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같은 전주를 다니러 간 사람은 풍년제과는 그냥 다 풍년제과 인줄 안다. 사실 제과점에서 수제 초코파이를 파는지도 몰랐고, 전주에서 풍년제과가 유명한지도 몰랐다. 그런데, 전주 경기전 보고 나와서 지나가다 "풍년제과 본점" 이라고 쓰여진 집에서 초코파이를 우연히 사먹고 집에와서 풍년제과를 검색해 보니 정말 유명한 제과점이었고, 또 두 가지 풍년제과가 있는 것도 알았다. 하나는 PNB풍년제과와 또 하나는 그냥 풍년제과. 일단 내가 갔던 곳은 그냥 풍년제과다. 사진을 잠깐 보자면,








빵을 몇 개 사먹었는데 대체로 맛있었다. 다 맛있었다. 초코파이도 맛있었다. 보기보다 그리 달지도 않았고. 그런데 내가 갔던 그냥 풍년제과는 사실 원조가 아니라는 글을 발견했다. 일단 원조가 아니라는 내가 간 그냥 '풍년제과'의 빵맛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5점 만점에 4.3점 정도 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풍년제과 원조 논란에 대한 글에는 PNB(창업자의 아들이 운영)가 원조이고 그냥 '풍년제과'는 'PNB 풍년제과'의 사위가 욕심내 상표권 등록을 하고 원조라고 하며 운영하는 제과점이라고 하고 맛은 둘 다 비슷하다고 한다. 인터넷 돌아다니는 글만 보자면 강동오케익이 운영하는 그냥 '풍년제과'가 좀 비겁한 방법으로 'PNB 풍년제과'의 명성을 가로채려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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