뭐 괜찮다.
근데 뭐 그리 막 특별히 "대박이다"
할 만한 포인트가 좀 부족하다.
가격이 그리 싸지 않다.
파타이 이런 국민음식을
만 원 넘게 파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한국에선 국민음식 아니지 않느냐?
그래도 13000원은 심하다.

별점 5점 중 3.8점 주고 싶다.
메뉴판이 특이하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한동안 종로경찰서에서 밥먹다가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가다가
라면이 땡겼다. 그래서
"라면 땡기는 날"에 들어갔다.

앞문 말고 좀 뒤로 돌아가
주택 대문으로 들어가면
이런 마당이 나온다
여기서 먹어도 된다.

옛날에 신문에도
라면 맛집으로 소개 되었었는데
그때는 2000원 1800원!

라면 끓이는 모습

아 참 메뉴는 아래 있다.
나는 해장라면을 골랐고
동행한 사람은 떡만두 라면을 골랐다.

라면들 끓는 장면이
장관이라 좀 찍겠다 했더니
그러라고... 그래서 찍었다.
(앞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끓이는 곳 앞에서 먹을 수 있다)

아 나왔다.
내가 시킨 해장라면



아래는 떡만두 라면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한다.
그리고 라면스프를 넣는걸 분명히 봤는데
먹고나니 그릇 바닥에
라면 가루가 별로 없다.
조금만 쓰고 나머지는 
다른 양념을 하시나보다.
왜냐면 먹고난뒤 라면은
짠맛이 입에 오래 남는데
여기 라면은 그렇지 않았다.
놀라웠다!

여튼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북촌에 웬 떡볶이 집이 그리 많은지.
먹쉬돈나를 비롯해 즉석 떡볶이집들이 진짜 많다.
즉석이 아니어도 죠스떡볶이, 국대떡볶이등... 
그 중 sbs 달인에 나왔다는
도토리 떡볶이 & 불떡콩을 가봤다.

풍문여고 골목으로 들어와
덕성여고를 지나면 오른쪽 편의점 2층에 있다.
내부는 예쁜 분식집 처럼 생겼다.

아래는 메뉴와 가격.

2층에서 밖을 내다보면 덕성여중이 보인다.
학교 예쁘다.

여기는 주방용품이 참 좋다.
가스 버너가 아닌 전기 버너다.

아래는 칠판 낚서.

뭐 시켰는지... 막 시켰다.
아래 사진처럼 나온다.



들어간 오뎅 사진이다.
싸구려 오뎅이 아니다. 맛있다.

여기는 주방용품이 좋다 했는데,
여기 냄비도 손잡이가 착탈식이다.

연한 떡속에 치즈가 들어가 있다.

분홍색 떡속에 고구마도 있다.

그리고 밥도 비벼준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다.
쾌적하고.

그냥 집에서 떡뽁이 해준 맛이다.
특별한 맛은 없다.
하지만 재료가 좋은 것 같다.
과연 주변의 많은 떡볶기
집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지.
SBS 달인에 나올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별점 5개중 4.1개 준다.


이 집 뭐 2층에 있고 해서
올라가기도 귀찮고 그래서
안올라 갈까 하다가
주변에 문 연 집도 없고 해서
한 번 들어가 봤다.

삼계탕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우리 할머니가 "너는 그냥 삼계탕 하나 먹어"하며
하도 권하시길래 걍 닭계장 먹으면 되는데
삼계탕을 시켰다.

찬이 나왔다.
마늘이 신선하다.
할머니가 열무김치가 맛있으시단다.

인삼주가 나왔는데
난 술 잘 안먹어서 술맛 잘 모르는데
한 모금 먹어보니 인삼향이 확 난다.
그래서 눈을 들어보니 아래처럼
죄다 다 인삼주 담궈놓은 병이다.

삼계탕이 나왔다.
사진을 안찍고 요즘 뜨는 바인(Vine)으로 찍었다.


먹는데 땀이 막 난다 ;;
아래는 할머니가 주문한
전복죽. 이 것도 뭐 진짜 전복 썼을까?
뭐 걍 먹는다. 맛은 있다.

