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국일보 사옥이 있던 자리에
새로이 세워진 건물 트윈트리.
그 곳 지하에 베트남 쌀국수 집 포메인.
날도 쌀쌀해지니 국물이 생각난다.

내부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좀 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월남쌈을 시키고 쌀국수도 시켰다.


같이 간 일행들은
이 근처에서 여기가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월남쌈 맛이 괜찮았다.
라이스페이퍼 불려 먹는 물이
 좀 더 뜨거웠으면 좋았을 걸.

국수도 괜찮았고 볶음밥도 괜찮았다.

요즘은 잘 못가지만,
노량진의 노점 베트남 쌀국수 생각이 난다.
정말 베트남 분들이 하시던 곳이었는데.
별점 5점 중 3.9점 주고 싶다.

메뉴는 아래 첨부 사진 참고해 주세요.







미국 생활하면서 많이 먹었던 음식 중 

하나가 베트남 쌀국수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North Market 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성북시장 같은 재래, 그러니깐 전통시장인데,

거기 베트남 주인이 하는 쌀국수 집이 있다.

쌀국수가 닭국물로 낸거랑 소고기 국물로 낸 쌀국수가 있다.

고를 수 있다. 5불이다. 양도 많다. 카드는 안받는다.




로스앤젤레스로 넘어와서는 

뭐 여기저기 깔린게 쌀국수다.

그런데 다 한국 사람이 한다.

콜럼버스 North Market의 베트남 쌀국수가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로스앤젤레스의 쌀국수 국물은 

텁텁하고 조미료 맛이 난다.

개운하지 않다.





한국에서의 베트남 쌀국수는 

너무 Over evaluate 된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비싸게 받는다. 

여의도에서 직장생활할때 

베트남 쌀국수 하나에 12000원 씩 받았었다.

뭐~가 그리 비싼지. 허~





친구들과 맥주 한 잔씩 걸치고 나오는데,

친구 한 놈이 여기 맛있다며 배부른데 굳이 먹자고 한다.

쌀국수랑 볶음국수.





배불렀는데도 맛있었다.

진짜로.

한 그릇에 2500원.

볶음 국수도 맛있었다.

양도 많았다.

두 그릇 먹어도 5천원.

대박이다.

맛도 있고 양도 많고.



그런데 베트남 분들이 여기 주인이 아닌 것 같았다.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장사하시는 베트남 분한테

재고등을 물어보며 종이를 가지고 체크하는 것을 봤다.


뭐 하여튼 맛있다.

별 5개 중 4.7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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