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 밥집 같이 생기지 않은
마나님레서피 라는 집이 있다. 
홍대에 사모님 돈가스가 맛있는데,
여기도 기대가 된다.

윤보선 생가 근처에 있다.
내부는 참... 뭐랄까
어수선 하달까 친근하달까?

메뉴를 보니

좀 건강식 같아 보인다.
나는 방실 비빔밥을 골랐고
같이 간 이는 으실으실냉국수를 골랐다.
가격이 좀 세다.

주인 아주머니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신다.
"나는 내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는 손님들 한테만 판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건강식임을 매우 강조하신다.
여튼 믿음은 간다.
짱아찌를 이렇게 팔기도 한다.

밥먹기 전에 야채랑
고추장 가져다 먹으라신다.
고추장이 맛있다.
파는게 아니라 직접 담군것 같다.

마나님이 요리를 하고 계시다.
음식이 나왔다.

비빔밥인데 고추장이 아니라
된장같은 장이다.
그리고 반찬은 다 짱아찌.
다 손수 만든가라면서
이름을 다 알려주셨는데
다 까먹었다. ㅎㅎㅎㅎ

으실으실냉국수는
냉면같다.
여기도 무슨 소스가 있는데
된장같은데 된장같이 안짜다.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

맛이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다.
싱거운거 같기도 하고...
근데 조미료 같은 맛은 하나도 안났다.
아마 맛이 뭔가 허한게
조미료 전혀 안넣으신게 맞는거 같다.
저 살얼음낀 육수는
한우를 직접 고아서 만든 육수라고
남기지 말고 다 먹고 가라고 하신다.
뭐 웰빙 느낌은 팍팍난다.

아래 사진에 후식이 나왔는데
빵에 발라주신 치즈 팔기도 한다는데
진짜 맛있다. 대박!

음... 여기 재료나 음식이나
건강한 느낌 난다. 웰빙이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다.
마나님이 좀 까다로워 보이긴 한다.
그 만큼 음식 까다롭게 하시는 것 같다.
우리 먹는 동안 직장인인데
혼자와 먹는 사람도 봤다.

별 5개중 4.6개 주고 싶다.
건강한 느낌이 나서 점수 많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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