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북한산 입구쪽에 새로생긴지 얼마 안된 송추가마골 분점을 가보고 좋은 기억이 있어 본점을 찾아갔다. 그때가 2013년 11월이었는데, 2014년 8월 찾아간 본점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길게 쓰지 않고 요점만 말하자면,
- 고기 질이 형편없다.
- 반찬의 질도 나빠졌다.
- 양도 별로다.
예전 은평뉴타운 송추가마골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을 때는 양도 푸짐하고 고기의 질도 괜찮았다. 나오는 반찬들도 다 정성스럽고 맛있게 나왔다.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랬던건가? 이번 본점 방문에서는 그때 좋았던 기억이 싹 가신다. 고기는 퍽퍽하고 맛 없었다. 맛집블로그를 쓰고 있긴 하지만, 나는 음식맛에 그리 까다로운 편이 아니다. 게다가 고기는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고기 저런고기 거의 다 좋아하는데, 이번에 의정부 송추가마골 본점에서 먹은 고기는 참 맛없더라.
윗 사진의 양배추로 담근 백김치를 일부러 찍어 올린 것은, 예전에는 백김치를 정성스레 담궈 내 놨었는데, 지금은 먹지도 못하게 씁쓸하고 딱딱한 양배추를 그냥 식촛물에 담가 백김치라고 내온다. 이건 아니다 싶다. 그때그때 다르다고는 하나 정성이 없어진 것, 원료와 원가절감의 노력을 식탁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의정부 송추가마골 방문이었다.
별점 5개중 1.2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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