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일하던 시절,
여기 자주 갔었다.
여기만 가면... 과식했던 기억이...
가양 버섯칼국수.
여의도 MBC 근처
홍우빌딩 지하에 있다.

여기 1층의 장독대 김치찌개집도 맛있다.
여튼 들어가면 그냥 몇 인분이요 한다.
그럼 알아서 가져다 주신다.

윗 사진처럼 버섯이 장난 아니다.
펄펄 끓이다가 버섯부터 건져 먹는다.

김치도 맛있다.

그러다가 아래처럼 면을 가져다 주신다.
더 달라면 더 주신다.
면을 익힐려면 시간이 걸리니
처음 넣을 때 양이 적다 싶으면 더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아래처럼 밥을 볶아 주신다.

맛은, 맛있다. 친절하시고.
여기 여러번 다녔었는데
하루는 사장님께 여쭤봤다.
원래 가양동에서 장사하시다
여의도로 오셨냐고.
그랬더니 사장님 왈 아니란다.
그냥 여의도에서 하셨단다 ㅎㅎㅎ
그럼 집 이름은 마케팅? :)
뭐가 됐든 여기 맛있다.
별점 5개중 5개 준다.
참고로 사진은 리사이즈 하면서
내 크레딧이 들어갔는데,
직장동료가 찍어준 사진임을 밝힌다.
여기 맛있으니 가보삼!



고기먹은지가 오래라

맛집검색해서 문래역 "철든놈" 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더니,

을지로로 확장이전했다는

공지하나 붙어 있어 

근처 당산으로 옮겨 간 곳이

마당쇠 껍데기와 소금구이.

당산 원조곱창 바로 옆에 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둘이 가서 "삼겹한판" 시켰다.

나중에 좀 더 시켰는데,

그냥 삼겹한판이면 될 것 같다.




분위기는 이렇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와 같은 홍합탕을 준다.

홍합이 신선했다.



옷에 냄새가 배면 어쩌나 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통의자가 있다.

그 위 뚜껑을 열고 옷을 넣으면 된다.





위 사진과 같이 상이 차려지고,

고기는 초벌구이를 해서

연탄불과 같이 가져온다.





아저씨가 고기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것 같다.

초벌구이 한 걸 가져다 주시고 나서도 

고기를 와서 구워주신다.

고기는 제대로 구워야 

고기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건지, 

열심히 구워주신다.

굽다가 껍데기가 좀 탔는데,

다시 새로 한 줄을 가져다 주신다.

고기 맛있었다. 친절하고.

별 5개중 4개 주고 싶다.

그냥 가서 술 한잔 하면서

고기 굽기 좋다. 너무 안복잡하고.


마침 메뉴 하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도 있고 해서

여의도의 모락을 찾았다.



여의도는 주말엔 참 한가하다.

점심때인데 사람이 별로 없다.



뭘 시켰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상큼한 소스가 괜찮다.


모락 여의도점비빔밥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과 고추장.



모락 여의도점떡갈비


모락 여의도점김치찜


맛은 일반적이고

값은 비싼편이다.

외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한식 먹기 괜찮을 듯 싶다.

별 5개중 3.6개 준다.




당산역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성원 상떼빌 아파트 앞 쪽으로 족발집이 세 군데나 있었다.

그 중에 "족발당" 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일단 이 곳을 가게 된 이유는,

수제 수제비를 준다고 써 있었고,

다른 가게는 아저씨들 술 드시는 분위기 였는데,

이 집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있어서 였다.




메뉴를 보다가 족발 "소자 하나" 라는 메뉴를 시켰다.

소자 메뉴 중 "하나"는 고기 양이 좀 더 많다고 설명을 들었다.



저녁 좀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가 들어갈 때

손님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음식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동네 주민들인지 많이들 와서 포장을 해 갔다.



수제비가 먼저 나왔다.

국물을 먹어보니 좀 싱거운듯 했으나 시원했다.

가만 다시 맛을 보니, 싱겁다 느낀 것이 

조미료 맛이 덜 나는 것 같았다.

먹고 난 후에도 텁텁하지 않은게 조미료를 덜 쓴듯.



