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많고 많은 한식집들.

한끼를 그냥 때워도 어디서 때워야 할 지.

오늘은 인사동 골목의 "칠갑산" 이라는 곳을 가봤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친절하게 가게 밖에 메뉴와 가격이 잘 써있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안에 들어가니 인사동 밥집들 처럼

오래된 주택집 안 같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방 안에 들어가도 이렇게 메뉴가 붙어있다.

정말 다양하기도 하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메뉴와 가격



나는 알탕을 시켰고, 동행한 사람들은 

뚝불고기정식, 제육정식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반찬이 먼저 나왔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반찬맛은 그냥 평범했다. 대체로 양념이 과하지 않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내 옆사람의 제육정식이 나왔는데 양이 너무 작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쓰여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솔직히 이 고기가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고기질이 좋았다.


인사동 한식집 칠갑산



내가 시킨 알탕과 또 다른 사람이 시킨 불고기 정식은,

사진을 못찍고, 대신 동영상은 찍었다. 

아래 동영상 30초 미만이니 보시길.

맛은 둘 다 괜찮긴 했다. 

위에 반찬맛에서 양념을 과하게 하지 않은 것 같다 말한것 처럼

본 음식 맛들도 그랬다. 조미료를 좀 덜쓰는 것 같기도 하고.



인사동 칠갑산. 뭐 괜찮은 것 같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7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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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태 나만몰랐었는지, 아니면 요즘들어 알려진건지,

제주도 고기국수가 유행이다.

제주 여행하면서 맛있는 것들 많이 놔두고,

고기국수를 한 번 먹어보았다.

이왕 먹는거 잘하는 집에서 먹어보자하고

조사하고 가본 곳이 제주시 "남춘식당"



밤인데 밖에 간판에 불도 안켜고 장사하시는데,

손님들은 꾸준하게 드나들었다.

우리가 메뉴중에서 시킨것은,

고기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김밥.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



아주머니는 "우리집에 처음오셨죠?" 하시면서,

우리집에 오셨으면 김밥은 꼭 드셔보셔야 한다며

김밥을 먼저 가져다 주셨다.



겉보기에는 뭐 별다를게 없는데,

먹어보니 처음 먹어본 맛이다. 맛있다.

그리고 비빔국수와 고기국수가 나왔다.




비빔국수 소스가 특이했다.

면과 따로노는 감의 소스가 아니라,

뭐랄까... 초고추장같으면서 면에 쫙쫙 뭍어나는 느낌.

비빔국수도 맛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국수.

고기국수는 돼지뼈로 국물을 내 만드는 고기국수는

고기가 들어가 있어 고기국수인데,

고기는 일본라면의 차슈 같다.

그러고 보니

고기국수는 일본라면과 비슷한 점이 또 있다.

돼지뼈로 낸 육수를 사용한다는 점.


여튼 맛있다.

그냥 생긴거는 좀 밍숭맹숭할 것 같이 보이는데,

맛있다.


별점 5점 중 4.8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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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안국역 근처가 사무실인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셨을만한 곳

"재동순두부"를 소개한다.





가게 안은 이렇게 한옥 같다.



반찬은 아래와 같이 나온다.

연근조림, 묵, 계란말이, 김...

다 맛있엇다.





반찬을 포함한 순두부 맛은 좋았다.

특히 반찬들이 다 정갈했다.

뭐 어찌 평을 해야할지 ㅎㅎㅎ

걍 맛있다. 별 5개중 4.3 주고 싶다.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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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한섬갈비라는 곳이 제주도에 여러군데 있나보다.

그 중에 하나인데, 같은 한섬갈비라고 해도 어떤곳은

제주산 돼지고기이 아닌 곳도 있나보다.

여튼 이집은 원산지 표시에 제주산이라고 되어 있었다.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메뉴와 가격


둘이 가서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ㅎㅎ

양념갈비 2인분 시켰었나...

여튼 시키고 있으니 상을 차려준다.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뭐 정갈하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저기 무생채 왼쪽에 보이는게 젓갈같은데,

엄청 짰는데 무슨 젓갈인지 모르겠다.

가게는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그냥 일반 주택같다.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우리가 갔을 때는 관광객은 우리 뿐 같았다.

대게 손님들이 동네 주민같았고,

제주도 분들 같았다.

고기가 나왔다.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그리고 배가 고팠어서 밥을 시켰다.

