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먹은지가 오래라

맛집검색해서 문래역 "철든놈" 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더니,

을지로로 확장이전했다는

공지하나 붙어 있어 

근처 당산으로 옮겨 간 곳이

마당쇠 껍데기와 소금구이.

당산 원조곱창 바로 옆에 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둘이 가서 "삼겹한판" 시켰다.

나중에 좀 더 시켰는데,

그냥 삼겹한판이면 될 것 같다.




분위기는 이렇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와 같은 홍합탕을 준다.

홍합이 신선했다.



옷에 냄새가 배면 어쩌나 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통의자가 있다.

그 위 뚜껑을 열고 옷을 넣으면 된다.





위 사진과 같이 상이 차려지고,

고기는 초벌구이를 해서

연탄불과 같이 가져온다.





아저씨가 고기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것 같다.

초벌구이 한 걸 가져다 주시고 나서도 

고기를 와서 구워주신다.

고기는 제대로 구워야 

고기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건지, 

열심히 구워주신다.

굽다가 껍데기가 좀 탔는데,

다시 새로 한 줄을 가져다 주신다.

고기 맛있었다. 친절하고.

별 5개중 4개 주고 싶다.

그냥 가서 술 한잔 하면서

고기 굽기 좋다. 너무 안복잡하고.




당산역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성원 상떼빌 아파트 앞 쪽으로 족발집이 세 군데나 있었다.

그 중에 "족발당" 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일단 이 곳을 가게 된 이유는,

수제 수제비를 준다고 써 있었고,

다른 가게는 아저씨들 술 드시는 분위기 였는데,

이 집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있어서 였다.




메뉴를 보다가 족발 "소자 하나" 라는 메뉴를 시켰다.

소자 메뉴 중 "하나"는 고기 양이 좀 더 많다고 설명을 들었다.



저녁 좀 늦은 시간이어서 우리가 들어갈 때

손님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음식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동네 주민들인지 많이들 와서 포장을 해 갔다.



수제비가 먼저 나왔다.

국물을 먹어보니 좀 싱거운듯 했으나 시원했다.

가만 다시 맛을 보니, 싱겁다 느낀 것이 

조미료 맛이 덜 나는 것 같았다.

먹고 난 후에도 텁텁하지 않은게 조미료를 덜 쓴듯.



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저 옆에 무 말랭이가 진짜 맛있다.



족발이 나왔다. 발의 질이 좋았다.

어느 집 가면 족발이 싱싱하지 않아

살이 퍽퍽하거나 고기에 기름이 빠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 집 족발은 그렇지 않았다.




먹다가 수제비도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그 때 마다 끓여 주시는지 시간이 좀 걸렸다.



밥이 좀 먹고 싶다는 생각에

메뉴에 충무김밥이 있어서 시켰다.

3천원에 저렇게 나오는데 맛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가게도 깔끔하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찾아 들어간 가게 였지만,

잘 찾아 들어간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얼마전에 ETV에서

촬영해 갔다고 하며 꼭 보라고 하셨다.

못봤지만... 여튼 당산역에 족발, 보쌈은 이 집 추천이다.


별 5개 중 4.4개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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