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속초 가면 대포항에서 회도 먹고 튀김도 먹고 건어물도 사고 했는데,
대포항은 비싼 가격과 "진정성" 없는 상행위로
요즘은 유명해서 관광객의 발길이 좀 뜸해지는 듯 하다.
이 대포항의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가 바로 "새우튀김"이다.
가보면 튀김집 엄청 많다. 그런데 뭐 엄청 줄 서서 기다리는데
보통 짧으면 10분, 15분, 길면 30분, 40분 기다린다.
이렇게 줄서서 큰새우튀김 2마리에 3천원인데,
그리 만족감은 없었던 기억.
그냥 유명하니 먹어봤다 정도.
다음부턴 이렇게 수고해서 안먹어도 되겠다 정도.
튀김 좋아하는 나. 속초 중앙시장을 걸어가다가
튀김집을 발견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먹어보자!
공주네 튀김이라고 작은 가게였는데,
손님도 별로 없고, 소위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는 아닌가보다.
걍 이런 가게가 난 좋다.
먹느라 사진을 몇 장 안찍었다.
먹으며 아주머니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원래는 대포항에서 새우튀김 장사하시다가
무슨 일로 이쪽으로 오셨다고.
맛은,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ㅎㅎ
작은새우하고 큰새우하고 다 먹어봤는데,개인적으로는 작은새우가 더 맛있었다.
큰 새우는 머리가 크고 거칠어 껍질까지 먹는데 거부감 있는 분들은 안좋아하실듯.
나는 그런거 상관 없이 잘 먹지만, 걍 맛만 생각했을 때 작은 새우가 더 맛있더라.
중앙시장 가시면 몇 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별 5개중 4개 드리고 싶다~ :)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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