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과 현대 계동사옥 사이 골목에 있는 김명자 굴국밥집.
여기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재동 이던데, 간판에는 계동이라고 되어 있다.
뭐 강북은 하도 복잡복잡하니 어디가 무슨동인지 잘 모르겠다.

여의도에 있을 때에도 굴국밥 맛있는 집이 있었다.
무슨 빌딩 지하였는데, 나는 거기서 밥을 먹으면
너무 빨리 꺼지는 기분에, 뭔가 먹은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
잘 가지 않았었다. 그 기억 때문에 나에게 "굴국밥" 하면
빨리 꺼지는 음식 이라게 무의식중에 박혀 있었나보다.
그래서 한동안 괜시리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 가게된 이 집 김명자 굴국밥집



내부는 뭐 대부분 이 동네 식당과 대동소이하다.
그냥 밥먹기 좋은 분위기다. ㅎㅎ
메뉴는 아래와 같다. 세 사람이 같이 갔는데,
굴국밥집 와서 굴국밥은 안먹고,
한 명은 꼬막덮밥, 나와 다른 한명은 매생이국을 시켰다.

꼬막덮밥이 나왔다.
꼬막은 아래 숨어있다.



매생이국이 나왔다.
매생이 매생이... TV에서만 보고 들었지
직접 먹기는 처음이다.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고소하고.
매생이 국에 아래와 같이 굴도 들어있다.

뭐랄까... 훔... 막 건강해지는 맛이다.
굴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굴국밥 시키면 굴만 먹을텐데,
매생이국 시키니 매생이와 굴을 먹을 수 있어 좋다. ㅎㅎㅎ
아 너무 맛있다 매생이국.
꽤 많은양인데 다 먹었는데도 배가 편하다.
먹고나서 배가 편한집이 좋다.
별 5개중 5개 주고 싶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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