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에 보면 희안하게 생긴 빌딩이 있다. 중간이 뻥 뚫리고 도로에 바르게 서있지 않고 대각으로 서 있는 삼성생명 빌딩인 종로타워. 그 맨 윗층(?)에 탑클라우드라는 뷔페가 있다. 예전에 점심을 여기서 먹은 일이 있는데 이제야 포스팅 한다. 사실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사진이라도 보시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한다.

지금 보니 탑클라우드는 종로타워 33층에 위치해 있다.


중간에 뻥 뚫린 밑으로 저런 광경이 펼쳐진다. 저기 종각도 보이고...



가로수를 보니 이때가 가을이었나 보다. 점심뷔페니 따로 시킬건 없고 자리를 안내받고 음식을 가져다 먹으면 된다. 점심시간인데도 한가하고 좋다. 아마도 가격이 좀 있어서 그럴듯. 얼마였더라... 아마 4만원 가까이 했던 것 같다.


샐러드는 신선했었다.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다. 깔끔하고. 음식하고 서비스에 대해 뭐 딱히 별로 쓸게 없다. 서비스는 정중하고 좋았고 음식맛은 뭐 사실 평범했다. 위에 스테이크가 있는데 점심뷔페에 스테이크 종류를 하나 고를 수 있다. 다시 말해 먹게되는 메뉴는 스테이크+뷔페가 된다.

이곳 화장실 전망이 그리 좋다기에 한번 가봤다. :) 전망 좋다. 날이 흐린게 좀 아쉬웠다. 주관적 별점 5개중 4.1개 주고 싶다.



인사동에 골목을 다니다 가게된
"인사동 석쇠구이" 라는 집.

아래 사진과 같이 주인아저씨가
밖에서 고기를 굽고 있다.

내부는 아래와 같다.

우리 일행은 돼지 두루치기를 시켰다.
얼마 안있다 주인아저씨가 오시더니,
닭도리탕 2인분으로 드시면 안되겠냐고 했다.
세 분이서 2인분 드셔도 충분하다고 하며,
다른 분들이 닭도리탕을 주문했다고 취소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어차피 닭도리탕도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고 했다.


맛 있었다. 반찬도 맛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 김치가 다 떨어졌다.

맛도 있고 불친절하지도 않았는데,
많이 바쁘신거 같았다. 
뭔가 준비가 덜 된 분위기.

그리 길게 쓸 말은 없고
별 5개중 4.1개 주고 싶다.



인사동에서 밥을 먹었는데,
뭔가 좀 덜 먹은듯한 기분이 들어
호떡과 계란빵중 뭘 더 먹을까 하다가,
지나다 호떡집이 있어서 호떡을 먹기로 했다.





간단히 평하자면,
깨끗한지 모르겠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호떡을 올려놓는 곳 옆에
어느 정도면 걍 이해 하겠는데,
너무 심하게 먼지가 뭍어 있다.

안에 내용물도 너무 한 쪽으로 몰려있고.
작년 종로경찰서 앞 호떡집이 생각난다.
별 5개중 2.2개 주고 싶다.


웬지 인사동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과나무.
하지만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장사를 해 왔나 보다.
이 음식점 마당에 사과나무가 있어 음식점 이름이 사과나무인가 보다.
무엇을 파는 집인지도 모르고 들어갔다.



가을 날씨가 청명하니
가게 앞마당이 더 예뻐보인다.

내부는 윗 사진과 같다.
나는 점심메뉴인 한우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 외 메뉴는 사실 별로 끌리는게 없었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
밥 조금, 호박 구운 것, 샐러드,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약간의 파스타.
그리고 아래와 같은 후식을 준다.
요거트 같은데. 뭐 그리 맛있진 않았다.

나오다 보니 아래와 사진과 같이 호박과 마늘,
그리고 감자를 구워내고 있었다.

그리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고 맛이 막 없었던 것도 아니다.
가게 분위기가 막 좋다거나 하지도 않다.
그런데 나쁘다고 말하기도 그렇다.
뭔가 그냥 다 어정쩡 하다. 애매하다.
별 5개중 3.7개 주고 싶다.

