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에서 배화여대 쪽으로 가서
골목 들어가는 쪽에 간판도 없이
"청국장 두부찌개 전문" 이라고만 쓴
음식점이 있다. 이름은 "사직분식" 이라고 한다.
원래 분식집이었나 보다.


차림표는 정말 간단하다.
청국장, 두부찌개, 제육볶음
이렇게 세 가지다.
가격이 참 착하다. 5천원.
게다가 재료가 다 국내산이다.


가격이 5천원인데 반찬이 참 깔끔하다.


난 청국장을 시켰다.
아래와 같이 국그릇에 나온다.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청국장 참 맛있다.

아래는 두부찌개 사진이다.
두부찌개도 텁텁하지 않은
시원한 맛이 있다.

깔끔한 반찬과 함께
집에서 밥먹은 것처럼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신발들이다.
손님 참 많다.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점이다.
가격대비 반찬도 좋고.
집밥 먹은 것처럼 개운하고.

별 5개중 5개 준다.




인사동에서 밥을 먹었는데,
뭔가 좀 덜 먹은듯한 기분이 들어
호떡과 계란빵중 뭘 더 먹을까 하다가,
지나다 호떡집이 있어서 호떡을 먹기로 했다.





간단히 평하자면,
깨끗한지 모르겠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호떡을 올려놓는 곳 옆에
어느 정도면 걍 이해 하겠는데,
너무 심하게 먼지가 뭍어 있다.

안에 내용물도 너무 한 쪽으로 몰려있고.
작년 종로경찰서 앞 호떡집이 생각난다.
별 5개중 2.2개 주고 싶다.


옛 한국일보 사옥이 있던 자리에
새로이 세워진 건물 트윈트리.
그 곳 지하에 베트남 쌀국수 집 포메인.
날도 쌀쌀해지니 국물이 생각난다.

내부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좀 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월남쌈을 시키고 쌀국수도 시켰다.


같이 간 일행들은
이 근처에서 여기가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월남쌈 맛이 괜찮았다.
라이스페이퍼 불려 먹는 물이
 좀 더 뜨거웠으면 좋았을 걸.

국수도 괜찮았고 볶음밥도 괜찮았다.

요즘은 잘 못가지만,
노량진의 노점 베트남 쌀국수 생각이 난다.
정말 베트남 분들이 하시던 곳이었는데.
별점 5점 중 3.9점 주고 싶다.

메뉴는 아래 첨부 사진 참고해 주세요.







웬지 인사동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과나무.
하지만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장사를 해 왔나 보다.
이 음식점 마당에 사과나무가 있어 음식점 이름이 사과나무인가 보다.
무엇을 파는 집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다.



가을 날씨가 청명하니
가게 앞마당이 더 예뻐보인다.

내부는 윗 사진과 같다.
나는 점심메뉴인 한우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 외 메뉴는 사실 별로 끌리는게 없었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
밥 조금, 호박 구운 것, 샐러드,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약간의 파스타.
그리고 아래와 같은 후식을 준다.
요거트 같은데. 뭐 그리 맛있진 않았다.

나오다 보니 아래와 사진과 같이 호박과 마늘,
그리고 감자를 구워내고 있었다.

그리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맛이 막 없었던 것도 아니다.
가게 분위기가 막 좋다거나 하지도 않다.
그런데 나쁘다고 말하기도 그렇다.
뭔가 그냥 다 어정쩡 하다. 애매하다.
별 5개중 3.7개 주고 싶다.

아래 메뉴를 첨부한다.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진다.












언제였던가 홍대에서 정말 맛있는 일본 벤또,
그러니깐 일본식 도시락을 먹었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가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황당했었었는데.
북촌을 지나다 발견한 벤또집 코코로(KOKORO).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나오는
작은 사거리쯤에 있다.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별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벤또 종류가 많았었는데,
건강을 생각해 ㅎㅎ "낫또 벤또"를 시켰다.

