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무심히 지나치던 길에 빵집 하나 발견했는데, 문 앞에 착한식당 표시를 달고 있었다. 예전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빵집 찾을 때 본적이 있다. 밀까지 직접 보러 다니고 공급 계약도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빵집 주인의 좋은 밀, 우리 밀을 사용하려는 노력과 빵에 대한 열정이 인상 깊었다. 한 번 가봐야 겠다 했는데 이렇게 지나던 길에 만나서 들어가 보았다. 빵맛은 정말 좋았고 괜히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폰으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사진 공유한다.


















 

The Helms Bakery는 서던 캘리포니아의 오랜 명물 중 하나이다. 로스앤젤레스의 컬버시티를 근거지로 삼아 1931년부터 1969년까지 “매일 여러분의 집 앞에서 (Daily at Your Door)” 라는 슬로건을 걸고 신선한 빵과 도넛, 쿠키, 케익 등이 가득 실린 웨건으로 배달을 했었다. 헬름베이커리가 있던 컬버시티에는 아직까지 “the Helms Bakery District”라는 이름으로 동네가 남아있다. 현재는 여러 레스토랑과 가구점들이 즐비하다.

 

아직 빵집 건물은 새로 단장하지 못했지만 쉐프 Sherry Yard와 최근 Top Chef Master로 떠오른 Sang Yoon 이 원래 헬름베이커리가 있던 장소에 다시 오픈 할 채비를 하고 있다. 모든류의 페스트리와 빵, 그리고 도넛을 내년 초까지는 새단장을 하게 되는 빵집에서 살 순 없지만 헬름베이커리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위치해 있는 the Helms Bakery Truck에서 오후 12시 부터 4시까지 헬름베이커리 빵과 쿠키등을 살 수 있다.

 


배달 트럭은 1962년형 웨건을 완벽하게 복원했다. 심지어 달릴 수도 있다. 원래 배달 트럭과 완전 같은 모습으로 복원됐다. 나무로 만든 서랍에는 맛있는 쿠키와 사탕등이 가득 담겨 있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얼마전에 구워낸 빵과 쿠키, 그리고 아이스 크림바가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맛보기로 했다 . 맛 본 아이스크림은 구운 바나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겉에는 초콜렛으로 감싸져 있고, 마치 콘플레이크 같은 패스트리 부스러기가 초콜렛과 함께 붙어있다. 초콜렛과 바나나는 정말 완벽한 조합중 하나인 것 같다. 겉의 초코렛은 정말 얇은 층을 형성하며 먹었을 때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맛보기로 했다 .  딸기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 이었는데 어건 더 맛있었다. 세 가지 다른 맛을 맛 볼 수 있었는데, 치즈케이크 맛의 아이스크림 안 쪽에는 딸기소르베가 있었다. 아이스크림은 fromage blanc 류의 아이스크림, 그러니깐 약간 요거트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겉에는 그램크래커 가루가 뭍어있다. 아이스크림과 딸기소르베가 정말 잘 어울렸으며 아이스크림 전체는 아주 얇은 화이트초콜렛으로 덮혀있다.



 

어떤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더라도 실패는 안할 것 같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있었는데 정말 커다란 오트밀 쿠키로 만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였다. 아이스크림 가운데에는 구운 마쉬멜로우가 있고 겉의 쿠키위에는 초콜렛이 이리저리 줄쳐져 있다.




쿠키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 아이스크림과 정말 잘 어울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샌드위치다 보니, 게다가 사이즈가 크다보니 먹기가 약간 불편한 것.


 

헤름베이커리 트럭에서는 쿠키도 팔고 있었는데, 브라우니같은 쿠키는 아몬드가루와 다크초콜렛으로 만들어 졌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는다.


 

가격도 괜찮았다 . 아이스크림 하나에 3불, 쿠키는 1불. 돈을 내니 덤으로 캬라멜도 준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여름이 가기전에 트럭을 찾아 한 번 들러볼 만 하다. 아이스크림과 각종 쿠키, 캬라멜등의 맛은 보장한다.

  

Helms Bakery Truck

3229 Helms Avenue, Los Angeles, CA 90034
Thursday-Sunday 12pm-4pm


얼마전 우리나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Ben's Cookies 라는 곳의 터무니 없는 가격이 생각나네요. 

 

3년간 직장생활했던 Los Angeles 가 가끔 그리워 이런 저런 소식을 보는데,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을 발견해 번역해 올립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방문하실 예정이시거나, 현재 거주중이신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원문 : http://bakingbites.com/2013/08/the-helms-bakery-truck-culver-city-ca/


급작스레 변산반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군산의 이성당을 일부러 찾아갔다.

유명한 빵집답게 근처는
이성당을 찾아온 차들로 엄청 붐볐고
줄을 길게 서고 있었다.

이성당을 들어가니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사람들은 쟁반 한가득 빵을 사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고 있었다.







아래는 내가 산 빵이다.
아래보면 왼쪽 위 네개의 빵이 
유명한 팥빵이다.
이 날이 2013년 7월 26일 금요일 이다.

2013년 7월 26일 금

2013년 7월 30일 화

2013년 7월 30일 화

7월 30일 화요일 식탁위에 올려진 이성당 빵을 보았다.
지난 금요일에 산 빵을 냉장고에 넣지 않고 그냥 식탁위에 올려놨었는데,
무심결에 봤는데 상하지 않은듯 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날짜를 생각하니 벌써 한 여름에 몇 날이 지났는데 빵이 안상하는건가.
팥도 안상했나 보려고 빵을 쪼개어 냄새도 맡아보고 맛도 봤지만 안상했다.

호기심에 그냥 놔둬봤다 언제 상할런지.

2013년 8월 1일 목

드디어 곰팡이가 폈다!
아래 사진은 2013년 8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찍은 사진이다.

2013년 7월 26일 금요일날 산 빵이
냉장고에 넣지도 않고 한 여름에 상온에서
1주일 넘어서 간신히 곰팡이를 피웠다.
이 때도 팥은 괜찮았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신선함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는걸까?
전문가들에게 묻고 싶다.

한 여름에 상온에서 일주일 넘겨
간신히 피운 곰팡이는 참 소중하다.

이성당 빵 점수는
별 5개중 0개 준다.
블로그 쓴 이래 최초 0점이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해서 흘러 간 곳이 가로수길.

그곳에서 예전에 들렀던 빵집을 다시 찾았다. 알래스카, 혹은 알라스카 Alaska.

이곳은... 뭐 맛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아래 사진 보시고

한 번 가보시길. 분위기도 좋고하니 :) 지도는 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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