1000원 공기밥을 시키니 국을 준다.

근데 그 국이 참 맛있다.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제주시 용담2동 한섬갈비



고기가 익고...

막 먹었다. ㅎㅎㅎ

이집 맛있다.

얼마전 리뷰에 썼던 

망원동 청기와 숯불 돼지갈비

거기보다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ㅎㅎ


점수는 5점 만점에 4.3점 주겠다.


관광가셔서 찾아가시는데...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고, 제주시 용담2동이고

용문로타리 근처이다.

우리는 힘들게 찾아가서 먹었는데,


그냥 꼭 이렇게 찾아가서 먹어야 했을까란 생각이 든다.

ㅎㅎㅎ 잘 먹어놓고.

그냥... 보이는데, 가까운데서 먹었어도 괜찮을듯.

제주도 다 맛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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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한겨울에 무슨 팥빙수 리뷰인가...

그러게 말이다. 그런데 한겨울에 팥빙수 생각 날 때가 있다.

팥빙수가 계절메뉴인 까닭에 겨울에 팥빙수 먹고 싶으면

전문점에나 가야 먹을 수 있다. 그 전문점중 유명한 곳 하나가

오늘 소개할 이촌동의 "동빙고"이다.



이집은 단팥죽하고 팥빙수 전문이다.

가게도 그리 크지 않다.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 집.

팥이 안달고 맛있다.


나는 보통, 

팥빙수에 팥 너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걷어 내고 먹는데, 여기 팥은 다 먹는다.

저 위에 사진처럼 많이 올려져 있어도,

너무 달아 부담스러워 못먹겠단 생각이 안든다.

고소하고 맛있다.



위 사진은 팥죽인데, 팥죽도 맛있다.

뭐라 잘 설명을 못하니, 가서 한 번 드셔보시길.

위치가 대중교통이 편한 지역이 아니라,

차가지고 가는게 편하다.

데이트 할 때 가보면 좋을 듯.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4.8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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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여러 관광지도 보고

여러 음식점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다녔으나

관광과 음식 모두 합쳐서 가장 큰 만족을 주었던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물탕집 "기억나는집"을 소개한다.

집 이름이 "기억나는집" 인데 정말 기억난다.



둘이 가서 해물탕 소자를 시켰다. 3만원.



반찬을 먹고 있으니 해물탕이 나왔다.



살아있는 전복이 거의 15개정도 올려져 있었다.

아주머니는 전복을 뒤집어 놓았다가

조금만 있다가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너무 익어 질겨지기 전에 먹으라고.



살아있는 전복 뿐 아니라 각종 해물과

큰 낙지 한 마리도 들어있었다.

정말 국물이 달았다.



먹다가 마지막에 국물이 남았는데,

너무 아까워 라면사리를 시켜서

먹었는데 그 맛이 대박이다.

동영상을 찍어놨는데 꼭 동영상속

살아있는 전복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점수는 5점 만점에 5.5점!! 

꼭 가시길 강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486-4

064-733-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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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제주시 맛집, 협재굴 인근 훼미리횟집 외관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다. 

"제주맛집"이라고만 하면 좀 난감하다.

제주시 맛집, 서귀포 맛집, 이런식으로 해야 좀 찾기 쉽겠다.

맛집검색을 하다 발견하여 찾아간 이 곳.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1898" 

일성콘도 바로 옆에 위치한 "훼미리횟집"을 소개한다.

협재해수욕장, 협재굴, 라온프라이빗CC

근처이니 왔다가 들르면 좋겠다.

오설록 티뮤지엄과도 그리 멀지 않다.


제주 훼미리횟집 내부제주 훼미리횟집 내부


내가 갔을 때는 손님이 한테이블 밖에 없었다.

내부는 그냥 일반 가정집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두 명이서 우럭회를 주문했다. 6만원.

조금 있으니 쓰끼다시가 나온다.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묵무침인데 일반 생각하는 묵과 좀 달랐다.

위에 뿌려진 김맛과 잘 어울어져 맛있었다.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홍합탕. 시원함~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소라죽. 맛있었다.


제주 훼미리횟집 쓰끼다시제주 훼미리횟집 소라


소라 한 접시도 나왔다. 비싸다든데.

이렇게 쓰끼다시 사진을 하나하나 다 찍게된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찍다보니... :)

음식에서 주인의 손맛이, 맛에 대한 감각이 느껴진다.