옆사람은... 뭘시켰더라
여튼 아래 사진 같이 생긴 벤또를 시켰다.

그리고 또 다른 동행한 사람은
카레벤또를 시켰다.
무슨 카레벤또 였더라. 아 기억이... ㅜㅜ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고로케.


벤또맛은 웬지
홍대에 있을 때보다 별로여 진것 같다.
근데 그래도 맛있었다.
홍대때 보다 맛이 덜했던 기분은
그냥 그리 배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서인가.
홍대때보다 못한 것 같은 것이지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맛있다.
여튼 여기 좋다.
별 5개 중 4.4개 주고 싶다.

메뉴는 아래 참고






종로3가에서 가회동, 재동 쪽,
그러니깐 운현궁 쪽 골목길에 고깃골목이 있다.
정말 분위기 좋은 대포집 몰려있는 골목.
여기 갔다가 다른 블로거가 써 놓은 포스팅을 보고
통돼지집이라는 고깃집을 찾아갔다.
여기 정준하가 나오는 식식로드에도 나왔던 집이라고.
여튼 골목을 좀 걸어보자.



통돼지집에 도착했다.

통돼지집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우리는 바깥에 펴 놓은 상에서 먹었다.
시원하니 좋더라.

고기 1인분 가격이 11000원 이었나?
모든 고기가 다 똑같다.
삼겹살이든, 갈매기살이든, 대창이든.


맛은... 솔직히 말하자면,
종로경찰서 옆 경호갈비의 돼지갈비가 생각났다.
그러니깐 뭐 분위기는 좋은데 특별히
고기가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다는 것.
이 골목의 다른집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
별점 5점중 3.7점 주고 싶다. :)

아래 사진은 화장실 옆에 있던 그림.
꽤 잘그렸다~ 뭔가 레트로 & 빈티지 느낌~


북촌 풍문여고 옆 골목길로 들어와
덕성여고를 지나면서 항상 지나게 되는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촌북 평양냉면" 이라는 집이다.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가봤다.

외부는 위 사진과 같다.
그리고 메뉴와 내부는 아래와 같다.


나는 비빔냉면을 시켰다.
비빔냉면 맛은 괜찮았다.

설렁탕을 시킨 사람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반찬이 나왔는데
반찬맛도 괜찮았다.

아래는 설렁탕 사진.

그리고 물냉면 사진.

이 집을 가본다 가본다 할 때,
그 집 별로야 라고 하는 동료가 있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리고 직접 가보기 전에는
판단하지 말자 해서 가보게 된 촌북 평양냉면.

반찬 맛도 괜찮고 음식맛도 괜찮긴 했지만,
그리 깔끔하단 인상은 못받았다.
별 5개중 3.6개 주고 싶다.


아래 글은 제가 2013년 9월에 쓰고, 그 이후로 여러 사람에게 이집에 대한 불평을 들어 2016년 5월 5일부로 "최악" 카테고리로 옮김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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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국립현대미술관 근처 소격동에
"밥점" 이라는 밥집이 있다.
골목 안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데
걸어가면서 골목을 보고 걷다보면 보인다.
(맨 아래 지도)

밥점은 그냥 옛날 주택이다.
내외부 모두 정감있다.
아래는 내부 사진이다.


주 메뉴는 김치찜이고
그 외에는 김치전골, 소고기덮밥,
계란말이, 도토리묵 등이 있다.
우리는 김치찜 2인분과
계란말이 2개를 시켰다.

계란말이가 먼저 나왔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놔서
크기가 잘 안표현 되는데,
정말 크다.

집에서 종종 굵은 계란말이를
손수 해먹는데 계란 5개정도가 들어간다.
그것을 생각했을때 이 집의 계란말이는
계란 6개 이상 들어가는것 같다.

반찬도 맛있다.

김치찜이 나왔다.
가위와 함께 주시는데,
이렇게 포기가 안잘린채 나오는게
정말 담군 김치로 만든 김치찜인걸 알 수 있다.


