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과 밥을 먹어야 겠는데,

인사동이나 북촌에 좀 조용하면서

음식도 맛있고, 또 그리 비싸지 않은 곳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더라. 그러다 발견한 곳

현대 본사가 있는 안국역 근처 원서동에

"아름다운 비빔밥"



이런 골목길에 있다.

들어가니 분위기는 아래와 같다.




메뉴는 위와 같다.

우리 일행은 처음에 오리훈제 쌈칼을

주문했는데, 오리요리가 안된다고 하여

낙지볶음과 아름다운 비빔밥 A정식을 주문했다.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리훈제 샐러드가 나왔다.

소스가 특이했다. 견과류 씹히는 맛이 좋았다.



그리고는 낙지볶음이 나왔다.

겉모습이 탁하지 않은 붉은색이다.

음식 맛이 있어도 

색이 별로인 집들도 있는데

아름다운 비빔밥은 음식 색이 예쁘다.

별로 안매울 것 같았는데 꽤 맵다.

난 매운음식을 잘먹는 편이라

그냥 쓱쓱 먹었지만,

매운음식 못드시는 분들은

주문전 말해야 할 듯.



그리고는 비빔밥.

비빔밥맛은 여느집과 비슷하다.

그런데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그 기름이 좋은 것 같다.



낙지볶음이나 비빔밥에 달려나온 

국물을 먹어보니

조미료를 많이 쓰지 않는 집같다.

뒷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후식.

수정과는 아니고

계피차 같다.



너무 캐쥬얼한 자리도,

그렇다고 너무 경직된 만남도

아닌 만남, 모임에 적당한 

장소, 맛, 가격같다.


시댁이나 처가 어른들과 음식먹을때나

방이 좋아서 아이가 데리고 한 끼 먹기 좋겠다.

주인분도 친절하시다 :)


별점 5점중 4.2개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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