드디어 회가 나왔다.


제주 훼미리횟집 우럭회


음...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속초를 종종 다니면서 회를 먹는데, 

속초와 또 다른 맛이다. 

한 마리 양치고는 많았다. 

나중에 매운탕 나온걸 보니, 

우럭 두 마리를 잡은것 같다.

여튼 두 명이 안모자라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매운탕


제주 훼미리횟집 우럭매운탕


이것도 진짜 맛있다. ㅎㅎ 배불러서 국물이 남았는데,

가져가서 다음날 아침으로 햇반하고 먹고 싶었다.

좋은 가게 같았다. 



점수는 별 5개중 5개 만점~~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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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미국밥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미국밥


글쎄 뭐 이렇게 동네 국밥집까지

뭐만 먹으면 맛집 리뷰를 올려대나 싶다가도

그냥... 사진 찍어놓은게 아까워서 올려본다.

사진 찍은게 아까워서라고 하면

이 집 국밥한테 미안한가? :)


이 근처에는 김녕해안도로가 있다.

참 아름다우니 김녕해안도로를 지나간다면

한 번 꼭 지나가 보시길.


네비게이션은 이 길을 거쳐서 

목적지를 안내해 주지 않으니,

찾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갑자기 김녕해안도로가 왜 나왔느냐면,

그 근처를 지나다가 와이프 치통이 너무 심해져서

약국 찾아 들어간 마을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미국밥신미국밥 외부


진통제를 먹으려니 밥을 먹어야 하겠기에,

근처 먹을만한 밥집을 물으니 약국아저씨가

저 옆에 국밥집 가보라 하신다.

그래서 간 곳이 신미국밥.


뼈해장국을 시켰는데 맛있다.

뼈해장국의 돼지 뼈가 제주산이라고 적혀있다.

제주 흑돼지가 유명한데, 흑돼지 뼈인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미국밥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도 맛있고

풋고추도 맛있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신미국밥


지나다 한 번 들러보시길.

길 건너에 나무로 난로 피우는 집도 있는데,

그 집 이름이... 까먹었다 ;;

낮에 갔더니 김치찌개 밖에 안된다고 해서 나왔는데

그 김치찌개 생긴 모양새가 범상치 않았던 기억이...

아... 영월갈비. 겨울이라 밖에다 나무 해 놓은것을 쌓아놨다.

그 집도 맛있을 것 같다.


별 5개중 4개~ :)

참고로 아래 네이버 지도에 

A, B 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 모두

신미국밥인데, 거리뷰로 보면,

업데이트가 아직 안됐는지 꽃 집이 나온다.

하지만 이 장소가 신미국밥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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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여의도에 있으면서 여기저기서

밥을 많이 먹었는데 맛집 리뷰를 쓸 생각을 못했다.

그나마 사진 찍어놓은 집이 한 군데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카레와 돈까스"

 

아마 동양증권 빌딩인 것 같은데

일단 이름은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아케이드다.

 

 

점심시간에 가면 위 사진처럼 줄을 서 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메뉴체크표를 준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카레와 돈까스 내부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 넓지 않다.

노란색 타일이 카레 같다 :)

나는 바에 앉았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돈까스카레"를 시키면

아래와 같이 카레와 돈까스가 나온다.

카레는 집에서 먹는 카레 맛과 같다.

돈까스도 집에서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의 돈까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카레와 돈까스의 "돈까스카레"

 

소스를 아래와 같은 비율로 섞어 먹으라고

주인아저씨께서 알려주신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적절한 소스 비율

 

주변에 사보텐 이나 일식집에서 파는

돈까스집이 많이 있는데,

내가 막입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집이 그런 집들에 비해

돈까스 질이 떨어진다 생각하지 않는다.

가격대비 훌륭하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여의도 맛집 카레와 돈까스 메뉴와 가격카레와 돈까스 메뉴와 가격

위에 "저녁스페셜"은 뭐냐고

주인아저씨께 여쭈었더니,

저기 있는 메뉴 다 나온다고 하신다.

자세히는 더 이상 안여쭤봤는데,

아마 모듬으로 나오는 듯.

 

점수는 별 5개 중 4개 주고 싶다.

점심먹기 괜찮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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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장인장모님이 오셨다.

밥 먹을 곳을 찾다가 처남이 두 번 다녀왔다는

홍대 근처, 정확히 말하면

동교동의 굴 음식 전문점

"돌 꽃"을 다녀왔다.

