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명동교자가 유명한데,
다른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는 여기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따라 오곤 했다.
여튼 서울에서 맛집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명동교자, 종종 가지만 칼국수 리뷰는 안썼었다.

명동교자엔 일본관광객들이
특히 많다. 교자 집이라 그런가?
그리고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저런 테이블도 있다. :)

메뉴는 뭐 간단하다.
비빔국수, 칼국수, 콩국수, 만두.
모두 8천원. 가격이 많이 올랐다.
명동교자는 밥과 사리가 무제한 공짜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아 참! LA 명동교자는 사리추가하면 
사리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아예 시킬 때 사리까지
추가해서 같이 시켜야 한다. :)

드디어 나왔다.
칼국수에 저렇게 작은 만두가 있다.
그리고 고기 고명이 얹혀있다.
국물을 떠먹으면 불맛이 난다.
일본식 우동에서 느끼는 그런 불맛.

같이 주문한 비빔국수.
비빔국수 면발색이 녹색이다.
녹차가루를 섞었나?
그냥 흰 면발보다 뭔가 더 탱탱하다.
아마 무슨 이유가 있을게다.

김치가 유명하다.
여기는 김치에 마늘이 엄청 나다.
먹고는 입에서 마늘냄새가
하루는 간다.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역시 그릇도 범상치 않다.
비빔국수 그릇이다.
명동교자 자주 다니던 분들,
그릇 밑이 이렇게 생긴거 아셨나요?
명동교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집인만큼 내가 별점을
주고 말고할 집이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주자면 별 5개중 4.6개 준다.
0.4점은 비교적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것에 대한 감점.
주인 생각이야 어떻든
여기 오래 다닌 사람들은
이런 생각 좀 할거다.
명동바닥에서 그만큼 받아야
하는 것도 한 편으로는 이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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