아래 메뉴를 첨부한다.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진다.












운현궁 건너편 인사동 골목 구석에
이름도 없고 간판도 제대로 없는 김치찌개집이 있다.

그냥 이렇게 골목에 나와서 먹기도 한다.
날도 좀 시원해 져서 이렇게 먹어도 좋다.

주소가 보인다.
인사동 10길 23-14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겉보기와는 달리 2층도 있다.
우리 일행은 2층에 올라가 먹었다.
참 정겹다. 이름도 없는 집인데
손님이 많아서 놀랬다.



사리를 시킬 수 있는데
라면사리, 쫄면사리, 칼국수 사리가 있다.
우리는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천 원.
다른 테이블의 칼국수 사리 보니
그게 더 맛있을듯 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김치가 이집 유일의 반찬인데
김치맛이 특이하다. 진짜 맛있다.
그냥 중국산 사다쓰는 김치 아닌것 같다.
직접 한 김치 같다.


김치찌개 대박이다.
어묵도 많이 들어있고,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있다.
양도 진짜 많다.
밥 두 공기는 금방 먹겠다.
1인분에 5천원. 가격도 저렴하다.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인사동에 만두집 괜찮은데 은근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중 개성만두를 발견했다.
우리 할머니 음식이 개성음식이라 가보고 싶었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나무와 등이 잘 어울린다. 깔끔하다.



가장 기본 음식인 만둣국을 시켰다.
먼저 물김치가 나오고, 만둣국도 오래지 않아 나왔다.
(만두국과 만둣국, 표준어는 만둣국 이라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하다.
먹음직 스러운 만두가 6개 들어있다.
인사동 사동면옥의 만둣국에는 세 개 들어가 있었는데.



겉보기에 평범했는데 국물이 대박이다.
고깃국물인데 막 입에 쩍쩍 붙는 그런 고깃국 아니고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국물맛이다.
이런 깔끔함이 개성음식의 특징중 하나인데,
여긴 정말 개성식이다.

국물까지 완전 다 비웠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래먹은 만둣국중 가장 맛있었다.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가격이 약간 비싸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조.









인사동은 밥집이 많은데,
그냥 반찬 많이주고 대체로 맛있는 것 외에는
어떤 음식 종목 하나를 잘 하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
여기 인사동 원조 수제비는 수제비, 칼국수등이 특별히 맛있다.
얼큰한 음식, 매운 음식을 찾는다면 여기 괜찮다.

들어가는 입구는 위 사진과 같고,
안으로 들어가니 분위기는 이렇다.
사람이 많다.


쌓여있는 옹기 그릇들.

김치가 맛있다. 그래서 남기면 아깝다.
먹을 만큼 덜어 먹고 남기지 않는게 좋다.

동치미와 김지.
동치미 맛있다.

해물파전을 시켰다.
해물파전이 실하다.

여름철에 파는 콩국수. 맛있다.
드디어 얼큰 수제비 3인분이 나왔다.


아... 정말 대박이다.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비교하기 위해
물컵과 같이 찍어봤는데, 잘 비교가 안되네? ㅎㅎ


얼큰한게 진짜 맛있는데,
수제비에 들어가 있는 미역과 홍합 진짜 맛있다.
재료가 신선하다. 맛있다.
술먹는 사람들은 술 먹은 다음날 좋겠다.
이 집 진짜 강추다.

별 5개중 4.8개 주고 싶다.
0.2점 빠진 이유는 약간 덥다 ㅎㅎ


인사동에 오설록이 있다.
날도 덥고, 빙수의 계절이니,
빙수 먹으러 갔다.


내부에서는 녹차관련 화장품도 판다.
녹차도 팔고. 

3인세트를 골랐다.
오설록이 좀 비싸긴 하다.

프레도 그린티라는데,
뭔지 잘 모르겠는데 맛있긴 하다.


그린티 티라미스 케익

드디어 빙수다.