아... 다비웠다. 맛있었다 ㅎㅎ
이 집은 국내산 생닭 웅추만 사용한단다.

나오면서 보니
모범음식점에다가
위생등급도 트리플A.

잘먹었다.
여기 삼계탕 잘한다.
5점 만점에 4.9점 주고 싶다.
강추~!


재동순두부.
순두부가 유명한데, 콩국수도 판다.
여름이니깐.
그래서 한 번 시켜봤다.

내 입이 까칠하긴 한데
그리 골든혀는 아니라서
이게 콩을 집접 삶아서 콩국을 낸건지
그냥 가루사다가 타서 한건지 잘 모른다.
그래도 콩국수 좋아하니 시켜본다.

이 집 반찬이 다 맛있다.
깔끔하니. 근데 이거 셀프라서
다시 가져다 먹는데 은근 힘들다.
테이블 자리도 아니고
아빠다리 하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슬리퍼 신고 반찬있는데 까지 갔다가.

그나마 그렇게 해도
점심시간엔 반찬통에 반찬이 없다.
다 가져다 먹어서. 그럼 또 아주머니 부르고
더 달라하고... 이거 은근 귀찮다.
한 네다섯명 오면 첨부터 반찬좀 많이 주시라.
재동 순두부 오면 은근 기대하는 반찬이
도토리 묵 무침이다.
근데 줄 때 있고 안줄 때 있다. ㅎ

콩국수가 나왔다.
뭐 그 모양이 그 모양이다.
콩국수 다 똑같이 생겼다.

위에 올려져 있는 오이하고
방울토마토가 좀 신선했다.

콩국수 맛 괜찮다.
서두에 말했지만 나는 골든 혓바닥은 아니다.
이게 콩을 삶아낸 콩국인지
가루 사다 푼건지 모르겠지만
잘 먹었다. 

별 5개중 4.1개 준다.



인사동 구석에 숨어 있는집 "메밀로".
제목은 메밀국수만 팔게 생겼는데
이거저거 다 판다.
여기 위치 설명하기가 좀 어렵다.
나중에 맨 아래에 첨부된 지도 보시길.

나는 별도로 적혀있는
한우 내장탕을 시켰다.
아 근데 이 집 에어컨을 안킨다.
너무 덥다. 왜 그럴까... ㅜㅜ

위 사진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냉모밀
양이 적다고 좀 더달랬더니 더 준다. ㅎ

위 사진은 내가 시킨 한우 내장탕.

내장이 실하다.
국물은 걍 집에서 끓인 느낌이다.
그런데 내장이 좀 신선한거 같다.
"한우" 내장이라니 믿어야지.

고기가 아주 신선하지 않고서야
한우건 수입이건 걍 똑같다 본다.
뭐든 신선한게 더 맛있는것 같다.

날씨 더운데 에어컨 안튼거 빼곤
그냥 점심 먹기 괜찮은 집이다.
담에는 에어컨좀 틀어주시길.
여름에 에어컨 안틀면 못간다.
너무 덥다.

별 5개중 3.9개 드린다.


2013년 5월 17일 부터 6월 17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한 10일간의 
냉면 선호도 설문조사를 했다.



총 응답자수 485명 중
물냉면 330명
비빔냉면 110명
회냉면 45명
의 결과를 얻었다.

약간 의외인게
우리가 냉면집 가면 물냉이냐 비냉이냐
놓고 많이 고민하는데
고민대로라면 거의 반반 나와야 할것 같은데
결론은 물냉이 더 많다는 것.

인도음식 안먹은지 꽤 됐다.
인도 들락거리면서 손으로
인도음식 먹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북촌에 아트센터 선재에 인도음식점 "달" 이란 곳이 있다.
여기서 "달"은 Moon과 인도 카레의 종류중 하나인
"달" 모두를 의미하는 것 같다.


1층으로 들어가면
갤러리 로비다.
그 옆으로 음식점 입구가 있다.
들어가면 대낮인데도 밤같다.

