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닭강정을 찾았다. 그 옆으로는 여러 비슷한류의 닭집들이 있었다.
그리도 유명하다기에 찾은 만석닭강정. 역시나 줄을 서있다.

















솔직히 그리 호의적인 평은 못하겠다.
예전에 서울 성북시장 닭집의 닭강정만 못하다.
(걍 서울의 시장골목의 닭집의 닭정도이다.)
닭강정이란음식이 정말 이집에서 최초 개발되었는지도 의문이다.
원래 있었던 음식 아닌가? 이부분은 내가 잘 모르니 패스.
왜 그리 호의적인 평을 못주겠는지 그냥 느낀대로 써보겠다.

일단 닭 자체가 맛이 별로였다.
튀김옷이 맛이 없다.
바삭거리지 않고,
닭 표면에 골고루 달라붙여 튀겨진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뭉쳐있는 곳도 많았다.
그리고, 이게 정녕 닭강정인가란 의문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닭강정은,
닭을 맨속으로 잡아도 약간 끈적이는 느낌은 있지만,
닭소스가 손에 그리 많이 뭍지는 않는다.
소스가 많이 철푸덕 철푸덕 뭍는것은 그냥 양념통닭이다.

그럼 서울의 많은 닭집에서 먹는 양념통닭만큼 맛있냐?
둘둘치킨, 림스치킨, 비비큐, 네네치킨, 굽네치킨등...
동네에서 그냥 시켜먹을수 있는 닭집보다 못하다 생각한다.

근데 왜들 그리 줄서서 먹나?
걍... 소문 잘 난것 같다.
하도 이블로그 저블로그에서 좋은평만 써줘서 그런것 같다.
혹시 여기 가보려 하시는 분들께 조언하자면,
그냥 그 주변에 온통 닭집인데,
그런데서 줄 안서고 사셔도 괜찮을듯 하다.

한가지 좋은점. 양이 푸짐하다.
근데 이것도, 우리네 동네 닭집들의 양이 너무 적어진 탓이라 생각한다.
나 닭얘기 나와서 한 마디 한다.
동네 닭집들, 비비큐, 네네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등등
닭 한마리가 그렇게 적나?
양을 야금야금 줄여도 어떻게 그렇게 줄일 수 있나?
당신들에게 외친다.

"닭의 양을 늘려달라~ 닭 한마리면 한마리다운 양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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