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 남포면옥 냉면다동 남포면옥 냉면


시청과 광화문 을지로 등의 일대에는 동이 잘개 쪼개져 있어 

어디가 무슨동인지, 여기가 무교동인지 다동인지 잘 모른다. 

그냥 시청 근처겠거니, 광화문 근처겠거니 한다.

뭐 그건 그렇고,


시청과 광화문, 넓게 잡아 을지로 근처라고도 할 수 있는

다동에 위치한 남포면옥에서 식당이름에 걸맞은 "냉면"을 먹어보았다.


다동 남포면옥 외관다동 남포면옥 외관다동 남포면옥 외관다동 남포면옥 외관


남포면옥의 면은 굵은 편이다.

평양식 냉면 면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굵고 약간 거칠며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끊을 수 있다.

평양식 냉면의 특성대로 메밀이 섞였는지는,

솔직히 그냥 면 색을 보고 그렇겠거니 추측만 해본다.

짜거나 맵지 않고 약간은 싱거운 듯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다동 남포면옥 내부 전경다동 남포면옥 내부 전경


남포는 평안남도 남포일텐데, 

평양식 냉면의 원류가 평안도 지방의 그것을 따르니 비슷할 수 밖에.

남포면옥에는 동치미 담그는 곳을 식당의

꽤 많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자랑하고 있는데,

그것도 역시 평양식, 평안도식 냉면의 원류가 

찬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것이니 그럴 것이다.


다동 남포면옥 동치미다동 남포면옥 동치미


오장동 냉면에 익숙해진 나의 주관적인 점수는, 별 5개중 3.5개 주겠다.

하지만 이북냉면맛, 그 중 평양식 냉면맛을 알고, 

옛 맛을 그리워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집 일 수 있을 것 같다.


가격과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클릭하면 큰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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