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옷장을 안놓고 그냥 옷방에 '왕자행거'를 ㄷ자형태로 해놓고 살았었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정리 안되어있고 먼지도 쌓이고 해서 옷장을 하나 마련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옷장을 둘러보니 뭐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 쓱쓱 훑어 보면서 가격좀 물어보니, 석자 반정도 되는 옷장을 놓으려면 한 250만원에서 400만원정도 있어야 하는듯했다. 그래서 이케아에서 하면 얼만지 알아보았더니 100만원 좀 넘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이케아에 옷장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설계해서 구매했다.
아래는 설계한거 출력한 건데 작업하고 하면서 찢어지고... 2페이지는 없어진듯.
이렇게 주문을 하고 다행이 아버지가 반귀농을 하신터라, 트럭을 가지고 계셔서 그 트럭에 싣고 왔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정말정말 무겁다. 남자 둘이서 정말 낑낑대고 옯겼다. 옮길려면 남자 셋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립할때도 꼭 최소 남자 둘은 있어야 한다. 이케아 설명서에도 남자 둘이 필요하다고 써있다. 뭐 나야 뭣모르고 해서 조립했지만, 그냥 조립은 돈주고 조립 서비스 받는게 속편할듯. 나는 조립하는걸 워낙 좋아해서 그냥 내가 했지만, 시간이 없다보니 야금야금 해나가니 집이 꽤 오랫동안 작업장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현재 한 5개월 사용한 시점에서 매우 만족한다. 옷장안 구성같은 것도 내가 원하는대로 할수 있어서, 집에 어떤옷이 얼만큼있나를 미리 확인하고 수납을 위해서 옷장내 어떤 구성이 필요할지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것이 좋다. 실제로 그렇게 구성을 해서 옷장안에 꽤 많은 옷들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었다.
많은 박스를 버려서 그렇지 이것보다 큰 박스가 훨씬 많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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