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저 옆에 무 말랭이가 진짜 맛있다.



족발이 나왔다. 발의 질이 좋았다.

어느 집 가면 족발이 싱싱하지 않아

살이 퍽퍽하거나 고기에 기름이 빠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 집 족발은 그렇지 않았다.




먹다가 수제비도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그 때 마다 끓여 주시는지 시간이 좀 걸렸다.



밥이 좀 먹고 싶다는 생각에

메뉴에 충무김밥이 있어서 시켰다.

3천원에 저렇게 나오는데 맛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가게도 깔끔하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찾아 들어간 가게 였지만,

잘 찾아 들어간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얼마전에 ETV에서

촬영해 갔다고 하며 꼭 보라고 하셨다.

못봤지만... 여튼 당산역에 족발, 보쌈은 이 집 추천이다.


별 5개 중 4.4개 주고 싶다. :)



미국 생활하면서 많이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베트남 쌀국수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North Market 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성북시장 같은 재래, 그러니깐 전통시장인데,

거기 베트남 주인이 하는 쌀국수 집이 있다.

쌀국수가 닭국물로 낸거랑 소고기 국물로 낸 쌀국수가 있다.

고를 수 있다. 5불이다. 양도 많다. 카드는 안받는다.




로스앤젤레스로 넘어와서는 

뭐 여기저기 깔린게 쌀국수다.

그런데 다 한국 사람이 한다.

콜럼버스 North Market의 베트남 쌀국수가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로스앤젤레스의 쌀국수 국물은 

텁텁하고 조미료 맛이 난다.

개운하지 않다.





한국에서의 베트남 쌀국수는 

너무 Over evaluate 된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비싸게 받는다. 

여의도에서 직장생활할때 

베트남 쌀국수 하나에 12000원 씩 받았었다.

뭐~가 그리 비싼지. 허~





친구들과 맥주 한 잔씩 걸치고 나오는데,

친구 한 놈이 여기 맛있다며 배부른데 굳이 먹자고 한다.

쌀국수랑 볶음국수.





배불렀는데도 맛있었다.

진짜로.

한 그릇에 2500원.

볶음 국수도 맛있었다.

양도 많았다.

두 그릇 먹어도 5천원.

대박이다.

맛도 있고 양도 많고.



그런데 베트남 분들이 여기 주인이 아닌 것 같았다.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장사하시는 베트남 분한테

재고등을 물어보며 종이를 가지고 체크하는 것을 봤다.


뭐 하여튼 맛있다.

별 5개 중 4.7개 준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여의도에 있으면서 여기저기서

밥을 많이 먹었는데 맛집 리뷰를 쓸 생각을 못했다.

그나마 사진 찍어놓은 집이 한 군데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카레와 돈까스"

 

아마 동양증권 빌딩인 것 같은데

일단 이름은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아케이드다.

 

 

점심시간에 가면 위 사진처럼 줄을 서 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메뉴체크표를 준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카레와 돈까스 내부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 넓지 않다.

노란색 타일이 카레 같다 :)

나는 바에 앉았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돈까스카레"를 시키면

아래와 같이 카레와 돈까스가 나온다.

카레는 집에서 먹는 카레 맛과 같다.

돈까스도 집에서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의 돈까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카레와 돈까스의 "돈까스카레"

 

소스를 아래와 같은 비율로 섞어 먹으라고

주인아저씨께서 알려주신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적절한 소스 비율

 

주변에 사보텐 이나 일식집에서 파는

돈까스집이 많이 있는데,

내가 막입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집이 그런 집들에 비해

돈까스 질이 떨어진다 생각하지 않는다.

가격대비 훌륭하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메뉴와 가격카레와 돈까스 메뉴와 가격

위에 "저녁스페셜"은 뭐냐고

주인아저씨께 여쭈었더니,

저기 있는 메뉴 다 나온다고 하신다.

자세히는 더 이상 안여쭤봤는데,

아마 모듬으로 나오는 듯.

 

점수는 별 5개 중 4개 주고 싶다.

점심먹기 괜찮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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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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