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바삭(Bar삭)의 튀김
튀김을 좋아하기로는 서울시민 1%안에 들것 같은 나다. ㅎㅎ
오늘 웬일로 와이프가 튀김을 사준덴다. 평소에는 살찐다고 못먹게 하더니 ㅋㅋ
게다가 바삭을 가잰다! 횡재했다. 으흐흐흐
홍대 튀김 바삭(Bar삭) 정문 | 홍대 튀김 바삭(Bar삭) 간판 |
비가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외부 전경사진을 찍었다.
보기에는 걍 그래 보여도, 들어가면 주택을 개조해 놓은 곳이라 뭐랄까, 걍 편한 느낌.
일단 들어갔는데, 튀김집은 흔히 공기 중에 기름냄새가 있어서,
먹고 나오면 옷이랑 머리 같은데 기름 냄새가 배어 나와서도 냄새가 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튀김집을 평가할 때 튀김 맛 외에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식전에 나오는 계란죽(?) | 홍대 바삭(Bar삭) 튀김들 |
매운 해물 떡볶이와 튀김 10개를 시켰다.
오징어 2개, 김말이 2개, 새우 2개, 고구마 2개, 고추 2개, 깻잎 1개.
총 11개? 그러고 보니 튀김 하나 서비스로 더 주신 듯 :)
아 그리고 저 사진 위에 보이는, 뚝배기에 있는게 계란죽 같은데, 잘모르겠으나 맛있다.
튀김 먹기전 속을 준비시켜주는 듯 하다고 할까나?
홍대 바삭(Bar삭)의 매운 해물 떡볶이
떡볶이의 색은 탁한 검붉은 색이었고 맵고 짭짜름 했다. 간장을 섞은듯.
중간중간 오징어도 보이고, 바지락도 보였다.
소스 맛은 좋았지만 떡이 완전 밀떡,
그러니깐 어릴때 포장마차 떡볶이 같은 완전 쫀득(약간 고무같은)한 밀떡이다.
말 많이 하고 입아귀가 아픈 상태에서 오면 씹을때 입아귀가 좀 피곤하겠다. ㅋㅋ
홍대 바삭(Bar삭)의 김말이 튀김
일단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튀김은 고구마다.
고구마 두께가 알맛고, 고구마를 맛있고 신선한 고구마를 사용했다.
그리고 튀김옷도 바삭했으며, 고구마가 적절하게 끝까지 잘 익었다.
그 다음으로는 튀김의 왕자 김말이.
특이한 것은 위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은 깻잎튀김이 들어가 있다.
홍대의 다른 튀김집, 바로튀김의 "메두사 김말이 튀김"도 맛있었는데,
여기도 막상 막하다. 그런데, 그 바로튀김의 소금찍어 먹는 맛이 좀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ㅎ
그 다음으로는 깻잎튀김이 맛있었는데 하나 밖에 안시켜서 좀 아쉬웠고,
오징어 튀김이 무척 길고 큰 것이 인상적이었다.
갑자기 약간 이해 안가게 비싼 또 다른 홍대의 튀김집 미미네가 생각나는데,
바삭(Bar삭)이 훨 낫다고 본다.
약간 아쉬운 것은, 고추튀김이었다.
속 내용물이 많이 들어간 것과 크기는 좋은데,
내용물이 많고 크기가 크다 보니, 뭔가 좀 튀김의 맛이 덜한 것 같은...
그 끝까지 튀겨서 익혀진 그런 맛이 좀 부족한, 그랬다.
개인적으로 고추튀김은 작더라도, 내용물이 좀 덜들어 가더라도,
고추 특유의 매운맛이 살아있고, 고추 안의 내용물까지 바싹익은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바삭의 고추튀김은 나의 개인적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서비스와 분위기 가격 모두를 보았을때,
별 5개중 4.5개를 주고 싶다. 내가 준 점수 중 이 정도 점수면 거의 최상위권대 점수 ㅎㅎ
맛있다! 다음에도 또 갈꺼임~~
아참! 홍대 튀김 바삭(Bar삭)의 메뉴와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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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튀김, 바삭(Bar삭) 가격과 메뉴 | 홍대 튀김, 바삭(Bar삭) 가격과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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