 

총 어른 5명이 가서

그 중 "돌꽃정식"2개 "전복된장정식"3개를 시켰다.

 

홍대 굴 요리 전문 돌꽃정식에는 보쌈이 나온다.

 

홍대 굴 요리 전문점 돌꽃의 돌꽃정식전복된장정식 모습

 

홍대 굴 요리 전문점 돌꽃전복된장정식의 된장찌개

 

배고프다 먹으면 뭘 먹어도 다 맛있기 마련이지만,

배고픔을 제하고 생각해봐도 음식은 맛있었다.

먹기 바빠서 간단한 동영상도 못 찍고,

사진도 잘 못 찍었다. ;;

 

굴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노량진 수산시장 가기 좀 그런 분들,

굴 요리 다양하게 먹고 싶은 분들,

그런 분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편하다.

좋은 음식재료를 쓰는 듯.

후식으로 커피를 뽑아 마실 수 있었는데,

그냥 일반 자판기 커피가 아니라,

던킨도너츠 상표의 기계에서

원두가 갈려 커피가 나왔다.

커피도 맛있었다.

 

별 5개 중 4개 주고 싶다.

어른들 좋아하실 것 같다.

 

아래 사진 보시고 가격과 메뉴 참고하세요~

장소는 맨 아래 지도 첨부합니다.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메뉴 겉 표지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홍대 맛집 돌꽃 메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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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0 | 지도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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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더밥 영업시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예전에 자주 다닐 일이 있었다.
6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치과병원.
접수해놓고 시간이 떠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자주 가던 음식점들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중,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한식을 파는 밥집을 발견했다.

맛집 검색도 하지 않고 무작정 밥집을 찾다 들어간 집, "더밥".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

 

정갈한 가정식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정갈한 가정식 요리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길래 반가웠다.

음식점 분위기는 편안했다.

인사동 밥집이랑 약간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대학로 한식 맛집 더밥 내부더밥 내부

 

메뉴를 보니,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더밥 메뉴와 가격더밥 메뉴와 가격

 

이 중에서 나는 "명품콩비지 정식"을 시켰고,

나와 함께 먹은 사람은 "버섯뚝불정식"을 시켰다.

 

더밥 상차림

 

콩비지를 예전엔 안 좋아 했는데,

언제부턴가 좋아하기 시작해서

식당 가서 콩비지 잘하겠다 싶으면 먹어본다.

이 집도 콩비지를 한 숟갈 먹어보았다.

 

더밥 명품콩비지정식더밥 명품콩비지정식

 

우와~ 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콩비지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콩비지 맛들과는 다른 맛이 났다.

달짝지근 하면서 입에 거치는 것 없이 매끈한 맛.

텁텁하지 않은, 거칠지 않은 맛이다.

마치 퓨전 음식 먹는 것처럼.

 

더밥 버섯뚝불정식더밥 버섯뚝불정식

 

그래서 뚝불정식도 한 숟갈 먹어보았다.

우아... 맛있다.

이 집 문에 써놓은 것처럼 "정갈하다".

뚝불고기도 양념맛으로 뭉쳐진 맛이 아니라,

그 국물의 맛... 어떻게 표현할까... "간결"한 맛이 난다.

단어가 "간결"이 뭐냐 할지 모르지만,

막 이거저거 섞여서 묵직한 걸죽한 그런 맛이 아닌,

마치 동치미 먹는 듯한 깔끔한 맛, 그런 맛이다.

 

 

반찬도 다 맛있었다.

일일히 이렇게 사진 따로 찍어가며 설명할만큼.

 

 

김치는 익어서 신맛을 내기 시작한 그런 김치다.

딱 먹었을때 첫 맛에서 쏘는 맛이 있다.

뒷맛은 깔끔하다.

다른 음식과 섞여도

"아 내가 김치를 씹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닭가슴살하고 오이, 게맛살을

겨자 소스와 버무린 것인데 맛있다.

 

 

우엉조림도 맛있다.

짠만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이 외 반찬들도 다 맛있다.

물도 결명자차 였는데,

물 온도도 딱 알맞은 따뜻한 물이었다.

밥이랑 콩비지랑 깨끗히 먹었는데도

배가 편안했다.

 

 

우리가 밥 먹는중 손님은 끊이질 않았고,

예약하고 오는 손님도 많았다.