두부도 맛있었고 같이 나오는
돼지고기도 괜찮았다.
아주머니 혼자 다 하시는 것 같다.
요리에 서빙에 계산에.
집밥 먹은 기분이다. 맛있다.

별 5개중 4.7개 주고 싶다. 추천!



풍문여고와 덕성여고를 곁에 두고
떡볶이 장사를 하기에
참 좋은 자리에 위치한 먹쉬돈나.
북촌, 안국동에 위치한 여기가 먹쉬돈나 본점이다.
매일 줄 서 있어서 못갔었는데,
웬일로 줄이 없어 얼른 가봤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여러가지 떡볶이 중에
부대 떡볶이를 골랐다.
그리고 추억의 야끼만두
그리고 김말이와 못난이.

오래지 않아 나왔다.


아 참. 우리는 쫄면사리를 골랐다.
보기에는 좀 짜보이고 매워보이는데
그렇지 않았다. 맛있었다.
즉석떡볶이 떡이 어떤 곳은 딱딱하고
먹기 별로 안좋은 곳도 있는데
먹쉬돈나는 먹는 중 그런 느낌은 없었다.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워낙 떡볶이 같은 분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즉석떡볶이는 사실 별로 안좋아 했다.
그런데 여긴 맛있네?

먹쉬돈나 뜻이,
"먹고 쉬지말고 돈내고 나가라"
라고 하든데. 가게 이름에 숨겨진 뜻은
그리 달갑진 않지만, 떡볶이 맛은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뉴스를 보니 요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로 말이 많다. 그 근처 집들이 균열이 가고 물이새고 난리도 아니다. 나라 시설도 좋지만,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서민들의 터전을 지켜줘야 하지 않나 싶다. 말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쓴다. 

국립현대미술관 옆에 종친부가 있는데, 거기 담장을 놓고 현대식이니 전통식이니 말이 많다. 거기 매일 걸어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담장 없었으면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지을 때 개방성을 보장한 개방형 미술관을 표방하며 지었는데, 종친부를 보존할 목적으로 담을 세운다고 한다. 담장이 꼭 필요하다면 사람이 걸어가며 내부를 볼 수 있을 정도의 낮은 담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맛집 리뷰 하려다가 다른 이야기로 빠졌다. 여튼 그 논란의 담장이 있는 골목에 음식점이 딱 하나 있는데 이름이 "조선김밥" 이다. 갑자기 드는 생각에 조선시대에도 김밥이 있었나 싶은데, 여튼 이 작은 음식점 조선김밥을 다녀왔다.

낮에는 제법 사람이 많다.
일부러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 저녁에 간 건 아닌데,
여튼 저녁에 갔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이 곳 차림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딱 네 가지.
조선김밥, 오뎅김밥, 돼비지장, 조선국시.
포장하면 500원 깍아준다.
처음 이 가격을 보면 김밥이 비싸단 느낌을 받는다.
돼비지장이 뭔지 몰라 여쭤보니, 콩비지라고 한다.

조선김밥과 돼비지장(콩비지), 그리고 조선국시
이렇게 다양하게 하나씩 시키고 있으니 
아래와 같이 반찬이 나왔다.

그리고 김밥이 나왔다.
아래 사진으로 봐서는 그리 특별한 김밥 같지는 않다.
그런데 먹어보니 뭔가 맛있다.
무엇 때문에 맛이 독특한건지 잘 모르겠다.
옆의 회사 후배는 김과 김밥위에 발라진
기름이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 국시가 나왔다.
팔팔 끓는 뚝배기 그릇에
장터국수 같은데 좀 다른 국수가 나왔다.
여튼 이 것도 맛있다. 국물이 시원하다.

그리고 '돼비지장'이라고 부르는 콩비지.
찾아보니 '비지장'은 두유를 짜고 남은
콩비지로 담근 장을 '비지장'이라고 부른다.
이런 '장'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끓인 것이
'돼비지장'이다. 어떤 곳에서는 '되비지'라고도 한다고 한다.
두유를 짜고 남은 것이니 되서 되비지라고...