우리 일행이 앉은 곳은 방이라
창이 있어 좀 밝았다. :)
음식을 여러가지 시켰다.
음식 이름 일일히 기억이 안난다.
그냥 이제부터 음식 사진 보시길.

라씨(위 하얀음료, 요거트)는 서비스로 주셨다.
아 정말 많이 먹었다.
인도음식 맛좀 안다고 생각하는데 ㅎㅎㅎ
여기 맛있다. 손으로 먹을까 하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따라 도구를 사용했다 ㅋ
간만에 인도음식 먹으니 맛있다.
음식평을 일일히 하자면... 너무 길것 같고,
솔직히 요즘 좀 바빠서 자세히 못쓰겠다 :)
여튼 맛있으니 드셔보시길.
근처 손님 대접할때나, 데이트 할 때
가기 괜찮겠다. 별 5개중 4.6개 주고 싶다.
아래는 후식으로 주는 사탕.

아트센터 선재내 인도음식점 달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 이미지 참고하세요.










인사동엔 중국음식점이 은근히 없다.
그런데 발견했다. 3층에 위치한 홍콩반점
처음엔 여기가 소유진 남편 백종원씨의
체인점인 "홍콩반점 0410" 인줄 알았다.
그런데 짜장면을 팔아서 물어보니 아니란다.

메뉴는 일반 중국 음식점과 비슷하다
탕수육과 짬뽕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에서 시큼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
전에 먹거리x파일에서 음식점들이 식초가 아닌
빙초산을 희석해 사용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여기 탕수육에서 좀 심하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다.
탕수육에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 쓰는건 알겠는데,
여긴 너무 많이 썼든지 희석을 덜했든지 했나보다. 

짬뽕맛은 괜찮았다.
뭐라 특별히 설명할 맛은 없지만,
그냥 평범한 짬뽕.
맛 없는 편은 아니다.
인사동에서 밥먹기 지겨워 졌다면
이런 중국음식도 괜찮을 듯.
별점 5점중 3.7점 주고 싶다.

지도 크게 보기
2013.6.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인사동 길을 자주 다니다 보면
밥집은 많은 것 같은데,
갑자기 막상 갈 곳이 없어진다.
그럴 땐 밥이 아닌 다른 걸 먹어야 한다.
그래서 지나다 본 간판이
"명동칼국수" 이다.
인사동에도 명동칼국수가 있다.

명동의 명동교자와 글씨체도
비슷하고 색깔도 비슷하게 써놨다.
가게는 지하에 있다.

들어가서 칼국수 먹으려다
날이 더워져서 콩국수를 시켰다.
얼마되지 않아 콩국수가 나왔다.

김치도 명동의 명동교자와
맛이 비슷하다. 맵다.

옆사람이 시킨 칼국수인데
칼국수도 모양은 비슷한데
잠깐 먹어보니 맛은 별로다.
칼국수 안시키길 잘했다.

뭐 그냥 저냥 먹고 나오려는데
옆에 냉콩국수 메뉴의 사진을 보니
삶은계란 반쪽이 사진에는 있는데,
내 콩국수에는 없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ㅎㅎ

그리고 나오면서
눈에 띈 메뉴가 있으니
세트메뉴인데,
칼국수 2그릇에 만두 4개
한접시에 18000원 이었다.
그런데 사진에는 만두가 6개다.
이쯤되면 꼼수다.

사진에는 푸짐하게 보이려고
6개 놓고 찍어놓고
글로는 4개라 명시해 뒀다.

사람들이 어디 글 보나.
그냥 그림보고 시키고 말지.
이런거 정말 별로다.

인사동에 명동칼국수라
할 때부터 알아봤다.
어찌됐든 음식맛이
확 좋으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고
내 눈에는 그냥 꼼수만 눈에 띈다.
여기 별점 5개중 3개 주고싶다.