외국인 친구나 손님있으면

한식 대접하기 괜찮은 장소인듯 싶다.

 

별 점은, 5점 중 4.8점 주고 싶다.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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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군닭 & 국수 400

요즘 닭집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긴다.
매봉역 1번 출구를 나오면 한국관이라는 한식집에서도 닭집을 냈다.
그 이름이 "군닭 & 국수 400". 이름이 특이하다.
포털 지도에는 한국관군닭400 이라고 나온다.

군닭 & 국수 400

군닭은 말 그대로 구운 닭이라 군닭이고
국수는 국수를 파니깐 국수,
마지막 400은 400도에서 닭을 구워낸다고 한다.
닭 굽는 기계를 직접 만들었다고.

군닭 & 국수 400의 면가국수군닭 & 국수 400의 면가국수

군닭 & 국수 400의 골뱅이 비빔국수군닭 & 국수 400의 골뱅이 비빔국수

위에 두 국수, 면가국수랑 골뱅이 비빔국수 둘 다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골뱅이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다.
양도 많아서 남자가 곱빼기 안 시켜도 될 정도다. 

군닭 & 국수 400, 군닭 오리지날군닭 오리지날

 군닭 & 국수 400, 군닭봉 매운맛군닭봉 매운맛

닭도 맛있다. 군닭 오리지날은 소스에 찍어 먹고,
군닭봉 매운맛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나는 매운맛을 잘 먹는 편이라 그냥 맵단생각 못하고 먹었는데
옆에 같이 먹는 사람들은 먹을수록 맵다고 한다.

이 동네 괜찮은 닭집 생긴 것 같다.
프랜차이즈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될 것 같다 :)

나의 주관적 맛점수는
별 다섯 개 중 4.3개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

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

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군닭 & 국수 400, 메뉴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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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홍대 튀김집 바삭의 튀김


바삭(Bar삭)에 대한 리뷰는 지난번에 썼지만,

이번엔, 튀김우동을 먹어봐서 한 번 더 쓰기로 했다능~

지난번 바삭 리뷰에 대한 요약은,


- 가게에서 기름냄새 안난다.

- 뚝배기에 나오는 계란죽 맛있다.

- 떡볶이는 별로 맛없다 (떡이).

- 고구마튀김, 김말이 등, 튀김류 다 맛있다.

- 고추튀김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이정도.

이번엔 튀김우동하고 튀김을 먹었다.

튀김우동이 4800원.


홍대 튀김집 바삭 튀김우동홍대 튀김집 바삭 튀김우동


우리 와이프 왈 괜찮다고 한다.

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대비 괜찮다.


날이 추워서 국물을 찾게 되는데,

바삭에는 오뎅을 안파니깐,

국물먹으려고 우동시켰는데,

괜찮았다~ :)


홍대 튀김집 바삭 김말이 튀김 속홍대 튀김집 바삭 김말이 튀김 속


김말이 튀김에 대해 지난번에 언급했으나

새로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일단 크기가 크다!

그리고 속에 들어간 당면에도 양념을 하는 것 같다.

달작지근하니 맛있다.

김말이 진짜 맛있는듯.

또 먹고 싶다~!


홍대 튀김집 바삭 고추튀김 속홍대 튀김집 바삭 고추튀김 속


지난번 바삭 리뷰 때 고추 튀김이 별로라고 썼는데,

이번에 먹으니 고추튀김도 괜찮은듯~


아~~ 튀김만 한 10만원어치 시켜놓고

콜라랑 같이 먹으면서 야구보고 싶다~


바삭 메뉴 가격 바삭 메뉴 가격


홍대거리를 지나가다가 뭘 먹어야 겠는데,

날도 추워지고... 뭘 먹을까.

그렇다고 스파게티 이런건 너무 날이 추우니,

밥종류를 먹고 싶은 생각에, 국물도 먹고싶고...

그러면서 지나가다가 고추장불고기집을 보고 들어갔다.

고추장불고기 먹으면 된장찌개 이런것도 나올테니.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메뉴에 고추장불고기와 고추장 삼겹살 등이 있었는데,

고추장 불고기가 1인분에 4500원. 2인분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온다.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밥은 따로 시켜야 하는데, 밥시키니 된장찌개도 나오고.

집에서 고추장불고기 재 놨다 먹는 기분으로 먹었다.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먹을만 했고.

둘러보니 다들 술 한잔씩 하는 분위기다.


