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맛'이라는게 뭔지, '끼니'라는게 뭔지 텔레비전에서는 온통 먹는 것만 나오고, 아침에 뭐라도 안 먹으면 뭔가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점심이 되면 점심을 뭘 먹어야 하나 생각하게 되고, 점심 잘 먹었으니 저녁은 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집에 들어가면 또 먹게 됩니다. 집에 안 들어가면 사람들과 더 먹게 되죠. 이래도 먹고 저래도 먹게 됩니다. 물론 안 먹어도 되지요. 근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안 먹겠다고 안 먹어지지가 않습니다. 이왕 먹는 것이니 맛을 챙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맛집도 찾고 하게 됩니다.

이 블로그가 맛집 위주의 블로그이긴 하지만, 맛집 검색하지 마시고 지나가다 보이는 곳 중 맘에 드는 곳에 한 번 들어가 드셔 보세요. 맛없을 수도 있고 맛있을 수도 있겠죠. 맛있는 것만 먹고 살기는 쉽지 않잖습니까. 뭐 좀 우스운 느낌 보태서 말하자면, 좀 맛없는 음식 해서 파는 집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에이, 오늘은 좀 실패했네 라고 말하면서 음식점을 나오는 것도 한 편으로는 재밌지 않습니까? 그렇게 그냥 사는 거지요.

여하튼, 이왕 이렇게 제 블로그에 오셨으니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칠한 혓바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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