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내장탕이라고 하면, 안드셔본 분들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일본놈들이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놔서
해산물 맘 놓고 먹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을 이 찌개를 먹을 당시 했다면,
맘 편히 못먹었을 텐데,
먹으러 들어갈 때나 먹는 중에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
그냥 맛있다는 생각밖에는.

이집은 그냥, 좀 다른 밥집 없나 해서 찾다가
그냥 들어간 집인데, 생선찌개 전문일 지는 몰랐다.
여기서 가장 잘팔리는 메뉴는
명태 내장 찌개인 것 같아 우리도 그걸 시켰다.

아참 여긴 낙원상가 근처다.



점심메뉴는 대부분 1인분에 6천원이고
조금 비싸면 8천원이다.
저렴한 편이다.

명태 내장탕이 이렇게 나온다. 푸짐하다.
남자 두 명이 넉넉히 내장을 떠 먹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이다.

검색도 안하고 그냥 간 집이 맛있어서 좋았다.
점심 먹기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푸짐하다.
추천한다. 별 5개중 5개 준다. :)

종로3가에서 가회동, 재동 쪽,
그러니깐 운현궁 쪽 골목길에 고깃골목이 있다.
정말 분위기 좋은 대포집 몰려있는 골목.
여기 갔다가 다른 블로거가 써 놓은 포스팅을 보고
통돼지집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다.
여기 정준하가 나오는 식식로드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여튼 골목을 좀 걸어보자.



통돼지집에 도착했다.

통돼지집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우리는 바깥에 펴 놓은 상에서 먹었다.
시원하니 좋더라.

고기 1인분 가격이 11000원 이었나?
모든 고기가 다 똑같다.
삼겹살이든, 갈매기살이든, 대창이든.


맛은... 솔직히 말하자면,
종로경찰서 옆 경호갈비의 돼지갈비가 생각났다.
그러니깐 뭐 분위기는 좋은데 특별히
고기가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다는 것.
이 골목의 다른집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
별점 5점중 3.7점 주고 싶다. :)

아래 사진은 화장실 옆에 있던 그림.
꽤 잘그렸다~ 뭔가 레트로 & 빈티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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