오설록 빙수가 비싸긴 해도 맛은 있다.
일단 팥이 달지 않고 맛있고,
함께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떡.
떡이 너무 찐득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완전 딱 적당한 쫀득임을 가진 떡이 나온다.
맛만 보자면 만점주고 싶으나,
가격이 가격인지라
별 5개중 4.4개 주겠다. :)


인사동에 어울리지 않았던
스쿨푸드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찻집 "오가다"가 채웠다.
그래서 가봤다.


차를 마셔볼까 하다가
날이 하도 더워
노홍철을 생각하며
한라봉 주스인가를 먹었다.


맛있다!
개인적으로 인사동에 어울리는
오가다가 생긴게 좋다.
아주 간단한 방문기였음.
별점 5개중 4개 주고 싶다.


인사동 구석에 숨어 있는집 "메밀로".
제목은 메밀국수만 팔게 생겼는데
이거저거 다 판다.
여기 위치 설명하기가 좀 어렵다.
나중에 맨 아래에 첨부된 지도 보시길.

나는 별도로 적혀있는
한우 내장탕을 시켰다.
아 근데 이 집 에어컨을 안킨다.
너무 덥다. 왜 그럴까... ㅜㅜ

위 사진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냉모밀
양이 적다고 좀 더달랬더니 더 준다. ㅎ

위 사진은 내가 시킨 한우 내장탕.

내장이 실하다.
국물은 걍 집에서 끓인 느낌이다.
그런데 내장이 좀 신선한거 같다.
"한우" 내장이라니 믿어야지.

고기가 아주 신선하지 않고서야
한우건 수입이건 걍 똑같다 본다.
뭐든 신선한게 더 맛있는것 같다.

날씨 더운데 에어컨 안튼거 빼곤
그냥 점심 먹기 괜찮은 집이다.
담에는 에어컨좀 틀어주시길.
여름에 에어컨 안틀면 못간다.
너무 덥다.

별 5개중 3.9개 드린다.


인사동엔 중국음식점이 은근히 없다.
그런데 발견했다. 3층에 위치한 홍콩반점
처음엔 여기가 소유진 남편 백종원씨의
체인점인 "홍콩반점 0410" 인줄 알았다.
그런데 짜장면을 팔아서 물어보니 아니란다.

메뉴는 일반 중국 음식점과 비슷하다
탕수육과 짬뽕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에서 시큼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
전에 먹거리x파일에서 음식점들이 식초가 아닌
빙초산을 희석해 사용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여기 탕수육에서 좀 심하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났다.
탕수육에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 쓰는건 알겠는데,
여긴 너무 많이 썼든지 희석을 덜했든지 했나보다. 

짬뽕맛은 괜찮았다.
뭐라 특별히 설명할 맛은 없지만,
그냥 평범한 짬뽕.
맛 없는 편은 아니다.
인사동에서 밥먹기 지겨워 졌다면
이런 중국음식도 괜찮을 듯.
별점 5점중 3.7점 주고 싶다.

지도 크게 보기
2013.6.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인사동 길을 자주 다니다 보면
밥집은 많은 것 같은데,
갑자기 막상 갈 곳이 없어진다.
그럴 땐 밥이 아닌 다른 걸 먹어야 한다.
그래서 지나다 본 간판이
"명동칼국수" 이다.
인사동에도 명동칼국수가 있다.

명동의 명동교자와 글씨체도
비슷하고 색깔도 비슷하게 써놨다.
가게는 지하에 있다.

들어가서 칼국수 먹으려다
날이 더워져서 콩국수를 시켰다.
얼마되지 않아 콩국수가 나왔다.

김치도 명동의 명동교자와
맛이 비슷하다. 맵다.

옆사람이 시킨 칼국수인데
칼국수도 모양은 비슷한데
잠깐 먹어보니 맛은 별로다.
칼국수 안시키길 잘했다.

뭐 그냥 저냥 먹고 나오려는데
옆에 냉콩국수 메뉴의 사진을 보니
삶은계란 반쪽이 사진에는 있는데,
내 콩국수에는 없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ㅎㅎ

그리고 나오면서
눈에 띈 메뉴가 있으니
세트메뉴인데,
칼국수 2그릇에 만두 4개
한접시에 18000원 이었다.
그런데 사진에는 만두가 6개다.
이쯤되면 꼼수다.