홍대 대왕 고추장불고기


그러게. 걍 편한 친구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고 밥도 먹고.

그러기 괜찮은 곳인거 같다. 분위기는 위 사진과 같아서,

작업할만한 공간은 아니고, 걍 좀 된 연인들이라면 가서 밥먹고 술한잔 하기 좋은.

하지만 걍 동성친구간에, 회사 동료간에 이런저런 얘기하기 좋은.

그런 곳이란 생각. 불고기는 값에 비해 참 맛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이, 

위에 사진/동영상, 보면 반찬으로 오뎅이 나온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뎅이 말랑말랑하고 달작지근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나 입에 넣었는데,

헐... 딱딱하다 ;; 아무래도 오뎅을 한 번 데치지 않고 하신듯 ㅎㅎ

그게 참... 아쉽다면 아쉬운 점.


점수는 5점 만점에 3.8 점. 

점수는 그리 높게 주진 않았지만, 고추장불고기는 맛있다 :)


지도 크게 보기
2012.12.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정년이 짧아져서 그런지, 소규모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카페여는 것을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요즘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 말고.


홍대나 가로수길 가보면 스스로의 이름을 가진

멋스러운 카페들이 문을 많이 연다.

홍대나 가로수길에 어설픈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글쎄... 안어울린다. 촌스럽다. 거리를 죽인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대규모의 유통망을 가진 커다란 옷 브랜드 말고,

커피브랜드 말고, 외식브랜드 말고,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개성을 가진, 강점을 가진,

그래서 자존심 있는 가게들이 그런 길에는 어울린다.


그런데 가로수길도 아니고 홍대 합정 상수도 아닌곳에,

그런데 어울릴만한 가게가 일산 MBC 옆에 생겼다.

가게 이름이 납작슬리퍼.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여기서 맛집리뷰, 그러니까 카페리뷰를 하기전에

먼저 정직하게 밝히자면, 나랑 친한 형네 내외가 낸 가게이다.

그 형네 내외한테도 말했지만, 나는 얄짤없이 쓴다고 했다.

형도 그러라고... ㅋㅋㅋ


정말이다. 나는 블로그 한 건에 20만원씩 받고 쓰는 그런 사람 아니다.

정말 도독도독 돋아있는 "까칠한 혓바늘"로

정확하게 (주관적이긴 하지만) 맛을 평가하고,

서비스가 구린집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한다.


오늘 납작슬리퍼에 대한 평가에서,

서비스가 구린지에 대한 평가는 하지 못하겠다.

왜냐면 지인한테 서비스 나쁘게 할 순 없지 않겠는가 ㅋㅋㅋ

그래서 맛만 정확하게 가감없이 평가하겠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아... 서두가 길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이 집에서 내세우는게 브런치 메뉴인데,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으니

브런치 먹고 앞에 호수공원 산책하기 딱 좋긴 하겠다.

그걸 노렸나보다 :)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 샌드위치클럽 샌드위치


이틀에 걸쳐서 내가 먹어본 건,

불고기 샌드위치, 클럽 샌드위치, 리코타치즈 샐러드,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허니 까망베르 파니니, 올데이 브런치, 

키위사과 주스, 화이트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다.

진짜 많이 먹었지 않았나? ㅎㅎ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허니 까망베르 파니니



홈페이지 만드는데 쓸 사진 찍을겸 해서 만든것들

조금씩 먹어봤다. 아니... 사실 폭풍흡입했다.

맛에 대해 가감없이 얘기하자면, 정말 맛있다.


이 가게에서 내세우는게 "홈메이드"인데,

정말 집에서 만든 기분이다.

집에서 만든 음식이란게 느껴진다.



예전에 미국생활 하면서, 미국애들 집에 놀러가면

갸네들은 샌드위치 만드는게 우리가 볶음밥 만들듯 만드니깐,

샌드위치며 샐러드 이런거 금방금방 만들어 내온다.

그거 먹으면서 비디오 게임도 하고... 그랬었는데,

미국 가게에서 사먹는 샌드위치 먹다가

집에서 만들어준 샌드위치 먹으면 

뭔가 다른느낌 딱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뭐 그런 비슷한 느낌이랄까?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뭐 이미 유명해진 시청, 서소문에 파니니로 유명한 마마스(MAMA'S)랑

굳이 맛을 비교해 보자면, 마마스는 약간 먹으면 뱃속이 듬직하다(?).

