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시 종로경찰서 구내식당 가보셨는지 모르겠다.



종로경찰서 구내식당에

일반인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괜히 "경찰서"가 주는

중압감에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가

어쩌다 들어가서 먹어보게 되었다.



내부는 위 사진과 같다.

그냥 깔끔하다.

공기관 같다.



3500원을 내고 식권을 사서

먹을 만큼 먹으면 된다.




메뉴가 주간단위로 공지되는 것 같았는데,

내가 간 날은 시래기나물밥과 얼간이 된장국이었다.



보면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다 다르다.

아참, 다시 맛이야기로 넘어가서

아래 사진과 같이 퍼왔다.



이날은 뭐 그렇게

"아이입맛"에 맞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다른날 메뉴를 보니

땅기는 메뉴들이 많다.

3500원에 메뉴가 계속 바뀌면서

이렇게 점심 먹을 수 있는 곳이면

올만 하겠다. 점심값도 절약하고.

아참, 맛. 맛있다. 괜찮다.

먹을만 하다. 집밥같다.

저녁 먹으려면 

늦어도 6시 30분까지는 가야한다.

7시에 닫는다.

평점 5점 만점에 4점 준다. :)






맛집 리뷰를 쓰다보니, 어딜가서 뭘 먹더라도 사진을 찍게 된다.

굳이 한 회사의 구내식당 리뷰까지 써야 하나 생각하다가,

"프로정신"이 이런게 아니겠나... ㅋㅋㅋ 라는 생각을 하며 쓴다.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것 같았는데 잘은 모르겠다. 

내가 갔을 때는 저녁이었는데 메뉴는 일단 하나였다.

"장칼국수"



장칼국수를 보며 "Jean Carl"씨가 만드는 국수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헛생각인지라 스스로 뇌에서 차단시키고,

면발이 긴 칼국수겠거니 했다.



메뉴는 이렇다. 아 그리고 김치도 있다. 김치가 맛있다. :)

음식의 맛과 퀄리티는 나의 주관적 점수로 중간정도.

여의도에서 일할 때, 가끔가다 한진의 지하 구내식당이나,

신한투자금융 13층 구내 식당을 가곤 했었는데,

그 두 구내 식당보다는 좀 많이 떨어진다.

물론 가격을 모르니 뭐라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현대자동차 양재본사 근처에는 밥집도 그리 많이 눈에 띄지 않던데.

구내식당이 맛있어야 할텐데.

주관적인 점수를 주자면 별 5개중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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