여튼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다.
그동안 내가 먹었던 콩비지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
마치 콩국수 국물을 끓여낸듯 느낌으로 부드럽다.
여태 먹었던 콩비지와는 다른 맛.
훨씬 부드러우면서 고소함이 더 감기는 맛.

밥에 누릉지가 섞여 있다. ㅎㅎ
이런 밥 좋다.

아래 사진들. 반찬 단독 샷들인데,
보통 내가 이렇게 반찬을 하나씩 찍을 때는
반찬 맛에 감동해서 그러는 경우가 많다.
이집 반찬 네 가지 주는데,
하나하나 다 깔끔하고 맛있다.




골목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 있는 집이라,
매일 지나가면서 장사가 될까 걱정도 했었는데
지난 번 점심시간에 지나가며 사람 많은 것 보고
걱정은 안하게 됐고, 이렇게 가서 음식 맛을 보니,
걱정 전혀 안해도 되는 집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별 5개중 5개 주고 싶다. :)
혹시 여기 가신다면 너무 기대하고 가진 마시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기대 안하고 갔다가
의외로 너무 괜찮아서 흥분한지도 모른다. :) 



안국역 주변은 정말 좋은 동네다.
이런 저런 볼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고.
강남이나, 광화문, 여의도보다 낫다고 본다.
갑자기... 자리 논쟁을 하자는 건 아니고 ㅎㅎ
북촌, 인사동, 재동, 계동, 익선동, 화동, 중화동, 삼청동 등을 아우르는
안국역 근처만큼 맛있고 멋있는 집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 해서 하는 얘기다.

날이 좀 선선해져야 먹을 수 있는 매생이.
매생이가 드디어 나왔다. 안국역과 현대 계동 사옥 사이 골목에 위치한
"북촌 바지락 칼국수"에서 매생이 칼국수를 먹어봤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매생이 칼국수를 주문했더니
매생이 안나왔다고 안된다고 어떤 아주머니가 그러니,
저 쪽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어제 매생이 들어왔다고,
여수에서 들어왔다고 하면서 된다고 한다.

조금 있으니 매생이 칼국수가 나왔다.
매생이국밥도 그랬는데,
먹기 전에 이렇게 보면,
뭔가 싱거울것 같은 모습이지만
한 번 국물을 떠 먹으면 엄청난 고소함이
코와 입 안에 확 퍼진다.
매생이가 신선하면 뭔가 바다의 신선함도 느낀다.


김치는 매일 아침에 담군다고
먹을만큼만 덜어 먹으라고
이 집 벽 여기저기에 붙어있다.
김치도 김치지만, 저 무김치가 맛있었다.
무가 특이했다. 강화도 순무 같기도 하고.

"북촌 바지락 칼국수" 여기 맛있다. 깔끔하다.
다음번에는 바지락 칼국수 먹어봐야겠다.

별 5개중 4.3개 주고 싶다. :)



운현궁 건너편 인사동 골목 구석에
이름도 없고 간판도 제대로 없는 김치찌개집이 있다.

그냥 이렇게 골목에 나와서 먹기도 한다.
날도 좀 시원해 져서 이렇게 먹어도 좋다.

주소가 보인다.
인사동 10길 23-14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겉보기와는 달리 2층도 있다.
우리 일행은 2층에 올라가 먹었다.
참 정겹다. 이름도 없는 집인데
손님이 많아서 놀랬다.



사리를 시킬 수 있는데
라면사리, 쫄면사리, 칼국수 사리가 있다.
우리는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천 원.
다른 테이블의 칼국수 사리 보니
그게 더 맛있을듯 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김치가 이집 유일의 반찬인데
김치맛이 특이하다. 진짜 맛있다.
그냥 중국산 사다쓰는 김치 아닌것 같다.
직접 한 김치 같다.