듬직하다는게 그러니깐 ㅋㅋ 훔... 배가 꽉 찬다. 무거워진다. HEAVY 하다.

마마스가 맛 없다는 건 아니다~ :)


그런데 납작슬리퍼는, 내가 여러가지 음식 꽤 많이 먹었는데도,

배에 거북함이 없다. FRESH 하다. 


그런기분 느껴보셨을 것이다. 

집에서 가족먹는다 생각하고 

만드는 음식점에서 먹으면 집밥먹은 듯 편하다.

맛있게 먹어서 배는 부른데, 

배부르게 먹어도 소화 잘되고, 

배에 거북함 없었던 그런 기분.

납작슬리퍼에서 먹고 그런 기분이다.


리코타치즈와 피클도 직접 만든단다.

아 그리고 함께 나오는 푸른 풀들도 맛있다.

원래 풀 잘 안먹는데 다 먹었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화이트 마끼아또


음료로 넘어가자면,

먹어본 커피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화이트 마끼아또,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는데,

뭐 마끼아또 이야기는 여기서 안하겠다.

커피 variation에 대한 맛 평가하기엔 내 혀가 좀 모자란다. ㅎㅎㅎ


하지만 아메리카노에 대해서 말하자면, 깔끔하고 맛있다. 

어느 집 커피 마시면 약간 뒷맛에서 신맛이 나는 집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맛의 커피는 내 취향은 아니다.

내 취향은 "찐하고 쓴류"의 아메리카노를 사발로 마시는 걸 즐긴다.

참고로 나, 커피 맛좀 안다고 자부한다 ㅎㅎㅎ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아이스 아메리카노


납작슬리퍼 아메리카노는 내가 말하는 기준의 "찐한" 커피는 아니지만,

커피빈 아메리카노 진한 정도가 5 이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진한 정도가 10 이라면,

여기는 한 7.5 - 8 정도의 진하기를 가지고 있다.

뒷맛 깔끔하다. 텁텁하지 않다. 

가끔 안좋은 원두, 오래된 원두 쓴 집들 커피 먹다보면

명치 위 아래로 닝글닝글 해지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 커피들과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원두 좋은거 쓰냐 물어보니,

심각하게 대답하며 좋은거 쓴단다.

여러 원두 시험해 보고 골랐단다.

그런거 같다.


일산 브런치 카페 납작슬리퍼키위사과 주스


주스는, 갈아 만들지 않고 휴롬기게로 짜서 준다.

뭐 먹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주스 갈아먹는것 보다 짜서 마시는게 더 맛있다.

농축액 안쓰고 걍 과일짜서 준다. 맛있다.


오늘 리뷰 좀 길게 쓰고 있는데,

먹어본게 많아서 쓸게 많다 :)


기타 인테리어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의자모양 다 다른데, 의자 하나하나 다 이쁘다.

담요도 다 다른 모양, 테이블 아래 깔린 카펫,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



하얀 벽면, 높은 천장이 약간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담요나 다른 모양/느낌의 의자들, 나무 테이블 등의

신경써 고른 다른 느낌의 등(light)들.

이런 소품들이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킨다.


지인가게라 칭찬 일색으로 도배하는 기분인데,

정말 그런생각 안하고 쓴 리뷰임을 믿어주시면 좋겠다 :)

까칠한 혓바늘은 "프로페셔널", 공과사 구분한다~


아 참! 쓴소리좀 하자면, 음악 볼륨이 좀 크다 ㅎㅎㅎ

음악 화일별 볼륨 일정화 (adjustment)가 안되어 있는것 같았는데,

이거는... 아이튠스에서는 음악화일 임포트(import) 할 때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음악 플레이어 뭐쓰는지 모르겠어서... 여튼... 볼륨에 신경써야 할 듯~ 



마티넬리 탄산 사과주스


아 그리고 하나 더~

탄산음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서...

콜라나 사이다는 가게컨셉과 안맞는다면,

마티넬리 (Martinelli's) 탄산 사과주스

팔면 안될까? 이거 완전 맛있다!!


주차도 종일 공짜라니, 일산 사시는 분들,

서울 강서권 사시는 분들, 토요일 일요일 쓱 다녀오기 좋겠다 :)


냉정한 평가! 맛과 인테리어 모두에 별 5개중 4.5개 주고싶다.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패스~ (지인집이라 ㅎ)


납작슬리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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