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 보기만 했다. 홍대, 합정, 상수가서 순댓국 먹기란 쉽지 않다. 그 동네에 직장이 있거나, 살거나 한다면 모를까. 홍대나, 합정, 상수 가서도 뭐 먹을게 없는 경우가 꽤 있다. 친구랑 저렴하게 소주 한잔 걸치고 싶을 때도 있을테고. 이럴 때 가면 좋겠다. 

그리 특별할 건 없다. 그냥 순댓국 집이다. 여기저기서 소주 한 잔씩 하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린다. 큰 소리로 이야기 하는 사람, 받아주는 사람... 내가 갔을 때는 젊은 사람들이 있진 않았다. 젊은 사람 가는 곳 나이든 사람 가는 곳 따로 있겠나. 순댓국집이면 순댓국 집이다.

순댓국과 반찬은 위 사진과 같다. 깔끔하다. 가게 안팎으로 오래된 느낌 물씬 풍기고 있지만, 음식은 깔끔하다.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고, 양파와 고추도 신선하다. 어느 곳 가면 양파와 고추를 미리 준비해 놔서 그런지 마른 걸 주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손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본다.

여기 순대국 맛있다. 너무 탁하지도 진하지도 않으면서 돼지국물일텐데도 좀 시원한 맛, 기분. 맛있다. 별점 5개중 5개 주고 싶다. :)



오랜만에 홍대로!
뭘 먹어야 할 지는 매일 하는 고민.
지나가다 발견한 면식가 라는 집.
한 번 가보자~


들어가는 입구에서
철판을 볼 수 있다.

메뉴는 대략 아래와 같다.

해물철판볶음밥과
모듬해물짬뽕을 시켰다.



남자 직원만 있는 음식점 치고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다.

해물철판 볶음밥이 나왔다.


솔직히 너무 밥이 꼬들거린다.
이런 볶음밥은 어느정도 꼬들거리고
철판에 붙었던 것 떼먹는 맛이 있는데,
꼬들거리기만하고 같이 나온 그릇의 철판은
그리 뜨겁지 않아 밥이 금방 식었다.



볶음밥이 먼저 나오고 짬뽕이 나왔는데,
그 시차가 너무 커서 밥을 반 이상 먹을 때 쯤 나왔다.
물론 어차피 볶음밥이고 짬뽕이고 나눠먹기에
두 음식이 시차를 두고 나와도 상관 없었지만,
나눠먹지 않는 사이였다면 어땠을까?

짬뽕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볶음밥 맛은 별로 였다.
별점 5개중 3.1개 주고 싶다.


2013년 8월 21일 기준으로 이곳에 대해 잠시 업데이트 합니다.
아래 링크의 겐로쿠우동에 대한 평 보시면 초심을 잃고 좀 달라진 듯 하네요.
제 리뷰는 좀 시간이 지난 것이니, 아래 리뷰를 읽어보세요.




일본우동이 먹고 싶어 간 곳 홍대 앞, 그러니까 더 정확히 상수동 겐로쿠우동.
가게는 작고 우동 가지 수도 그렇게 몇 개다.





단무지가 맛있고, 쬐금 나오는 샐러드도 맛있다.




우동 사이즈가 소, 중, 대 이렇게 세 가지 있고, 가격은 다 똑같았다.
우동이 제맛이다. 면발도 좋다.
뭔가 모르게 매퀘하면서 시원하면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맛.
일본우동이라면서 한국에서 흔히 파는 우동들과는 좀 다르다.

사이즈는 중간사이즈.


가격이 기억이 안난다. 그렇게 비싸다 느끼지 않았다.
이런 맛은 처음이다. 꼭 가보시길. 연중무휴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10점.

이건 우동 아니고 소바, 그리고 닭고기.


우동



소바


들어있는 대파를 먹는데, 대파가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 대파와 우동 국물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같이 들어있는 닭고기도, 약간 닭모래집 같이 쫀쫀하면서 살짝 오독오독 하면서... 그런 부위인데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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