사진에는 푸짐하게 보이려고
6개 놓고 찍어놓고
글로는 4개라 명시해 뒀다.

사람들이 어디 글 보나.
그냥 그림보고 시키고 말지.
이런거 정말 별로다.

인사동에 명동칼국수라
할 때부터 알아봤다.
어찌됐든 음식맛이
확 좋으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고
내 눈에는 그냥 꼼수만 눈에 띈다.
여기 별점 5개중 3개 주고싶다.

지도 크게 보기
2013.6.14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날씨가 더워지니 입맛도 없다.
찬게 땡기는데 뭘먹을까 하다가
인사동하고는 괜히 잘 안어울리는 것 같은
냉면을 먹었다. 아주 오랜만이다.

냉면을 참 좋아하는데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냉면편 보고
한 번도 안먹다가 먹었다.
그래도 물냉면은 안먹었다.

인사동의 명소라고
일요주간에도 나왔단다.
이런기사 언제부턴가 안믿는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메뉴는 뭐 흔한 메뉴다
거의 모든 메뉴가 7천원.

회냉면을 시키고 좀 기다리니
육수가 나왔다.

옆사람이 시킨 물냉면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시킨 회냉면도 나왔다.

회냉면에 원래 홍어회가
들어가는게 맞다.
하지만 대부분의 냉면집에서는
홍어회를 안쓸거다.
왜? 비싸니깐. 가오리일 거다.
가오리와 홍어, 일반인은
구분 못한다.
이것도 먹거리X 파일에서
한 번 다뤘었다.
그냥 가오리려니 하고 먹는다.

만두도 시켰다.

회냉면과 만두 모두 맛이 괜찮다.
회냉면 양념에 조미료가 
좀 많이 들어간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맛있긴 하다.

하지만 먹거리 X파일의 냉면편
기억을 지울 수 없어 약간 찜찜하긴 하다.

언제쯤 먹을 것 먹으면서
안심하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까?

별 5개 중 3.9개 주고 싶다.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나는

인사동의 밥집 "친절한 현자씨"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다니며 보고 다니다가 가봤다.




메뉴는 뭐 평범하다.

가격도 평범.

생선구이는 9천원인데...

살짝 비싼거 아닌가 하는 생각.

어쨌든... 난 고등어 구이를 시켰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반찬도 나왔다.

깔끔한 룩 (look)만큼

반찬맛도 깔끔하다.




생선이 막 맛있다거나

신선한 걸 느꼈다거나

그런건 없었다.

그냥... 오히려 생선이

좀 퍽퍽한게... 걍 그랬다.

서비스도 막 친절하다거나

그렇다고 막 불친절 한것도 아닌

그냥 아주 평범함...

분위기만 약간 홍대삘 나는.

그닥 특색이 없다.

다른 인사동의 밥집들과의 경쟁에

괜찮을지 모르겠다.

별점 5개중 3.1개 주고 싶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를 참고~ :)








인사동 종로경찰서 옆,

풍문여고 건너편 동덕빌딩 옆 빌딩

별다방 미스리 건물지하에

원래 칼국수 집이 있었다.

그 집이 밥집으로 바뀌었다.

"인사동 한가네 불고기"




점심에 가면 메뉴는 하나다.

그냥 백반.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뭐가 나올런지는 잘 모른다.



이날은 청국장이랑

삼치구이가 나왔다.

반찬이 대박이다. 다 맛있다.

다 직접 하신다고 한다.




청국장도 맛있고,

김치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다.

새로 개업한 집은 대게 서비스도 좋고

음식의 질도 좋다. 이 집도 업종을 바꿔

새기분으로 새로 문을 열었는데,

이런 반찬, 서비스, 맛, 

끝까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참, 백반은 7천원이다.


가게 연지 얼마 안되서 카드기계가 안되어

돈도 안내고 밥먹고 나왔는데도

나중에 주면 되지 않냐며 웃으며 보내주셨다.

물론 후에 돈은 드렸다. ㅎㅎ


별 5개중 4.5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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