지도 크게 보기
2013.6.14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청계산 입구에 음식점이 많다.
그 중 정감가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을 갔다.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연중 무휴이며
아침 9시에 열어서
저녁 10시에 닫는다.
이 정도면 거의 편의점 수준이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는 메뉴를 본다.
손으로 메뉴를 썼나보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자연에 가까이 온 만큼
산채비빔밥을 시키고,
사이드메뉴로 감자전과
도토리묵을 시켰다.
조금 있으니 반찬이 나왔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그리고 도토리묵이 나왔다.
도토리묵에 있는 채소에
뭐가 있는지 알싸한 맛이 있었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냉막걸리도 시켰는데,
술맛을 모르는 나도
뭔가 구수하고 알싸한,
사이다 같은 맛이 있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그리고 감자전이 나왔다.
마치 피자처럼 조각내서 나온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그리고 식사인 비빔밥이 나왔다.

청계산 근처 동지섣달 꽃 본듯이

사진에 보는바와 같이
달걀후라이가 없다 ;;
사실 먹을때는 몰랐는데
같이 먹은 사람들이
비빔밥에 달걀후라이가 없었다며
엄청 섭섭해 했다.
그리고 참기름도 안쳐져 있었다고.
생각해보니 내것도 그랬다.

아 그리고 옆에 보이는 차가운
콩나물국. 좀 짰다.

우리를 인도한분이 원래는 맛있는데
오늘 음식이 좀 별로라 하신다.
내가 간 날 하필 음식이 별로라
점수를 그리 후하겐 못주겠다 ㅎㅎ

하지만 금방이라도
야생 동물이 나올듯한
음식점 뒷 산 보며 음식 먹는 맛이 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9점 주겠다.
막걸리 맛있다 :)



연서시장에 맛집이 많은것 같다
그 중에 "연서순대국"
원래는 순댓국이 맞춤법상 맞다지만,
고유명사니 "연서순대국으로 쓴다. ㅎㅎ

연서순대국 앞에는 이렇게
족발, 머리고기, 수제순대를 늘어 놨다.




고기를 좀 구경하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오래된 집이라 정감간다.
그리 크지 않은 내부이다.

TV에도 나왔단다.
KBS 생방송 무한지대에
2009년 8월 11일 방영됐단다.

물을 주셨는데
살얼음이 가득하다.
이런 작은 배려가 좋다.
물 진짜 시원하다.
순대와 순댓국을 시켰다.


순대 맛있다.
더 고소하고 순대 겉 피가
일반 사먹는 순대와 달랐다.
씹어 넘김이 좋고 고소했다.

순대국 사진은 하나밖에 못찍었는데
순대국도 맛있다. 뭔가 막 걸죽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깍뚜기도 맛있다.
맛집이라 불릴만 한 것 같다.

별 5개 중 4.8개 주고 싶다.



날씨가 더워지니 입맛도 없다.
찬게 땡기는데 뭘먹을까 하다가
인사동하고는 괜히 잘 안어울리는 것 같은
냉면을 먹었다. 아주 오랜만이다.

냉면을 참 좋아하는데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냉면편 보고
한 번도 안먹다가 먹었다.
그래도 물냉면은 안먹었다.

인사동의 명소라고
일요주간에도 나왔단다.
이런기사 언제부턴가 안믿는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메뉴는 뭐 흔한 메뉴다
거의 모든 메뉴가 7천원.

회냉면을 시키고 좀 기다리니
육수가 나왔다.

옆사람이 시킨 물냉면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시킨 회냉면도 나왔다.

회냉면에 원래 홍어회가
들어가는게 맞다.
하지만 대부분의 냉면집에서는
홍어회를 안쓸거다.
왜? 비싸니깐. 가오리일 거다.
가오리와 홍어, 일반인은
구분 못한다.
이것도 먹거리X 파일에서
한 번 다뤘었다.
그냥 가오리려니 하고 먹는다.

만두도 시켰다.

회냉면과 만두 모두 맛이 괜찮다.
회냉면 양념에 조미료가 
좀 많이 들어간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맛있긴 하다.

하지만 먹거리 X파일의 냉면편
기억을 지울 수 없어 약간 찜찜하긴 하다.

언제쯤 먹을 것 먹으면서
안심하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까?

별 5개 중 3.9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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