김치찌개 대박이다.
어묵도 많이 들어있고,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있다.
양도 진짜 많다.
밥 두 공기는 금방 먹겠다.
1인분에 5천원. 가격도 저렴하다.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북촌, 한옥마을, 삼청동, 재동, 계동...
이런 동네에 웬지 버블티 가게는 없을 것 같은데 있다.
한동안 대만에서 수입한 버블이
사람 먹기 부적합 하다 어쩐다 해서 안먹었었는데,
점심 같이 먹은 넷이 가위바위보 해서 먹게 됐다.
난 안졌다 ㅎㅎ

버블티 가게라 그런지 등이
버블같이 동글동글 하다.
가게 로고도 동글.

뭐가 맛있어요?
너무 많은 초이스는 어려움을 준다.
복숭아를 골랐는데,
복숭아 요거트가 더 맛있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걸로 바꿨다. 그리고 받았다.


먹었는데 맛있다.
막 그렇게 썩 "우와 맛있다" 그런건 없다.
공차에서 얼음양이랑 당도 조절하는거 힘들었는데,
그냥 이렇게 알아서 맛있는 조함 찾아주는게 좋은 것 같다.

별 5개중 4.0개 주고 싶다.



인사동에 만두집 괜찮은데 은근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중 개성만두를 발견했다.
우리 할머니 음식이 개성음식이라 가보고 싶었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나무와 등이 잘 어울린다. 깔끔하다.



가장 기본 음식인 만둣국을 시켰다.
먼저 물김치가 나오고, 만둣국도 오래지 않아 나왔다.
(만두국과 만둣국, 표준어는 만둣국 이라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하다.
먹음직 스러운 만두가 6개 들어있다.
인사동 사동면옥의 만둣국에는 세 개 들어가 있었는데.



겉보기에 평범했는데 국물이 대박이다.
고깃국물인데 막 입에 쩍쩍 붙는 그런 고깃국 아니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국물맛이다.
이런 깔끔함이 개성음식의 특징중 하나인데,
여긴 정말 개성식이다.

국물까지 완전 다 비웠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래먹은 만둣국중 가장 맛있었다.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가격이 약간 비싸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조.









안국역과 현대 계동사옥 사이 골목에 있는 김명자 굴국밥집.
여기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재동 이던데, 간판에는 계동이라고 되어 있다.
뭐 강북은 하도 복잡복잡하니 어디가 무슨동인지 잘 모르겠다.

여의도에 있을 때에도 굴국밥 맛있는 집이 있었다.
무슨 빌딩 지하였는데, 나는 거기서 밥을 먹으면
너무 빨리 꺼지는 기분에, 뭔가 먹은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
잘 가지 않았었다. 그 기억 때문에 나에게 "굴국밥" 하면
빨리 꺼지는 음식 이라게 무의식중에 박혀 있었나보다.
그래서 한동안 괜시리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 가게된 이 집 김명자 굴국밥집



내부는 뭐 대부분 이 동네 식당과 대동소이하다.
그냥 밥먹기 좋은 분위기다. ㅎㅎ
메뉴는 아래와 같다. 세 사람이 같이 갔는데,
굴국밥집 와서 굴국밥은 안먹고,
한 명은 꼬막덮밥, 나와 다른 한명은 매생이국을 시켰다.

꼬막덮밥이 나왔다.
꼬막은 아래 숨어있다.



매생이국이 나왔다.
매생이 매생이... TV에서만 보고 들었지
직접 먹기는 처음이다.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고소하고.
매생이 국에 아래와 같이 굴도 들어있다.

뭐랄까... 훔... 막 건강해지는 맛이다.
굴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굴국밥 시키면 굴만 먹을텐데,
매생이국 시키니 매생이와 굴을 먹을 수 있어 좋다. ㅎㅎㅎ
아 너무 맛있다 매생이국.
꽤 많은양인데 다 먹었는데도 배가 편하다.
먹고나서 배가 편한집이 좋다.
별 5개중 5개 주고 싶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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