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나만몰랐었는지, 아니면 요즘들어 알려진건지,
제주도 고기국수가 유행이다.
제주 여행하면서 맛있는 것들 많이 놔두고,
고기국수를 한 번 먹어보았다.
이왕 먹는거 잘하는 집에서 먹어보자하고
조사하고 가본 곳이 제주시 "남춘식당"
밤인데 밖에 간판에 불도 안켜고 장사하시는데,
손님들은 꾸준하게 드나들었다.
우리가 메뉴중에서 시킨것은,
고기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김밥.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아주머니는 "우리집에 처음오셨죠?" 하시면서,
우리집에 오셨으면 김밥은 꼭 드셔보셔야 한다며
김밥을 먼저 가져다 주셨다.
겉보기에는 뭐 별다를게 없는데,
먹어보니 처음 먹어본 맛이다. 맛있다.
그리고 비빔국수와 고기국수가 나왔다.
비빔국수 소스가 특이했다.
면과 따로노는 감의 소스가 아니라,
뭐랄까... 초고추장같으면서 면에 쫙쫙 뭍어나는 느낌.
비빔국수도 맛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국수.
고기국수는 돼지뼈로 국물을 내 만드는 고기국수는
고기가 들어가 있어 고기국수인데,
고기는 일본라면의 차슈 같다.
그러고 보니
고기국수는 일본라면과 비슷한 점이 또 있다.
돼지뼈로 낸 육수를 사용한다는 점.
여튼 맛있다.
그냥 생긴거는 좀 밍숭맹숭할 것 같이 보이는데,
맛있다.
별점 5점 중 4.8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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