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에 김치찜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기에 먹으러 갔다. 이름은 "한옥집."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지 간판에 영어와 일어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입구 옆에 메뉴와 가격이 크게 쓰여져 있었다. 김치찜은 7천5백원.

내부는 그냥 기대 이하다. 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것 같기도하고 뭔가 산만하고 침침했다. 그냥 산듯하지 않다. 날도 습하고 더웠는데 냉방시설도 그냥 그랬다. 


우리 일행은 김치찜을 2인분 시켰다. 여기 자주 와본 와이프 말이 여긴 김치찌개는 별로라며 김치찜만 2인분 시켰다. 아래 사진과 같이 어묵볶음, 좀 맛없는 잡채, 냉콩나물국, 김치와 함께 김치찜이 나왔다. 포기 김치로 나왔고 비계가 없는 살코기 위주의 삶은 돼지고기와 함께 나왔다.




김치찜 맛은 있었다. 푹 익은 김치가 그리 톡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이었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렸다. 먹으면서 안국동의 "밥점"이라는 김치찜 하는 집과 비교가 됐는데, 유명세에 비해 "밥점"의 김치찜보다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맛있다는 건 아니다. 아쉬운 것은 내부의 어수선함과 먹는 동안 약간 더웠던 것. 주관적인 내 점수는 별 5개중 3.6개 주겠다.


아래 글은 제가 2013년 9월에 쓰고, 그 이후로 여러 사람에게 이집에 대한 불평을 들어 2016년 5월 5일부로 "최악" 카테고리로 옮김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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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국립현대미술관 근처 소격동에
"밥점" 이라는 밥집이 있다.
골목 안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데
걸어가면서 골목을 보고 걷다보면 보인다.
(맨 아래 지도)

밥점은 그냥 옛날 주택이다.
내외부 모두 정감있다.
아래는 내부 사진이다.


주 메뉴는 김치찜이고
그 외에는 김치전골, 소고기덮밥,
계란말이, 도토리묵 등이 있다.
우리는 김치찜 2인분과
계란말이 2개를 시켰다.

계란말이가 먼저 나왔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놔서
크기가 잘 안표현 되는데,
정말 크다.

집에서 종종 굵은 계란말이를
손수 해먹는데 계란 5개정도가 들어간다.
그것을 생각했을때 이 집의 계란말이는
계란 6개 이상 들어가는것 같다.

반찬도 맛있다.

김치찜이 나왔다.
가위와 함께 주시는데,
이렇게 포기가 안잘린채 나오는게
정말 담군 김치로 만든 김치찜인걸 알 수 있다.


두부도 맛있었고 같이 나오는
돼지고기도 괜찮았다.
아주머니 혼자 다 하시는 것 같다.
요리에 서빙에 계산에.
집밥 먹은 기분이다. 맛있다.

별 5개중 4.7개 주고 싶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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